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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황당한 엘에이 이삿짐센터

physi | 2017.08.25 13:39: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방 하나 분량 짐 옮길일이 있어서 지난 월요일에 이삿짐센터에 예약을 했어요. 

와이프가 임신해서, 게스트룸을 비우고 애기방으로 만드려고 하는데.... 게스트 룸 침대랑 가구들을 근처 사시는 부모님께 드리기로 했거든요. 


옮겨야할 이삿짐 양이 많지 않아서, 소형 이사 전문을 물색 해봤고, 미X USA에서 찾은 추천글들로 모 이삿짐센터로 결정했습니다..  

전화 상담 후, 이사 주소와 시간 인부 수 요청을 구체적으로 문자로 보내달라기에 보내드린 후, 확인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에 인부들 보내주기로 했는데;;; 깜깜 무소식이더군요.

혹시나 게이트 못찾아서 그런거 아닌지 8시 15분부터 단지 게이트에서 대기하다가 혹시나.. 해서 8시 반 조금 넘어 이삿짐 업체에 전화로 문의를 해봤습니다;;


확인해보겠다더니 15분 뒤쯤에서야 문자로, '죄송합니다만 조금 기다려주세요 최대한 빨리가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_-;;

그리고 5분정도 있다가 전화가 오길래, 어디냐고 한참 추궁을 해보니.. 아예 까먹고 출발도 안했데요.;;; 


빨리 오겠다고 하는데, 엘에이에서 출발하는 '트럭'임을 고려하면.... 10시 도착도 빠듯한 상황이였고요. 

오후에 수술관련 병원 예약(pre-surgery medical clearance)이 있는지라. -_- 제 시간안에 이사를 못 끝낼꺼 같아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삿짐 센터에서 미니멈 3시간 요구하길래.. 방하나 분량 임에도 넉넉하게 4시간까지 생각하고 병원 예약 잡았던거고요. 

부모님댁이 5마일 반경 안이라서 괜찮을꺼라 안일하게 생각했던게. 이렇게 틀어질지는 몰랐네요... 


짐 망가지는것, 없어지는 물건때문에 이삿짐 센터 불만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예약을 싸그리 까먹는것도 가능한가보네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기도 하고요. 



아침부터 짜증이 많이 나네요. 


어머니께서도 왜 자기 말 안듣고 자신이 추천하는 대형 이삿짐 센터로 예약 안해서 이모냥이냐고.. (그러기엔 잡이 너무 작자나요 ㅠ.ㅠ...)

내일 집 청소하는사람까지 불러놨는데.. 이사가 다음으로 밀리면 왠 낭비냐며 뭐라고 하시네요. 


와이프도 일처리 똑바로 못했다고 막 뭐라고 하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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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사시는 마모님들은, 어느 이삿짐 센터가 제일 괜찮으셨었나요?

마모에서는 관련 추천글을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아 살포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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