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기준으로 보면 병, 부사관의 대다수는 유색인종 그중의 절대다수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장교는 또 백인이 많은느낌이었습니다.
운전하다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 백인들은 외제차(특히 일제차) 타는데, 흑인들은 대부분 미제차(가난한 이들은 20년은 됐음직 한 너덜너덜한 미제차지만, 어떤 분들은 럭셔리한 미국 브랜드의 신차를 타기도 하고요)를 고수하는 걸 보면, 진짜 애국자들은 대체로 흑인들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허리캐인으로 치안부재의 상태에서 상점들을 약탈하는 유독 특정 인종의 사람들의 모습이 TV 에서 많이 보입니다. 인종차별 절대 반대하지만 왜 차별을 당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듯 합니다.
요즘 하비니 어마니 그 전후로 그런모습이 많이 나온거 같아요. 그런데 미디어에서 그런거로 선동하는 모습을 약간 볼수 있다는거가 씁슬합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본 vox의 영상입니다 실제로 약탈건은 드물다는군요.. geol님도 편견을 가지기 쉽겠지만 미디어가 항상 100프로 진실만을 전해주진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Mfo-s9izIc
한 60대 아프리칸-아메리칸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던 중, 자기 어렸을 때는 실내 수영장에 흑인이 들어갈 수 없어서 수영을 못배웠다고 하더군요.
제겐 적잖은 쇼크였습니다. 불과 한세대 전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받았던 차별과 핍박을 우리가 감히 평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치 일제시대가 막 지난 후에, 이민자들이 와서 조센징 (다른 뜻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흑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를 우리가 넘 쉽게 쓰기에 우리를 쉽게 비난하던 어휘도 있었음을) 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평가하면 썩 기분이 좋진 않을 듯합니다.
저도 머리로는 인종차별 반대 어쩌고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왠지 좀 낮게 본다든가 하는 경험이 자주 있네요.
그나저나, 생생 필리핀 경험담 업데이트 기다립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ammy_Lee_(diver)
1948/52년에 걸쳐 다이빙에서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인이신데, 당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1주일에 하루밖에 없어서 모래 구덩이에서 다이빙 연습을 했다고 하네요. 비단 African-American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지요.
Lee's parents moved to Highland Park, a neighborhood of Los Angeles. At the time, however, Latinos, Asians and African-Americans were only allowed to use the nearby Brookside Park Plunge in Pasadena on Wednesdays, on what was called "international day": the day before the pool was scheduled to be drained and refilled with clean water. Because Lee needed a place to practice and could not regularly use the public pool, his coach dug a pit in his backyard and filled it with sand.[5][6][7] Lee practiced by jumping into the pit.[8]
Sammy Lee 선생님의 자서전을 어디서 구할수 있습니까? 지니님의 댓글을 보는대..그 시절 홀로 그 높은 다이빙대 위에 올라 분투 하던 어린 한인 소년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오늘..지니님의 댓글을 보고서야 그 수영장이 일반 수영장이 아닌 모래 구덩이 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영어로 된 자서전을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오홍 어느 부대이신가요 반갑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혈장채취 영어론 plasma를 채취하여 가공한 다음 헬스케어 제품을 만드는 곳인데 가끔씩 center에 나가서 고객분(?)을 보면 80%이상이 흑인이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또 그만한 이유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1주일에 FDA법령에 의거하여 최대 2번 도네이션 할수 있는데 보통 20달러-50달러를 고객분들에게 줍니다.
한번 도네이션 하는데 약 3-4시간 정도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시간당 10불인데...
물론 세금도 없고 앉아서 가만히 스마트폰 하거나 누워서 기다리면 된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제가 볼땐 결코 이득은 아닌데 가끔씩 본사차원에서 프로모션 한답시고 5불씩-10불씩 쿠폰같은 것도 나누어주면 우루루 몰려들죠. 가끔씩 페이먼트 담당직원이 5불을 넣지 않으면 전화가 와서 "내 쿠폰 5불 어딨냐?" 라고 엄청 화내기도 하고. 거의 80%이상은 대부분 흑인입니다. (그나마 저희 사는 동네는 대학타운이라, 가끔씩 학생으로 보이는 분들도 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고객분(?)들이 있으니 저도 사람 노릇하면 먹고 살수 있으니 감사하기도 하지만 역시 모르면 당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몇일전에 현대차 테스트드라이브만 해도 40불 주던 쿠폰이 있던데... )
가난과 군대, 장기매매에 대해서 김재수교수의 '99%를 위한 경제학' 이란 책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보는 견해가 재미있습니다.
