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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추모 조동진

오하이오 | 2017.08.28 01:12: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는 이 노래가 가장 먼저 떠 오르네요. 

 

 

제비꽃 

 

작사/작곡 조동진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싶어

 

여전히 장발에 청바지 입은 청춘일 것 같았는데

오늘(28일) 향년 69세(11개월)로 일기를 마치셨네요.

같이 제 추억 한부분도 떨어져 나간 것 같습니다.

 

고인의 동생 조동익 가수가 속한 '어떤날'도 좋아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이 형제의 노래를 번갈아 가면서 새벽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날 "너무 아쉬워하지 마' (작사/작곡 조동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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