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본 적이 없고, 제 짝궁도 내본적이 없습니다.
합쳐서 경험치 4라 일반화 할 수는 없습니다만..
저도 몇번의 이직을 거쳤어도 페이스텁이나 택스폼을 요구받은 적은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물론 그렇게 하는 곳도 있다는 얘기를 듣긴했어요.
저는 이전직장 샐러리를 묻는 관행이 좀 웃긴게... 정말 필요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결정했다면 회사에서 생각하고있는 그 포지션에 맞는 밸류를 candidate이 제시한 희망연봉과 맞춰보고 협상하면 되는게 아닌가해서요.
마치 막 시작한 연인사이에 '너 나만나기 전에 몇명 사귀어봤어?'하고 묻고 자기생각보다 많으면 실망하며 힘들어하는, 소중한 지금과 미래보다 과거에 너무 연연하는 낫소쿨한 모습을 보는것같아요.
너무 오바인가요? ㅎㅎ
일반적인 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처음 취직할때도 백그라운드 한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주변사람들 중에 paystub을 낸 경우는 없다고 기억하거든요.
보통 회사 크기가 어느정도 되면, 백그라운드첵을 전문적으로 하는 제3자 회사에 의뢰를 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에도 Paystub관련 내용은 확인할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3자 회사에서 이전 직장에 전화를 해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런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인사고과나 근무평정이 어땠는지에 관해서 질문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있고, 일반적인 질문은 "XX네 여기서 근무했는지?" "XX네 너네 회사나 사무실에 rehirable한지" 이렇게 short answer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Rehirable한지에 대한 대답이 No 인 경우, 거의 90%이상 경우로 해고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백그라운드 첵에선 불리하게 작용하구요.
마치 job apply할때, "are you authorized to work in USA now and for future without sponsorship of the company?"란 질문으로 이민신분에 대해 알아보는 것과 비슷한 논리지요. 구체적인 금지법조항은 없지만, 미국에서 국가기관도 아닌 회사들이 일반 개인들에게 시민권자-영주권자-비영주권자 이렇게 신분을 물어보는 것은 political correctness에서 나온 금기적인 사항인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고 나선 이런 금기 사항을 과감하게 깨트리고, 시민권자/영주권자 또는 현재 미국 체류 비자를 제시하며 구분짓는 많은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그리고 HR에선 자동으로 시민권자/영주권자를 제외하곤 스폰서쉽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은 자동적으로 탈락을 시키고 있을 것이란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
곰곰히 생각해보면, 근무평정이 정말 안 좋고 하는 프로젝트마다 사고치는 A회사의 홍길동이란 문제 직원이 다른 B회사에 지원을 했는데, 인터뷰도 괜찮고 해서 B회사에서 백그라운드 첵하는 도중, A회사에 홍길동 씨의 근무평정이나 인사고과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겠죠. 그런데 이때 A회사에서, "아 이거 잘 됐다. 보낼수 있을때 빨리 보내야지" 이런 의도로 홍길동씨는 A회사에서 에이스로 유명하고, 하는 일마다 프로젝트를 따와서 괜찮다 라고 B회사나 백그라운드 첵하는 제3자회사에 이런 식으로 답변하는 경우도 생기고, 그렇기에 회사들끼리 서로 믿지를 못하니 단순히 "A회사에서 일을 했는지?" "A회사에 다시 재고용이 가능한지" 이 정도가 다가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인네트워크, 다시 말해 내부추천이 중요한 것 같네요. 무엇보다 general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닌, 굉장히 specific하고 디테일한 job applicant의
근무평정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검증이 가능한 것이 내부추천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잡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먼저 "예전에 받았던 포지션이랑 현재 지원하려는 포지션이랑은 직책도 다르고, 근무조건도 다른데 왜 이런 질문에 답해야되는지 모르겠다가 아니라 라 I am not sure how this can be related, 또는 I feel uncomfortable to answer" 이런 식으로 보통 대답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인터뷰어가 집요하게 물어보면 roughly 1년에 연봉에 대해 말해주고, 그 이상으로 묻는 인터뷰어가 있다면 1)확실히 고용하겠다는 의사가 분명해지면 답변을 구체적으로 할수 있겠다 라고 승부를 걸던가, 2) 너무 필요이상으로 물어보는데, 회사가 마음에 안들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네요.
어차피 미국의 모든 것이 general한 답변이고 케이스-바이-케이스라 절대답변은 없겠지만서도, 이렇게 하기를 구직사이트에선 한결 같이 권하더라구요.
여지껏 백그라운드 체크의 경험을 보면, 자기네들이 알아서 찾지, 본인에게 저리 직접 묻는경우는 없었습니다.
확실히 3님 말씀처럼 Background check를 할때 제 3의 회사를 통해 하는것이 일반적인것 같고 보통 제 3의 회사에서 직접 일했던 회사에 전화를 해서 reference check를대행 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특히 한국계 회사들이 예전 연봉 정보 확인 목적으로 페이스텁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회사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직접 요구하는 회사도 꽤 많더라구요.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다 나오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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