혈장이 뭔가 했더니 Plasma군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해도 혈장은 언제나 부족한지라.. 사실 저도 맘 같아선 가서 하고 싶습니다.
근데 3-4시간 걸리는건 몰랐습니다;;;
시간만 많이 걸리는게 아닙니다.
혈장 기부 몇 번 해봤는데
피를 빼서 혈장 걸러 내고 피를 몸에 다시 넣는 과정이
일반 혈액기부 과정보다 훨씬 느낌이 안 좋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질 않아서 느낌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들의 turnover rate이 높은편이라 퀄리티 자체를 100% 보장할수 없습니다(어떤 인더스트리도 100% 퀄리티 보장은 어디에도 없겠지만서도). plasmapheresis라고 하는데 기계를 저도 센터에 나가면 가끔씩 봤는데 대부분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지만 사용하고 나서 얼마나 깨끗하게 정리를 하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손님(?)오면 제일 먼저 vital sign 스크린할때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을 하는데 이것 역시 잘못되면 바로 끝입니다.
예를 들어 HIV테스트에서 false positive 반응이 나오면 2차확인 없이 바로 FDA에서 전담하는 national data base에 고객의 신상정보가 등록되고... 그럼 그걸로 끝입니다. 병원-공공기관에서 모두 그 고객의 신상정보가 HIV positive로 나오기에 (아마도 employment 백그라운드체크 하는 에이전시에게도 등록이 될것 같네요)
실제로는 negative지만 어디서 항의할 길조차 없는 것이지요. (차라리 identity theft는 크레딧 프리즈 시키고 dispute라고 할수 있지, 이건 잘못되면 해명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채 national database에 올라갑니다)
물론 false positive가 될 확률은 잘 없지만 혈장채취하다가 보면 위에 언급한것처럼 기계청결여부와 다른 사람것과 뒤엇길수도 있고, 그래서 결론은 아무도 모릅니다. 단돈 50불, 많아봐야 70불 하는 걸로는 위험부담이 아무래도 너무 크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 현재 인더스트리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상세하고 진심어린 답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혈장"기부"한 거였어요.
혈장 판매가 아니라요. (그런데 돈 받고 판매하는 것도 Donation이라고 쓰네요 이것참)
적십자에서 했으니 아마 믿을만했을 겁니다. (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하진 않습니다.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그 혈액이 응고안되게 무슨 약을 섞어서 몸에 다시 수혈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약 떄문인지 몰라도 기분이 정말 별로더라고요. 그냥 혈액 기부가 훨씬 간편하고 좋을정도로요.
네 Passion님, "기부"는 항상 존경받아 마땅한것인데 제가 좀 지나치게 기부자들에 대해 묘사를 했다면 죄송합니다 ^^;;
혈액 응고가 안되게 하는 따로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anti coauglant입니다. 저도 무슨 성분이 있는지까진 모르지만, 혈액응고가 안되게 chemical이 있다는 것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아무래도 non-profit이 강하기에, 가장 믿을수 있을 것 같네요. for-profit회사들이 어떻게든 고객들을 유치하고 직원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어서,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약간 다르지만 고객 한분의 한번 도네이션으로부터 나오는 회사수익이 약 200-300불 사이입니다. 그나마 이게 비지니스 수익이 많이 나는지, 저는 over time도 수퍼바이저 눈치 없이 그냥 일하고 싶은데로 일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질 않더군요. 돈이 필요할땐 오버타임만 15-20시간씩해도 수퍼바이저는 그냥 잘했다 라고 그러고 본사에선 오케이 그러면서 넘어가더라구요
passion님 말씀을 듣고보니,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 (그때가 텍스시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수퍼바이저한테 "여기 센터에 오는 기부자들, 연말에 W-2를 회사에서 모두 발급해주나요?" 라고 물었다가 수퍼바이저가 저를 보고 한심하다는듯, "financial transaction 이 아니라 자발적인(?) 기부 행위 (voluntary donation)이기에 당연히 W-2발급같은 건 없고, 이 많은 고객분들에게 W-2를 보내면 회사 accounting team 아무도 일을 못할거다" 란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아니요. 오해가 있을만 했더군요.
