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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Delivery 후기

높달 | 2012.09.14 04:28: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uropean Delivery 후기 (BMW)

제 생에 첫 차! 를 BMW로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나름 10년간 드림카였는데 말이죠.
계기는 바로 올해 초에 원팔님이 써주신 ED 글입니다. (참조: https://www.milemoa.com/bbs/136968)
읽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가슴에 불이 마구 지피더군요. 아 이건 나를 위한 것이로구나ㅋㅋㅋ
덕분에 개념정리부터 절차, 가격정보 등등을 아주 손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제 친구들에게도 알릴 목적으로 쓴 글이니 원팔님 글 내용과도 많이 겹칠 것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

[1] European Delivery (ED) 간략 소개

European Delivery는 North America 고객 (USA, Canada) 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판매 프로그램입니다.
Europe에 있는 각 Auto Brand의 특정 시설을 방문해서 현지에서 차를 받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고,
차를 Pick-up 한 후 일정 기간동안 (up to 6 months / Lease는 90일까지), 제공된 공짜 tourist license
plate를 달고 EU+Switzerland 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끝나면 지정된 몇군데의
Drop-off location에 차를 놓고 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헷갈려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모든 돈 계산, 문서작업 등은 Europe에서 하는 게 아니고, USA의 BMW Dealer가 하는 겁니다)

일단 ED (European Delivery) Program을 하는 Auto Brand는 제가 아는 선에서, BMW, Mercedes Benz,
Audi, Volkswagen, Volvo, Porsche 인데, 아마 더 있겠지요. 물론 제가 한건 BMW 이니 다른 Brand 들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ㅋㅋ 각 Brand 마다 ED 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이 다릅니다. Benz는 호텔
1박을 준다는 정보가 있구요, BMW는 2012년 6월 30일 까지 Lufthansa Airfare 2 for 1 를 제공했다고
합니다만, 2012년 7월 1일 부터 이게 없어졌고 그냥 Lufthansa 15% Discount 로 바뀌었습니다.
이 Airfare Promotion을 진행하려면 BMW ED Production Number가 필요합니다 (ED 계약을 하고 얼마
후에 주어지는 Code) 물론 15%도 좋은 것 아니냐 하시겠지만, 전화해서 예약해보면 제가 따로 Ticket
사는 거랑 거의 똑같습니다. (한자리수 $ 차이). 저는 오히려 Chase United MileagePlus Card로 Mileage
보너스 받으려고 United Codeshare로 Lufthansa를 샀습니다. 듣자하니 Volkswagen은 Air tickets를 동반
1인까지 준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불확실 ㅋㅋ)

[2] ED Program을 진행 과정

1. 일단 본인이 사고 싶은 차를 골라야죠. BMWUSA (http://www.bmwusa.com) 들어가셔서 Model을
좀 봅시다. Build your own 해보면서 Model/Color/Options 를 정하세요. 물론 BMWUSA에서 보시는
가격은 정상 MSRP니까 참고만 하시구요. ED 가격이랑은 다릅니다. 나중에 MSRP 에서 ED Price를
빼보면 얼마나 돈을 아꼈는지 알 수 있지요.

