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사건때문에 미국인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는데, 미국 CBS 부사장이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헛소리를 해서 해고 되었네요.
본인생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저런 소리를 하다니...어딜가나 참 또라이는 많은거 같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arts-and-entertainment/wp/2017/10/02/cbs-fires-lawyer-for-facebook-post-saying-las-vegas-victims-do-not-deserve-sympathy/?utm_term=.c494734936d9#comments
제가 축약해서 올리면서 약간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데, CBS부사장이 올린 맥락은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화당 지지자가 많고, 그래서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이 안생긴다" 뭐 이런뜻이었죠.
공화당 집회에다 총을 난사했다면 모를까 저렇게 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ffee님의 의도야 다르겠지만 마지막 문장은 위험한 사고 방식이라고 봅니다.
NRA 집회에서 총을 난사해도 희생자들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건 명백히 잘못된 거죠.
그래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CBS VP의 발언의 의미를 그렇게 받아들이시는거 같아서 한말입니다. 마치 NRA나 공화당 집회에서 총이 난사된거 같은 반응이라서요.
NRA와 공화당의원이 피해를 입어봐야 정신차린다고 하는것과 희생자들이 컨트리뮤직 좋아하니 공화당원일 가능성이 높으니 동정심 안생긴다고 하는건 완전 다른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희생자는 불특정 다수이고 NRA는 특정인이죠.
제가 뭔가 잘 못 봤나요?
총기참사에 동정심이 안든다고 한게 아니라,
이런일이 있게끔 한 리퍼브리칸 ("gun toter")들에게 동정심이 안든다고 한거죠.
이번 일이 있기전에 컬럼바인에서 총기 사고,
버지니아 텍에서 총기 사고 있었고
샌디훅에서 많은 아이들이 죽었는데도, 그때마다
2nd amendment 들먹이면서 리퍼브리칸들이 반대해서 총기 금지를 못시킨걸로 아는데,
그걸 빗대어서 리퍼블리칸들을 향해 비난하는 말을 이 아줌마가 페이스북 포스팅을 한거 같은데,
그걸 개인 facebook에 쓴걸로 CBS 가 fire 했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 상황 같아요.
(뭐... 회사에서는 개인 facebook에도 그런거 하지 말라고 하니 사실 사규를 어긴거 같긴 하지만)
이번일이 생기자 마자 트럼프가 연설 하면서도 2nd amendment 에 있는 Right to keep and bear arms에 대해서 재차 강조 한것도 그렇고,
지난 2월에 트럼프가 되자 마자 오바마때에 재정했던 정신병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무기를 소지 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을 바로 폐기 했구요.
이 모든게 리퍼브리칸들에 의해 계속해서 수호되고 있는 Right to keep and bear arms 때문인데 (그뒤에는 NRA의 엄청난 로비 자금력,
이번 트럼프 선거때에도 트럼프한데 30밀리언 줬답니다. 트럼프 자신도 대통령 선거전에는 Right to keep and bear arms 에 대해서 반대한 입장이였는데, 대통령 선거 하면서 입장을 바꿨지요)
글쎄요?
killed in 을 빼신 것 같습니다. 희생자 중에서 Republican gun toters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성향과 가치관을 떠나 총질에 희생 당한 사람에게 애도를 표하는게 맞는 것 아닐까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굳이 동정심이 가지 않는다라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쓸 필요는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컬럼바인 버지니아텍 샌디훅 전부 민주당이 과반을 넘던 시기였습니다. 총기규제법안이 민주당 이탈자들때문에 모두 실패했지요. 무조건 공화당탓으로 돌릴수는 없습니다.
제가 잘못이해했나요? 저 CBS VP는 공화당원에 대한 비난을 하고 싶었겠지만, 희생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이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니 공화당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요. 총기소유를 지지하는 공화당에 대한 비난은 할수 있겠지만, 희생자를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희생자들이 NRA이거나 총기소지를 찬성해서 희생당한게 아니니까요.
제가 후속 보도의 기사를 올려서 오해가 있었을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은 제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근데, ‘이번 희생자 중 총기소유 지지자 인 공화당원’들이라 하더라도 CBS의 VP나 되는 사람이 희생자들에 대한 동정심이 없다고 표현하는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미국에서 이정도 표현에 해고라면, 소송해서 다시 복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법적으로 복직이 된다 하더라도 저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중 40%가 총기소유자라고 하던데 민주당 지지자 및 중도층에 있는 총기보유 찬성론자들부터 확실히 회유를 해야 그나마 얘기가 풀리기 시작하는 거 아닌가요? 공화당 및 지지자들이야 총기문제에 대해서 철벽인데 말해봐야 대화가 안될텐데 뭣하러 저런 쓸데 없는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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