그런데 w2 발급 하기 싫어서 아주 멋진 loophole을 찾아냈네요. 이것 참. ㅋㅋ
여하튼 진심 어린 댓글 또 감사드립니다.
처음 기부를 하시려면 annual physical 이라는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보통 이 과정이 1시간정도 걸리구요, 기존 병력이나 알러지, 전염병 여부 확인등등입니다. 여기저기 사인도 하셔야할터이고, 그런데 가장 문제점은 담당간호사들이 엄청난 고객숫자들을 받는다고 매우 시니컬하거나 히스테리 부릴 확률이 높구요.
이와 비슷한 이유로, 사실 도네이션 자체 시간은 50분 정도인데 앉아서 대기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4시간 정도입니다 (직원들의 turn over rate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처음 도네이션을 하실때 5시간을 잡으셔야하는데 기다리고 대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2번째부턴 간호사들과의 면담이 없으니 조금 줄어들지만 센터 직원의 숫자와 퀄리티에 따라 약 3-4시간, 정말 운 좋은 경우는 (금요일 밤=불금이라 모두들 한주를 마무리하고 쉬거나 쇼핑하는 시간) 2시간에 끝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도네이션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고객유치차원에서 마일리지 사인업 보너스와 같이 70불씩 주기도 하구요. monthly 바뀝니다. 인더스트리 자체가 여름과 겨울엔 고객수가 급증하는데 봄-가을엔 줄어들거든요 (봄엔 텍스리턴 시즌이 있어서, 2월달이 고객방문 실적이 가장 저조하기에, 반대로 뒤집으면 사인업 보너스가 제일 좋은 달입니다). 저는 여기서 일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저소득층은 W-2가 발급되면 이걸 가지고 타이틀 loan하는 곳에 가서 60%씩 연이자율을 내고 고리대금업체에 가는 경우도 종종 봐왔습니다.
요약하자면,
1) 고객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매우 낮다 (마약하거나 심신이 쇠약하거나 배우질 못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수 없는 계층)
2) 이렇게 고객들의 수준이 낮으니 일반적으로 서비스의 질 역시 낮다
이쯤 되겠군요.
실상은 미군은 백인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물론 백인 다음으로 흑인이 가장 많구요.
http://www.statisticbrain.com/demographics-of-active-duty-u-s-military/
육군이 73.9퍼센트네요
미군 들어가는 선택은 저도 매우매우 존중합니다. 왠만하면 안 가는 곳이니깐요...
Race Profile of Active Duty Force | ||||
Service | % White | % Minorities | % Black | % Other |
Army | 73.9 % | 26.1 % | 21.5 % | 4.6 % |
Navy | 66.2 % | 33.8 % | 19.3 % | 14.4 % |
Marine Corps | 83.7 % | 16.3 % | 11.1 % | 5.2 % |
Air Force | 78.1 % | 21.9 % | 15.6 % | 6.3 % |
Coast Guard | 82 % | 18 % | 6.1 % | 11.9 % |
Total | 74.6 % | 25.4 % | 17.8 % | 7.6 % |
동양인은 소수계에 들어가나요, 아님 other? 생각보다 히스패닉 계열이 많아 보이는데 소수민족은 아닐테고...other?
특이한 점은 마이너러티가 흑인 계열보다 더 많이 차지하는군요.
저 비율은 사병과 장교를 특별히 나눠 놓지 않아서 백인 비율은 비교적 높아 보일겁니다.
아마 사병만 가지고 뽑아 보면, 백인 비율이 월등히 줄어들거라 생각 됩니다.
장교들은 minority 찾기 무척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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