2. 그럼 실제 ED Price가 얼마인지 알아보아야겠죠? ED를 자주 해보았고, ED 고객이 많다고 하는
Dealer들은 대부분 European Invoice 가격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자기의 Fee를 덧붙입니다. 시작
가격부터 Invoice 가 아닌 덤탱이 Dealer들도 있다고 하니 여러군데 연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Out-of-state/in-state dealer 5명한테 e-mail을 보냈습니다. 그 중 가장 싸게 날라온 Quote를 PDF 로
만들어서 5명중 가장 가까운 집근처 Dealer한테 다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군말없이
I'll take the deal 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제가 지불한 금액은 Invoice + $1000 (Dealer Fee) 였습니다.
(1-series, 3-series는 $700 정도만 줘도 된다는 카더라 소문도 있습니다) 결국 Dealer Contact 하기
전에 미리 Invoice 가격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Check 했습니다: http://bmwconfig.com/BmwConfig/Config.aspx
(http://www.carsdirect.com 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a.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차가 생산되는 날짜가 7월 이후라면 New Year Model이
됩니다. 2012년 8월 Production 이라면 2013년형이 되는 것이죠. 문제는 대부분 ED를
하는데 2달 쯤 걸린다는 건데, 8월 생산 & Pick-up을 염두에 둔다면 6월쯤에 계약을
하는게 됩니다. 계약 당시가 7월 이전이라면, 이 때는 아직 아직 2013년형 Invoice
가격이 보이지 않는 Site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 경우였습니다. 6월에는 심지어
BMWUSA 도 아직 Build your own 가격이 2012년 MSRP 였습니다. 뭔가 제대로 가격
비교를 해보고 싶어도 On-line에서만은 불가능할 때가 많더라구요.
(이럴때는 Dealer한테 물어보면 정보를 다 갖고 있습니다... 물어보기가 껄끄럽지만...)
 
2.b. 여기저기 검색해보시면, USA MSRP, European MSRP, USA Invoice, European Invoice
가격이 다 다르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완벽한 관계는 아니지만 대략 아래와 같은
관계식으로 계산합니다. 그리고 $5 배수로 Round-up 합니다.

USA Invoice = 0.92 * USA MSRP
European Invoice = 0.92 * European MSRP
European Invoice ~= 0.93 * USA Invoice = 0.92 * 0.93 * USA MSRP
So, European Invoice ~= 0.86 * USA MSRP

 이건 순전 차값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Option들은 적용하는 Rate가 다르다고 하는데,
*0.86이 아니라 *0.91 이라고 하더군요. (제 Option 가격을 봐도 그렇네요)
 
2.c. Final Price에는 Shipping & Handling Fee $895 가 고정으로 붙습니다. (as of 2012/09)
이 금액은 미국까지 운송/세관 통과 등등 모든 금액을 포함합니다. 나중에 USA Dealer가
"차왔다. 가져가." 라고 할 때까지의 모든 비용입니다. 결국 지불해야 하는 총 금액은
European Invoice + Dealer Fee + Shipping + (State-tax) 이죠.
 
2.d. 확실하지 않은 정보입니다만, Europe 체제 기간이 90일이 넘는 경우, Massachusetts는
Sales Tax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Bimmerfest에서 글을 몇개 봤습니다.
다른 주는 잘 모르겠습니다.
 
2.e. Out-of-state dealer 한테 ED 를 하신다면 골치아픈 점이 있습니다. 미국까지 차가 도착
하는건 좋은데, 차가 도착하는 장소가 BMW Performance Center 아니면 계약한 Dealer
여야만 합니다. 저는 찾아보니까 가까운 Performance Center가 South Carolina 네요.
(전 Massachusetts 삽니다...) Dealer한테까지 비행기타고 가서 차를 몰고 집까지 오던지
아니면 Dealer가 나한테 Trucking 을 해줘야 되는데 이 비용이 고무줄입니다. 공짜인
사람도 있고, $250인 사람도 있고, $1000 인 사람도 있고...
 
3. 자 이제 Dealer한테 가서 Contract을 맺습니다. 이 때 본인의 Pick-up 날짜 List를 1차로 Submit
합니다. 항공권/숙박 계획도 적당히 맞추어서 Pick-up 날짜를 고르세요. Mileage로 항공권을
예약하실 분들은 이전/이후 Schedule도 봐두시구요, 다만 미리 항공권 Commit을 하지 마세요.
왜냐면 1차 Submit 10일쯤 뒤에 BMW 에서 Pick-up Date를 정해서 Confirmation E-mail을
보내줍니다 (ED Production Number와 함께). 이게 확정되면 지르세요. 전 이 날 계약금으로
$1000 냈습니다. (Credit Card로 냈습니다) 그리구 나서 1주일 뒤에 전체 금액
(including tax + in-state license plate fee) 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Check로 냈습니다.
 
