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까지 이슈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게 확산 되면서 스포츠 캐스터들이나 코치들의 의견도 갈리는 양상입니다.
의견이 갈리는게 아니라 모두들 트럼프 ㅁㅊㄴ 분위기 아닌가요 ㅎㅎ 리그 중단이 될 리야 없죠 무슨 국가의례를 법으로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요...
현재는 백인 구단주들이 제일 발끈하고 있습니다. 제리존스 할아버지가 경기장에 나와서 무릎꿇은 것 보면 말 다한 거죠...
아 제 말은 무릎 꿇는 것 자체에 대해서 초반에 콜린 캐퍼닉이 한 이유와는 다르게 트럼프를 반대하기 위에 하고있다 이런 의견도 있어서 썼습니다. 트럼프가 트위터나 날려대면서 해고 운운 하는건 말도 안 되고 ㅁㅊ건 맞죠 ㅋㅋㅋ 리그 중단 이런건 말도 안 되는 것 같구요. 많은 사람들의 돈이 걸려있으니까요 ㅋㅋ
NBA는 오프시즌이라 르브론 제임스나 스테프 커리가 트위터로 반격하는 중이고... NFL에서는 일이 커지고있죠. Colin Kaepernic이라는 선수가 지난 시즌부터 유색인종 차별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national anthem을 부를 때 무릎을 꿇고있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이 선수가 신인시절 유능한 감독밑에서 활약하면서 슈퍼볼까지 갔는데, 그 감독이 떠나고 순식간에 후보로 밀려났거든요. 제 생각엔 반쯤은 세간의 관심을 돌리기위해 비지니스적인 이유로 퍼포먼스를 한 것 같은데, 관심을 끌기엔 성공이었죠. 지난 시즌에도 몇몇 다른 선수들도 참여를 했으니까요. 근데 트럼프는 "국가가 울릴 때 무릎꿇고 있는 선수들을 짤라야한다"라고 막말을 했으니 이건 유색인종 차별을 떠나서 선수들의 심기를 크게 건드렸죠. 일단 대부분의 선수들에게는 트럼프가 잘못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국가가 울릴 때 아예 선수와 코치가 라커룸에 있었습니다. (전직 군인이었던 선수 한명만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사과를 해야한다, 사과할 때까지 계속 할거다 이런 분위기인듯합니다.
다만 national anthem에 대한 respect는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선수도 많기 때문에, 만약에 트럼프가 사과를 정말 한다면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해집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은 상대적으로 백인 팬이 많은 야구와 아이스하키에는 이 사건의 여파가 적은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정치적인 이득을 고려해서 갈라치기 전략을 쓰는거라면 이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오히려 스포츠 좋아하는 어린 애들에게 유색인종 차별을 홍보하는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리그 중단은 아니더라도, 시청률에는 타격이 클듯싶네요. 안그래도 시청률이 계속 줄고 있다는데;;;
모든 회원님들의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종합해보면 그리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고, 최악의 경우 가능성은 희박하나 돌발 변수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비록 미국은 추석 연휴가 평일이나 다름없겠지만, 혹시나 한국에서 친척이나 지인분들과 함께하신다면 소중하고 뜻있는 한가위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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