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가끔 쓸대없는 글 올리곤 하는 killua입니다.
저에겐 내년 6월달에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둘다 아직 학생이구요.. 내년 5월이면 둘다 졸업하게 됩니다..
모아놓은 돈도, 부모님들께서 우리들에게 주실 넉넉한 재산도 없는지라.. 사실은 소박한 신혼여행만을 생각해 오다가
1년 전 마일모아를 안 후 쌓여가는 포인트들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도 멋진 신혼여행을 갔다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어린 신부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을 시켜주고 싶은 제 욕심도 생긴게 사실이구요 =)
그래서 얼머 전 부터 신혼여행을 위한 비행기티켓과 호텔들을 알아보고 다녔는데요..
미숙한 저로써는.. 아무리 united.com과 다른 사이트들을 뒤집고 다녀도 도대체 좋은 여정이 나오질 않네요..
그래서 마일모아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를 위한 꿈의 신혼여행 여정을 같이 짜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얘기 늘어놓는 것보다는 스크래치님께서 올려주신 여행템플릿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1. 기간(언제부터 언제), flexible 한지 fixed 인지, 2.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경유지
[보스톤 --> 인천] 6월 9일부터 출발 가능 합니다. +1주일 정도는 flexible 합니다. (이 여정에 따라 결혼식 날짜는 잡으려구요 ㅎㅎ)
[인천 --> 몰디브] 여자친구에게 신혼여행은 어디 가고 싶어? 했더니 몰디브라고 합니다.ㅎ. 한국 도착 후 1주일 후에 출발 하려고 합니다. (결혼식은 1주일 안에 올리구요) 몰디브에선 4일 정도 머물까 합니다.
[몰디브 --> 유럽] 유럽은 제가 가고 싶은 곳이에요.. 태어나서 한번도 유럽에 못 가봤거든요.. 파리에서 이틀 (hyatt vendome 꼭 가보고 싶습니다), 스위스에서 이틀 있을까 합니다. 사실 유럽을 잘 몰라서 어딜 갈지도 잘 모르겠어요.. 혹시 추천하시는 유럽 신혼 여행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유럽 --> 보스톤] 어느 도시에서 출발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보스톤으로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 이 모든 여정을 한 itinery로는 불가능 하리라 생각드네요ㅎ 그래서 그런거 신경안쓰고 최고로 좋게 여정 짜볼까 합니다.
3. 인원수
저와 제 여자친구 2명 입니다.
4. 현재 마일 현황
Asiana 14800
BA 5600
Korean Air 14000
United 124000
Virgin Atlantic 55000
Hilton 300000
Marriott 70000
SPG 117000
Amex MR 152000
Chase UR 214000
5. 일반석 or 비니니스 이상
가능한 모든 여정을 일등석으로 하고 싶은데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되는 구간이 있으면 비지니스로 해도 괜찮습니다.
6. 선호하는 루트나 항공사
선호하는 루트/항공사는 없지만 한국 들어갈때 얼마전 게시판에 올라왔던 Asiana First Suite을 타보고 싶은.. 소망은 있습니다.
7. 자리가능여부(항공사 홈 페이지에서 대부분 검색가능)
따로따로 알아보니 비니지스 자리가 종종 있긴 하더라구요.. 일등석은 찾기 정말 힘들었구요.. 어떻게 검색을 해야하는건지도 잘 모르긴 하지만요 ㅠ
8. 가장싸고 빠르게 or 럭셔리
빠르면 좋겠지만 그것보단 럭셔리하게 하고 싶습니다. 비행기도, 호텔도~
어떤 info를 더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여행이 처음이라서요..
암튼 이 꿈의 신혼여행, 여러분들과 같이 여정을 짜고 내년에 갈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 10/17/2013)------------------------------------------------
*보스톤 출발 대신 워싱턴 출발로 Change
*몰디브 버리고 도쿄+보라보라+하와이로 변경
우선 무사히 UA 175000 + $166 로 워싱턴->인천->도쿄->타히티 발권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사실 FRA 들렸다가 아시아나 일등석으로 인천 들어가고 싶어서 전화로 예약시도 했었는데 불가능한 Route라고 해서 얼른 끊고 온라인으로 일단 발권 해버렸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들어갑니다 ㅎ
IAD->NRT (ANA Business - full flat seat도 아니고 좀 별로라는 평이 많네요..)->ICN (UA 퍼스트)
대신
IAD->FRA (LH 747-8 Intercontinental business 넘 타보고 싶었어요) -> ICN (아시아나 퍼스트)
로 connecting 도시를 바꾸면서 비행편도 바꾸고 싶은데요.. 스크래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괜히 전화했다가 불이익만 당할까요?