3.a. Vehicle Drop-off date도 미리 Contact 하셔서 날짜를 잡아놓으세요. Location별로
Business Hour가 다릅니다. Munich Airport 지점만 추가로 토요일 오후 2시까지
Drop-off 가 가능하고 다른데는 전부 월-금 (오후4시까지) 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미리
예약 slot을 채워버리면 여행 계획이 팍 틀어질 수도 있으니 뱅기 시간 맞춰서 미리
예약 하세요.
 
3.b. Pick-up은 당연히 Munich이지만 Drop-off 는 Europe 대륙에 여러군데 있습니다.
독일에도 여러 도시에 여러군데가 있고, 스위스, 이탈리아 등등 있으니 여행 계획을
자유롭게.. (이탈리아는 Shipping 비용에 Extra Charge가 붙습니다)
 
4. ED를 하러 Europe에 가면 BMW가 공짜로 Pick-up date부터 14일 동안 유효한 Insurance를
들어줍니다. 보험이 있어야 운전을 하지 않겠습니까 ㅋㅋ 예전에는 $100 Deductible 이 있는
Insurance였는데 작년인가 올해부터 All Free 로 바꼈습니다. 독일 BMW 직원이 Allianz 에서
제일 비싼 보험이라고 하더군요. (한달에 $175 짜리던가?). 기본 14일은 공짜인데, 그 이상
ED 를 즐기시려면 추가되는 기간만큼 보험료를 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Travel Duration을
미리 BMW 에 이야기 하셔야합니다. 이런 저런 것들을 위해 Contract 얼마 후에 여권사본
이랑, Consent Form을 보내줍니다.
 
5. 계약 후 한달쯤 있으면 소포가 옵니다. BMW European Delivery Package Booklet 오오..
뭐 별건 아니고, 안내 책자들이랑 여행 가방에 달 이름표 두개 줍니다 ㅋㅋ













6. Pick-up 2주 전까지는 Payment를 끝내야한다고 합니다. 아마 그쯔음으로 USA Dealer한테
나머지 전부 내시면 됩니다. 제 Dealer는 $3500 까지 Credit Card로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1000 은 계약서 쓸 때 썼으니 이번에 $2500만 하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Check로 했구요.
 
7. 이제 여행 계획을 잘 세우셔야죠! BMW는 Munich (Munchen) 에 BMW Welt 가 있습니다.
여기서 Delivery도 이루어지고, Factory Tour, Welt Tour, Museum Tour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ED 고객은 공짜)

7.a. 저는 독일-Switzerland-Austria 이렇게 다녔는데, Austria는 International Driving
Permit 이 있어야됩니다. AAA 가셔서 $15 주시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 사진 2장 가져가셔야해요 5cm x 5cm (2 inch x 2 inch) 짜리 2장. 
 
7.b. Austria Autobahn을 이용하시려면 사고났을 때를 대비한 삼각표시대, 형광색 조끼가
필수로 있어야 됩니다. 없는데 걸리면 벌금 왕창이긴 한데,  Austria Autobahn을
안탈거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Austria Autobahn을 달릴려면 주유소에서 무슨
딱지를 사서 Windshield에 붙여야한답니다. 전 Austria Autobahn 안타봐서 얼만지
몰라요. Switzerland는 Autobahn이던 아니던 형광조끼가 필수입니다. 아마존에서 싼거
하나 사가세요. (아 그리고 BMW 에서 삼각표시대는 선물로 줍니다. 안사셔도 됩니다)
독일은 이런 제한이 없구요, Low emission vehicle 인증 스티커를 BMW 에서 공짜로
주는데 그걸 Windshield에 붙이면 보통 차는 못가는 Munich 도로를 다닐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 Alps Scenery Drive 하느라 시골만 돌아다녀서 Munich 도로를 샅샅이
돌아다닐 기회가 없어서 이것도 안붙였습니다.
 
7.c. 차 Option에 Navigation을 넣으셨다면 Europe 지도가 먼저 Install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미국으로 보낼 때는 다시 USA 지도로 Install 해서 보내준다고 합니다.
 
