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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독일/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불친절한 편인가요?

리베르탱고 | 2017.10.23 15:52: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에 독일 남부랑 오스트리아를 갔다왔는데요.

예전에 베를린 갔을 때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뭔가 불친절한 느낌이네요.


1. 뮌헨 SPG 호텔에서 체크인할때

프론트: 너 룸넘버는 xxx야. 좋은 시간되렴

나: 잠깐, 나 클럽라운지는 사용할 수 있는거지?

프론트: 아냐. 너 spg 플래티늄이 아니라서 안돼

나: 나 클럽룸 예약했는데?

프론트: 아 맞네. 사용할 수 있어.

나: 미안한데, 나 내일 비행기 시간이 늦어서, 혹시 체크아웃 이후에도 라운지 사용할수 있을까?

프론트: 아니 그건 안되지. 체크아웃 이후에는 사용 못해.

나: 아 그래...(결국 다음날 다른직원한테 다시 물어봐서 사용을 하긴 했습니다만..)

 

2. 잘츠부르크 트립어드바이저 3위? 식당에서 결제를 마친 후 영수증을 보는데

나: 잠시만. 여기 USD로 결제되고 fee가 4%나 붙었어. 나 EUR로 결제하고 싶은데?

직원: 응 맞아. 내가 USD로 선택했어.

나: 응? 나 EUR로 결제하고 싶은데? 나 USD로 결제하면 Fee를 낸단 말야.

직원: 응 맞아. 근데 EUR로 결제하면 그 fee를 우리가 내야되기 때문에 USD로 했어.

나: ???? 아 그래..


3. 인스부르크 WMF 매장에서

나: 나 이 물건 너네 매장에서 어제 샀는데 오늘 세일을 하네. 이거 Price adjustment 받을 수 있어?

직원: (이건 뭔 개소리인지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당연히 안되지

나: 아...그렇구나 그럼 너네 리턴 규정은 어떻게 되는데? 한번 사면 리턴이 안되는거야?

직원: (나를 무시하는 표정으로 자기들끼리 한참을 웃고 떠들더니) 응 무조건 안돼. 

나: ???? 아..그래..


이 외에도 지하주차장 카드 결제 기계가 고장나서 제 차가 못나가고 있는데, 막 뒤에서 차 빨리 빼라고 짜증내는 사람들 하며...등등

짧은 여행이었지만 뭔가 은근 기분나쁜 일들이 많았네요. 동양인이라 더 무시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유럽은 소비자의 권리가 미국만큼 안지켜지는 나라라곤 하지만...성급한 일반화인건지, 아니면 독일도 전체적으로 여행객한테 그런 편인지 궁금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한가지 더 놀라왔던 점은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넘어가는 국경에서의 강화된 검문검색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게 없었는데, 지나가는 차 랜덤으로 잡더군요. 짐도 수색을 하고..근데 저를 포함해서 잡힌 사람들 보니까 역시 다 유색인종이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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