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에 맨날 질문만 올려서 죄송하네요 ㅠㅠ;
작년 6월 중순에 집을 구입하였습니다.
모기지 회사에서 고용한 Escrow 회사가 실수 (정확히는 property tax를 2번 납부)를 저질렀습니다.
작년 12월 경에 텍스가 2번 납부되었다고 모기지 클로징한 은행으로 부터 돈을 환급받은 적이 있습니다.
약 한달전에 escrow 회사에서 tax납부 금액에 대하여 자신들이 납부 하였으니 저에게 환급된 금액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도 없이 debt collection 회사 (채권 추심?)에 넘겨놨네요....
오늘 채권 추심 회사에 전액 납부할려고 전화하니 해당건은 escrow 회사에서 실수한거고 저는 escrow 회사와 direct contract한게 없으니 debt collection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는데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중에서 크레딧 히스토리에 debt collection 으로 정말 안나오는 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ㅠㅠ?
큰 금액은 아닌데 (2천불정도) 지금 카드로 바로 납부하면 45%를 감면 해준다네요... 뭔가 채권 추심같은데 정말로 크레딧 히스토리에 debt collection으로 안나올까요?
금액 납부에 관한 것 보다 나중을 생각한 크래딧 히스토리를 더 걱정합니다 ㅠㅠ;
저는 병원측의 실수로 저한테 병원비 빌도 보내지 않은 채로 컬렉션으로 넘어갔던적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한 1년간 고생하며 전화 수백통 해가면서 겨우 해결을 했었습니다.
그때 배운바에 의하면, 그 경우랑 이 경우가 얼마나 관련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컬렉션 회사에 바로 돈을 내면 신용기록에 남고, 신용기록에 남기지 않는 방법은 컬렉션에다가 어카운트 팔아먹은 기관 (제 경우는 병원) 에서 컬렉션 어카운트를 직접 취소하는 것이었습니다. 컬렉션 회사에서는 기록에서는 못 지우지만 돈 바로 내면 금액은 깎아준다고 했었는데, 컬렉션 회사를 통해 돈을 안 내고 병원을 설득해서 병원에서 컬렉션 어카운트를 취소하게 만들고 병원에 금액을 지불했었네요. 그래서 신용기록 상에 컬렉션 올라온 것도 디스퓨트 했었고요.
이렇게까지 긴 여정을 겪었던 이유는... 자동차보험에서 제 병원비를 내주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병원은 저한테 병원비 청구도 안한채로 컬렉션으로 넘겨버렸고, 자동차보험 회사는 컬렉션 회사에다가 돈을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병원에만 지불할 수 있다고 해서... 그래서 엄청 꼬였었죠 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교통 사고 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빌이 3개월인가 안와서, 전 보험이랑 알아서 다 처리 되었나.. 하고 잊고 있었는데요. 그 뒤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빌이 나왔나 보더라구요. 뜬금없이 1년쯤 뒤에 컬렉션 에이전시에서 찾아내서 전화가 왔는데, 아주 골치 아팠습니다만.. 결국 보험회사랑 병원이랑 이야기 해서 정리해주더군요. 정말 골치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 보험회사에서 처리 다 해줬었구요. 컬렉션 에이전시 정보는 크레딧 리포트상에는 아예 올라오지도 않았었어요.
저희도 아주아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병원에서 절대로 어카운트 취소 못해준다고 해서 콜렉션 애들이랑 해결봤습니다. 2년걸린거 같아요 그 병원에서 연결한 콜렉션 애들은 일하는 게 아주 개판 5분전이더군요. 돈을 냈는데 안냈다고 처리하고 변호사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해놓고는 나중에 다시 전화해보니 "솔직히 말할게.. 못했어 미안해" ??? 소리 몇번 지르고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뭐 말하려다가 자기가 불리하면 전화 툭 끊어버리고ㅎㅎㅎ....열받아서 요절할뻔요. 저희는 변호사도 껴 있었는데 아주 능글능글하고 일 하나도 안하는 변호사였어요. 결국 제가 해결했습니다. state attorney general한테까지 연락 몇번했어요. 진짜... 미국을 떠나고 싶은 기억이었죠.그런데 저 역시 크레딧 정보에 콜렉션 얘기는 올라와있지 않더라구요.
에스크로 회사에 전화하면 콜렉션으로 넘어간 이상 자기는 건들일 수 없다~~ 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joshua님 글 보니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구요. 한번 에스크로 회사에 전화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콜렉션 넘어가면 이자도 많이 나올걸요.. 사정 설명하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국 처음와서 영어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뭘 잘 모르던 시절.
뭔가 제 이름으로 $45불짜리 빌이 날라왔는데, 저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서비스였어요. 전화하니까 자기네 error 라고 고치겠다고 하고 똑같은 빌 또나오고, 또 전화하면 자기네 실수라고 하더니, 똑같은 빌 또나오고, 나중엔 무시무시한 빨간글씨로 납부 안하면 콜렉션에 넘겨버린다는 편지까지 왔어요. 전화 하면 전화 할때마다 자기네 실수니까 고쳐준다고 하고. 빨간 Final Notice 글씨 본 저는 쫄아서 우리 일단 이거 그냥 내버리자, 하니까 미국 물정 모르는 와이프는 (미국물정 모르긴 저도 마찬가지) 성질을 버럭 내면서 쓰지도 안은걸 왜 내! 해서 그냥 계속 안냈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컬렉션에 넘어가더라고요. 금액은 $45 불. 그다음부턴 컬렉션에서 계속 편지가 오더라고요. 컬렉션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을 하니 (영어 정말 못하던 시절) 그쪽에다 연락해서 해결해라 하더라고요. 그쪽에다 전화해서 컬렉션에 넘어간 얘기 하니까, 또 역시나 미안하다 자기네 실수다 고쳐줄께 하더니 또 감감 무소식에, 컬렉션에선 계속 $45불 내라고 편지오고.
SSN 받은 다음에 크레딧 카드 하나 만들기도 전에 크레딧 기록에 제일먼저 올라간게 컬렉션 기록이네요.
그 기록 없애는데 아주아주 오랫동안 전화 수백통 한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 없애긴 없앴는데, 참 힘든 경험이었네요.
아이고요.
미국 물정에선 ㅋㅋ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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