7.d. Alps 근처를 여행하고 싶다면, 혹은 Alps Scenery Route를 타고 싶다면, 겨울은
피하세요. 산길은 10월 부터 눈 때문에 Shut off 시켜버리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8. 이제 비행기를 타고 Munich로 갑니다!
 
9. BMW Welt Check-in / Tour / Premium Lounge 즐기기 / Vehicle Pick-up

9.a. 공항에서 내려서 S-bahn을 타고 U-bahn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가족 Day Pass가
20 Euro니까 그냥 이거 사시면 됩니다. 독일은 개찰구도 없고 검사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검표원이 가끔 불심검문하는데 표가 없으면 대박 벌금을 내야하니까 조심하세요.

9.b. BMW Welt (참고로 Welt 의 뜻은 World) 에 가시면 Check-in을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런 후 Premium(!) Lounge에 가셔서 이것저것 Tour 시간 예약도 하고, Vehicle
Pick-up 도 합니다.

Tour등등에 시간이 꽤 걸리니 Pick-up 까지 하루에 몰아치기 하시면
여자친구/와이프/쥬니어들 의 원성이 엄청날 겁니다. 계속 걸어야하니 다리도 아픈데,
Factory Tour중에는 쉴 수도 없습니다 (2시간) ㅋㅋ



제가 추천 드리는 건 하루 전에 BMW Welt Check-in을 하시고 Document 작업 & Tour등을

슬슬 여유있게 전부 하세요. (Pick-up을 다른 날 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주 일찍 Pick-up을 하시고 (전 9:00AM 에 했습니다) 휭 떠나시면 됩니다.

Factory Tour가 하루에 2번 있고, 자리가 차서 못갈 수도 있고 어쩌고 한다지만, ED 고객은
예약도 필요없이 그냥 막 낄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미리 11:30AM 예약해뒀는데
Welt 도착 시간이 늦어서 놓쳤어요. 다음이 3:30PM 꺼라는데 이미 Full이라고 1층 Desk 직원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Premium Lounge 가니까 "당연히 됩니다 고갱님" 해서 꼈습니다 ㅋㅋ
BMW Welt Tour 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ED 고객들을 위한 Behind-the-scene Tour 입니다. 아주
Select 고객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하다보면 이것저것 안에서 하는 행사들도 보게 됩니다.
무슨 Motorcycle Show 진행중..





Rolls Royce Booth도 있는데, 언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구경도 합니다.




얘네는 우산이 차안에 들어가요... Ghost는 오너드라이빙용이라 앞문에 있고, Phantom은 사장님 차라서

뒷좌석에 우산이 있답니다. 차 Engine이 살아있으면 우산을 말려주는 Air Duct도 포함돼있다네요.

BMW = Premium Car = Has everything that you've ever dreamed of.

Rolls Royce = Luxury Car = Has even something that you've never dreamed of.



9.c. BMW Welt 에서 Check-in을 하고 나서 Lounge에서 문서작업을 합니다. Insurance, Pick-up
Confirmation 등등 Sign을 하고 나서 관련 Booklet을 만들어서 줍니다. 이거 잃어버리셔도
안되고, 차에 넣어두고 다니셔도 안됩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래요. 아니면 보험 약관에
위배됩니다. 아 그리구, 문서작업을 하다보면 ED 고객 본인에게(만) Key-ring 교환권을 줍니다.
공짜구요, 1층 BMW Shop 가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 Craftmanship이 괜찮은 BMW Logo
박힌 Metal Keyring 입니다. 뒤에 이름도 새겨줍니다. 이 Keyring은 판매를 하지 않더라구요.
일반인에게 파는 Keyring은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교환권 말고, Lounge에서
10 Euro가 충전된 Card도 주는데, 이 역시 1층 BMW Shop에서 쓸 수 있습니다. 전 BMW
Metal Keyring (다른 모양이라는 그것.. 9 Euro였던가..) 하나 더 사서 높으신분께 헌납합니다.
딱히 그거 말고는 고 가격대에 괜찮은게 없어요.