그냥 이대로도 괜찮긴 하지만.. LH+아시아나 가 자꾸만 아른거리네요 ㅠ
우선 축하인사부터!!!
사실은 조금 더 일찍 이 글을 올리셨으면 비행기와 호텔 잡기가 더 임의롭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네요. 특히 6-7월의 유명 휴양지와 관광지가 대상이다 보니요.
그렇지만 다른 고수분들이 틈새를 비집고라도 좋은 일정을 도와주실 걸로 믿고 저는 이만.......
축하합니다...
진짜 1등석 안보입니다....신공이 필요할듯합니다만//
감사합니다^^ 없어서 안보이는건지.. 아직 풀리지 않아서 안보이는건지.. 찾기 정말 힘드네요 ..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와 제 여자친구 2명..."
꼭, 세분이 여행을 가시는듯한... 제목은 신혼여행인데...
그냥 심심해서 쓸데없는걸로 태클한번 걸어봤습니다...ㅋ
먼저 축하드립니다. ^^
게시판에 비슷한 상황의 글이 올라온적 있는데요. 한번 검색해 보세요.
체이스 UR과 UA를 합치면 얼추 항공권은 나올수 있을듯 하구요.
호텔 포인트야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올라왔던 글 들은 다 읽어보긴 했는데요.. 제가 아직 초보라 적용해보려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그래고 계속 티켓 search중 입니다 =)
ㅎㅎ 내공이 짧은지라 도움은 못되고.. 글읽다보니... 아시아나 만4천. BA 5600 읽으면서 애게게...이걸로 어케 가시려고 하는 안스러움에서... 오..그래도 UA는 잘 모으셨군... 버진까지...헐.. 아니 힐튼을 30만이나? 흠.....그러다가 SPG를 11만7천에다가 UR 20만 넘는거보고...허거걱.. 아니 이분 어떻게 이렇게 많이...부럽사옵니다.
저는 이 글을 맨 위로 올림으로써 다른분이 놓치지 않고 훌륭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그런데 정말 잘 모으셨네여..아주 알차게~~~
아니, 이런 진솔한 내면의 흐름까지 댓글로?
이정도 hotel point면 본인내공도 상당하시지 않을까요 ? 전 SPG 이렇게 많이 모은 사람 첨 봤습니다..
그러게요 학생신분으로 저정도 모으셨으면 대단하신듯....
괜히 과소비 하신거 아닐까 약간의 소심(?)한 걱정도 됩니다만....ㅋ
ㅎㅈ님의 직업병이신지도 몰라요. ㅋㅋㅋ
헉! 그게 spg 11만 7천에 ur 20만이었어요?
전 아우토반님이 ua 랑 ur 로 비행기표는 될 거 같다고 할 때까지 갸우뚱하고 있었어요.
댄님의 글을 보고서야 다시 올라가서 동그라미 갯수 세고 왔네요.
진짜 많이 모으셨네요 ^^
내년 결혼 예정이시고 신혼 여행에 쓰실 예정이시라니.... 완전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꼭 기억에 남을 신혼여행이 되었음 좋겠어요~ 유자님은 신혼여행지 추천하시는곳 있으신가요?
1년동안 정신없이 모으다 보니 어느새 많이 모아졌더라구요..ㅎㅎ 조금은 위험하다 싶을정도로 카드신청하고 저 혼자 스펜딩 안되니 주위 사람들한테 부탁해 가면서 ㅠㅠ
UA 마일리지로 전 구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일등석 여부는 잘 모르것네요.
이코+비즈 조합으로는 될겁니다.
(몰디브가 자리가 잘 없어요.)
저도 몰디브를 중점으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자리가 정말 없더라구요.
