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떡 하니 사프 연회비가 청구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오후에 전화로 연회비 리텐션 보너스를 요청해봤습니다.
상담원: 뭘 도와줄까?
나: 오늘 아침에 연회비가 청구되어 있는걸 봤어. 이 카드는 진짜 너무 좋은 카드고 지금도 잘 쓰고 있는데,
솔직히 학생 신분에서 연회비가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야. 혹시 너가 나한테 줄수 있는 좋은 오퍼가 있을까?
너가 나한테 이 카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어
(사실 오퍼가 없어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는게 함정, 사리도 없어서 이거 닫으면 포인트로 못옮겨요.)
상담원: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건 딱 두개야. 연회비 없는 카드로 바꾸거나, 계정을 닫거나.
나: 정말 그거밖에 옵션이 없는거야?
상담원: 이 카드는 여행, 식당에서 x2포인트가 적립되면서 첫회 연회비도 면제되는 카드야. 그래서 두 번째 해에 연회비는 꼭 너가 내야 하는 거고.
나: 너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상담원: 너도 좋은 하루 보내.
우선은 시간이 없어서 두 번밖에 시도 안했는데 이 분들, 다같이 교육받아서 그런건지 똑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내일 다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요새 체이스 연회비 리텐션 받는게 참으로 어렵다는 분위기더군요.
어디 하늘에서 뚝하고 굿 오퍼가 안떨어지려나요?ㅋㅋ
저도 한 두 세번만 더 시도해보고 안되면 그냥 연회비 내는 방향으로 가려고요~
사리는 정말 넘사벽이겠죠....?
사리 카드조차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박근혜한테 자백받는게 더 쉬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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