9.d. BMW Welt 안에 Restaurant도 있습니다만,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거기를 이용할 수
있는 Restaurant Voucher도 줬다고 하는데, BMW Welt 가보니까 Premium Lounge가 너무
잘돼있어서 딴데 움직이기도 싫더라구요. Lounge는 Check-in 고객만 쓸 수 있는 곳인데,
뒷편에 Buffet가 차려져 있습니다. 온갖 Juice, 탄산음료, 맥주가 병채로 시원하게 진열이
되어있고, Pasta, Salad, Pretzel, Boiled Wurst, 과일, Yogurt, 후식 등등 엄청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두 공짜고 먹고 아무데나 버려놓으면 직원들이 와서 치워줍니다 (오오)
게다가 심지어 아침/점심/저녁 메뉴가 조금씩 바껴요 ㅋㅋ 저는 Tour하면서 이것저것
배부르게 점심 & 저녁을 먹고 Hotel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차 Pick-up하러 와서 아침 또
먹고 갔습니다. 근데 독일 내내 먹었던 쏘세지 중에 Welt 에서 먹은게 제일 맛있었어요..
음식 Quality가 쩝니다 쩔어. 여기 Premium Lounge는 분위기도 그렇고, 정말 제대로
Premium 대접받는 느낌이에요. 아래 사진 오른쪽에 사람들 죽 서있는 곳에 Buffet가
차려져 있습니다.








9.e. 사실 이 멋진 Premium Lounge를 몇명 되지 않는 ED 고객을 위해서 지은건 아니랍니다.
거기서 죽치다 보면 알게되실 텐데, LCD Monitor에 현재 Delivery Pick-up 하는 사람들
명단이 죽 보여요. 보면 독일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직접 사양을 만들어서
주문을 넣고 BMW Welt Delivery하는 걸 거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답니다. Dealership에
가서 적당히 내가 원하는 사양을 갖춘 Premade 자동차를 산다는 개념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Tour해주는 Guide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 신나게 일반적인 미국 고객을 깝니다 ㅋㅋㅋ
결국 Vehicle Delivery를 하는 건 ED 가 아니라도 하고 있는 거니까 ED 고객은 그냥
얹혀서 같이 하는 거죠. 땡큐.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BMW Welt 앞에 있는 BMW Headquarter
랑 BMW Museum.


9.f. 실제로 Car Delivery를 받는 곳입니다. Stairways to Heaven 이라는데, 사실 내려가는거죠...



원판이 회전하면서 꼭 Motor Show 자동차처럼 내 차가 나를 기다립니다 ㅋㅋ

1:1로 Agent가 붙어서 차 기능에 대한 Presentation을 손수 해준 다음에 여기서 시동을 걸고

본인이 직접 몰고 위에 보이는 Track을 따라서 BMW Welt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Victory

Lap이라고 부른답니다 ㅋㅋㅋ 저 Track 끝에 거대한 자동문이 있습니다. 나가면 이제 Munich!


10. 원하는 대로 여행을 할 차롑니다. 근데 여러분은 꼭 도로규칙을 찾아보고 가세요. 저는 도로
Sign/Rule을 공부 한개도 안하고 갔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언제 좌회전이 되는지, 도로 속도제한
해제 Sign이 뭔지, 등등... 또, 속도위반 카메라도 있다고 하니까 경찰 안만났다고 좋아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어디서나 정속주행 하시구요. 아래는 제가 다녀온 길입니다. 독일 아우토반도 120km
130km 같이 속도 제한이 많습니다. 무제한인 구간은 중간중간에 있긴 한데, 아무래도 Traffic이
많다보니 180km 넘기기도 힘들더라구요. 여튼 속도제한해제 Sign은 꼭 알고가시길! ㅋㅋ