원래는 시드니 + 타히티로 갈까 했었는데 거긴 더 없어서 포기했구요;
휴.. 더 기다려도 나오진 않겠죠..?
호텔은 UR 에서 하얏으로 옮기면 9박은 나오겠네요 (파크 하얏 몰디브, 하얏 방돔 = 22K)
가시기 전에 다이아 트라이얼 신청 하시구요 ㅋㅋ
넵~ 여행떠나기 전에 다이아 트라이얼 하면서 체이스하얏 만들려구요~ ㅋ
빨리 내년이 왔음 좋겠습니다.ㅎ
자 이제 그 포인트를 어떻게 모으셨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시죠 ^^
ㅎㅎㅎ
노하우라 할 수 도 없지만.. 제가 주위 사람들을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ㅎㅎ
spg는 작년인가 refer 하면 10000포인트 줄때 몇명 알려줘서 좀 많이 받아놨었어요.. 이번에도 spg 30000 떴을때 비지니스카드 만들면서 주위에 비지니스 하는 지인들에게 알려줘서 referral points 받았구요;
UR도.. 카드에 전혀 관심없는 동생 ssn 받아서 사파이어랑 볼드 만든 후 제가 돈 쓰고 포인트 받았구요..ㅎ
스펜딩도.. 주위 친구들 학비 내주면서 다 채웠죠;ㅎ (몇몇 학교는 학비를 크레딧카드로 낼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fee도 없이, 무한으로 내고 싶은 만큼만 잘라서요)
두다멜님 말씀대로
큰 그림 항공권은 UA (부족분은 UR로 충당),
유럽내 단거리 항공권은 MR to BA 로 충당
호텔은 SPG, HILTON 빵빵하시니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축하 감사해요^^
몰디브 도착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였군요.. 리조트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따로 그만큼 드는 줄 몰랐어요.
열심히 더 알아봐야 겠네요~
spg 10만이상을 어떻해 모으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저는 오늘 결혼기념일이랍니다.....높으신분 저녁에 아주 높은데 모셔서 칼질좀 할려구요....저는 3년전에 결혼식 했는데....
그당시 신혼여행이랍시고,,,,,중국출장을 데려갔더랬죠....이제 현빈이까지 생겼으니....신혼여행다운 신혼여행을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몰디브...참으로 부럽습니다....축하드리구요.....하지만 가장 부러운건.....저 포인트들.....ㅋㅋ
포인트, 마일이 많아서 오히려 여정 짜는데 고민이 되시겠어요. ㅎㅎ
별로 도움은 못 드리지만 뒤에서 응원 하겠습니다.
ㅎㅎ 다들 어떻게 학생의 신분에서 저렇게 훌륭히 뽀인트를 모았냐가 제일 큰 관심하네여. 낄루아님.. 학생이신데도 저렇게 모으신거 보면 졸업하시고 금새 월팔님 / BBS님 안부러운 뽀인트 부자가 되실수도... :)
저도 담부턴 열심히 Referral 로 좀 모아봐야 겠군여. 역시나 인간관계가 좋아야되는데.. 하도 마일모아에 대해 주위에 알려줘서 교육을 시켜줬더니.. 이젠 밥먹고도 다 카드를 내는군요. 그것도 다 사파이어로. ㅋㅋ 좀 캐쉬로 내주면 적당히 뽀인트 혹은 스펜딩좀 채우겠건만. 저도 그런 친구가 필요해요~~~~
killua님의 예전 글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에 어떻게 이런 마일들을 쌓으셨는지 남기셨더군요. 대단하십니다. 배짱이 상당하신것도 같고요.
축하드리고 행복한 꿈의 신혼여행하세요.
엄청나게 고민을 해보고 여자친구랑 많은 얘기를 나눈 결과,
유럽/몰디브 조합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몰디브 특성상 한 호텔에 묵게 되면 거기서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었거든요..
그러던 중 요즘 자꾸 보라보라가 눈에 어른거려서 동경/보라보라 조합의 신혼여행은 어떨지 한번 짜봤습니다.
