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텍사스에 하비로 인해 난리를 겪는 걸 보면서도 제가 있는 LA는 매일 100도는 넘는 폭염이 이어졌던터라 순간순간 '너무 덥다'는 불평이 나오곤 했는 데 (집이 침수된 분들에 비하면 더운 건 아무것도 아닌 데 말이죠 ㅠㅠ), 오늘 아이들은 픽업하면서 보니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산불이 났네요. 워낙 날이 더웠던지라 불이 빨리 잡힐지 걱정입니다. 주말이 지나면 90도 대로 떨어진다더니 힘들 것 같네요. 잠시 마켓 들렀다 오는 새에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앞유리 위로 재가 떨어져 있는 걸 보니 무섭기까지...
지니님 휴스턴이셨군요. 대피령이 내려진 곳도 있다는 데, 저희 집이랑은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인 것 같아요.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래야죠.
지니님 댁도 큰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사람이 대단한 것 같아도 자연 앞에 속수 무책인 걸 보면 여전히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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