10.a. 스위스 28번 국도 (위 그림에서 G-->H 방향) 진짜 초강추합니다. 정말 입이 벌어지다가 떨어질
정도의 풍광이 10초마다 나옵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Prutz 에서 스위스 Davos 까지 국도 only로
찍고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워낙 Scenery Driving Route로 유명한가 봅니다. 달리다보면 온갖
Motorcyclists 떼와, Ferrari 떼와, Porsche 떼, Lamborghini 떼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Driving
Skill도 전부 출중합니다. 절대 Brake 걸지 않고 모든 꽈배기 코너에서도 광속으로 멀어집니다.
정말 궁금해서 한번 자세히 봤는데 10에 9는 전부 할아버집니다. 그 옆에 할머니는 하품하고
있거나 졸고 있고... 그리고 첨언인데... Alps Drive Route들은 날씨가 맑아야 됩니다.
흐릴 때는 영 재미 없습니다... 차라리 그런 날에는 박물관이나 예쁜 마을에서 노세요..

10.b. 참고로 Liechtenstein은 Tourist Plate로 지나갈 수 없습니다. 여기는 기차타고 가시던지
아니면 여행지에서 빼세요.

11. 이제 Drop-off 를 해야됩니다. 예약해놓았던 Location에 예약 시간에 맞추어 가져다 주시면 됩니다.
여권과 Welt Premium Lounge에서 줬던 Insurance Booklet을 달라고 합니다. 저는 Munich Airport에
있는 LogInOut 이라는 곳에 Drop-off 했는데, 여기 여직원 주차 실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비단
사진에 보이는 두 차량만 그런게 아니고 옆에 한 8대쯤 나란히 대져있는데 서로간의 간격이 다
저렇습니다. 손가락 두개가 안들어가요... 간도 큽니다. 모든 차들이 ED 를 막 마친 BMW, Benz 들인데...
저러다 긁으면???? 제 차도 저렇게 대는데 정말 쿵닥쿵닥 합니다 ㅋㅋㅋ





[3] 후기 사진

여행 초반에 날씨가 계속 궂어서 독일쪽 Alps를 제대로 못찍었습니다. Berchtesgaden에 있는 Eagle's Nest

를 근 30 Euro나 내고 갔는데 한치 앞이 안보이질 않나, Garmisch-Partenkirchen에 있는 Zugspitze도 역시

날마다 구름에 싸아아악 가려있질 않나. 덕분에 높으신 분이 심기가 불편하셔서.... ㅋㅋㅋ 그래도 이 후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몇개 잘 나온 사진들만 올려봅니다.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Berchtesgaden - Konigsee> 



<Germany - Reit im Winkl - Weitsee> 




<Germany - Bayrischzell>



<Germany - Garmisch Partenkirchen - Partnach Gorge>



<Austria - Lermoos> 이때부터 날이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이후부터는 진짜, 가다가 10분만에 서서 경치보고

또 서서 경치보고....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한 적이 없음..



<Austria - Lermoos> 



<Austria - Lermoos> 어딜가나 게스트하우스들은 이런 꽃으로 단장을 해놔서 묵을 곳 찾기가 쉬워요

(물론 여기 묵은건 아니고... 목말라서 음료수 한잔 하러 들린 곳)


<Austria - Blindsee> 뭐 보러간 것도 아니고 그냥 가는 길에 이런게 널려있음...



<Switzerland - 국도28번> 아 이거 진짜 인간이라는게 초라할 정도로 장엄한 스케일인데...

사진은 정말 원근감이 0 군요.



<Switzerland - 국도28번> 도로랑 산이랑 이어져 있어요. Hiking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냥 뒷산 같아 보이지만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Switzerland - 국도28번> 



<Switzerland - Vals - Hotel Therme Vals> 높으신 분이 예전에 건축 전공이었는데, Peter Zumthor 라는 거장이 지은 곳이라고

꼭 가야하는 곳이라고 해서 이 여정이 만들어졌습니다. 멋있더라구요. 안도 바깥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라 몰래 뒷 산에 올라가서 찍었어요.

온천 건물은 참 좋은데, 호텔 자체는 오래되고 시설이 좀 구립니다...