13일 한국 도착해서 결혼식
19일쯤에 동경 도착 (온천, 지로할아버지 초밥, 관광 등등)
23일 PPT 도착 (힐튼 Moorea 2박, 탈라쏘 2박, 힐튼누이 2박)
30일 보스톤 도착
BOS->ICN->NRT->PPT (United miles 87500 * 2 = 175000) - 여기서 질문 하나 있습니다: LH는 나중에 First 풀려서 바꾸게 되면 mileage가 더 올라가게 되나요?
PPT->LAX->BOS (AA miles 62500 * 2 = 125000)
United마일을 더 유용하게 혹은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 머리로는 이게 한계네요 ㅠ
아참.. 신혼여행지 선정에서 가장 큰 질문이 빠졌네요.. '관광 혹은 activity 중심이 될 것인가' 아니면 '휴양'이 될 것인가... 몰디브는 아무래도 휴양에 가깝구요, 스위스나 유럽은 activity에 가깝습니다. 예산이나 시간이 빠듯할 때 두가지 형태를 섞으면 이도저도 안될 확률이 높더라구요. 실제로 제 친구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몰디브 3일 휴양과 유럽 배낭여행 일주일을 섞어서 갔는데, 몰디브에서 적응되서 뭣 좀 보려고 할 때 떠나야 됐었고, 유럽에 가서 시차적응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왔던 걸 목격했습니다....
물론 신혼여행이야 둘만 있으면 어디든 가도 좋겠지만요... 쿨럭.... (부럽다..)
그래서 저희는 관광과 휴양 둘 다 잡기 위해 처음 4일은 도쿄에서, 그 다음 6일은 Tahiti에서 좀 쉬다 올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빨리 가고 싶네요 ㅎㅎ
2n2y 께서 말씀해주셔서 오는길에 하와이 들릴까 합니다 =) 감사해요~
BOS->ICN->NRT->PPT (United miles 87500 * 2 = 175000) - 여기서 질문 하나 있습니다: LH는 나중에 First 풀려서 바꾸게 되면 mileage가 더 올라가게 되나요?
--> 이경우는 일등석 마일을 차감하고 좌석이 없어 다운그레이드 된 경우기 때문에 일등석이 나오면 전화하셔서 컨펌만 해 주시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nited 마일은 참 잘쓰신것 같네요.
어떻게 87500 이 나왔는지 이해를 하고싶어 노력중입니다.
NRT-PPT 비지니스가 몇 마일이길래???
이코노미 왕복 25k, 비즈니스 왕복 40k로 기억합니다. 퍼스트는 기억 안나네요. @.@
정녕 이렇게 UA 가 완소란 말씀이십니까? 이렇게 착하디 착한 차감율은 세상천지에 없는 줄로 아뢰오......
휴.. 저도 그런줄 알고 전화해서 티켓팅 하려고 했는데 불가능한 route라고 합니다.
중간에 원하는 비행기들은 Multi로 검색했을때 다 안뜨길래 전화로 하나하나 불러줬더니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아직 온라인은 안막힌것 같으니 그냥 온라인으로 티켓팅하고 connecting flight들을 나중에 따로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United award rule 찾아보니까 connecting flight 바꾸는건 free인것 같은데.. 마일리지 차감율 보고 다 안된다고 캔슬 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온라인으로 발권이 될런지는 결제까지 가봐야 알 것 같아요. 이게 되는 것 처럼 보여도 막상 결제할려고 하면 전화하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온라인으로 만약 된다면(대박이죠) 그 이후 바꾸시는건 안될걸로 봅니다. 이 여정 보고 안되는 거라고 바로 태클 걸 거에요.
음.. 결제를 안하고 예약이 가능하네요.. 내일 모래까지 Hold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리도 지정할 수 있고 다른 Airline들도 confirmation number가 다 나왔구요.. 막상 결제 하려고 하면 안될까요?
보라보라는 저의 꿈의 여행지 입니다. 경치며 해변 뭐 하나 빠지지않게 좋던데요.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저도 동남아 쪽으로 아주아주 오래전에 신혼여행을 갔었던 기억이 나내요.. ㅜㅜ
저도 너무너무 기대 중 입니다 =)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ㅠ
전 어떻게 포인트를 모으셨나해서 killua님 이전글을 찾아봤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 행복한 신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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