<Switzerland - Vals - Hotel Therme Vals>  by Peter Zumthor



<Switzerland - Vals - Hotel Therme Vals>  위 사진 보면 가운데에 크게 테라스처럼 공간이 뚫려있는데, 저 사이로 아래와 비슷한 Scene이 보입니다.

사방 천지로 알프스의 기운을 받으며 목욕재개


<Switzerland - Vals> 



<Austria - Bregenz - Kunsthaus> (by Peter Zumthor) 삘받아서 Peter Zumthor 하나 더보자 해서 여기로...

마침 여기서 Peter Zumthor의 Model 전시회를 하더라구요 꽤 재밌었음



<Austria - Bregenz - Kunsthaus> 


<Germany - Munich - Hotel Kempinski Airport> 예약이 잘못돼서 따졌더니 Suite로 업그레이드 해줬는데

좋더군요.. 시설도 좋고 안에 Spa도 있고...


<Germany - Hohenschwangau - Schloss Neuschwanstein>

독일 갔는데 노이슈반슈타인 안보면 서운하죠? 그래서 갔는데 거의 온 벽면이 수리 중...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못난이 수리용 구조물이 더덕더덕 붙어있습니다. 여튼 그래도 좋은 Spot에서 차 기념사진!


[3] ED Program의 장점

1. 제가 얼마나 싸게 샀는지 한번 계산을 해볼게요. 제 차는 BMW 2013 328i Base + Navigation Set입니다.
Dealer Fee 이런건 양쪽 모두 제외하고 차 가격과 Massachusetts에서의 Sales Tax (6.25%) 만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MSRP 주고 샀을 경우 = USA MSRP = (36500+2150)*1.0625 = 41070 ($5 round up)
ED로 살 경우 = ED Price = (31275+1955+895)*1.0625 = 36260 ($5 round up)
$41070 - $36260 = $4810 이네요.
MSRP 대로 다 주고 사진 않겠지만 그래도 근 $5000 을 Virtually 아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2. 제껀 깡통차에 Navigation만 단 건데 (심지어 궁뎅이 히터도 없습니다. 제가 땀이 많아서...)
이런 Option은 Dealershop 가도 절대 찾을 수가 없을거예요. 대부분 Navigation이 달린 차는
거의 풀옵일테니 가격이 제 예산을 훌쩍 넘어버리겠죠. ED의 장점은 바로 내가 원하는 Option만!
넣는다는 거예요. 자기가 원하지 않는 Option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Dealer의 Inventory에서 골라야
하기 때문에 overprice 된 부분을 전부 없앨 수 있습니다.

3. Europe이 기차, 버스가 아무리 잘돼있다 한들 자기 차를 따라올 수는 없죠. 정말 산자락 구석 끝까지
도로만 뚫려있으면 가볼 수 있습니다. 예상 외의 장소에서 감동이 벅차오르는 장엄함을 한번 느껴보십쇼.
기름값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아.. 기름값은 미국 2배쯤.. 현재 ~1.7 Euro/liter)

4. 속도제한 해제 Sign이 보이자마자 모든 차들이 부아아아아앙 가버리는 무제한 Autobahn은 미국에 없...

5. 산골짜기 동네로만 다니긴 했으나, 정말 여행 내내 만난 동양인이 한손으로 꼽습니다. 약간은 신기한 체험 ㅋㅋㅋ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아침부터 맥주를 들이킨다는게 그들에게 정상적인 삶이라는거?? 이것도 신기 


[4] Sidenotes

1. Lufthansa는 음식이 진짜 맛없었어요...
2. 뮌헨 공항 검색대에서 동양인이라고 차별 추가 검사(?) 하는 것 같은 느낌
3. Weissbier 사랑에 빠짐
4. 독일 쏘세지랑 Pork Knuckle 참 맛있었던거 같음..
5. Wifi 공짜로 되는 곳이 정말 잘 없어요. 다 철통같이 걸어잠궈서...
6. 모든 사진은 5d Mark II + 16-35L I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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