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초에 부랴부랴 캐년 가족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여유있는 계획으로 출발하면 좋으련만 저희는 늘 이렇게 급작스럽게 움직이네요 -_-
일정이 촉박한지라 이 곳 게시판에서 여러 후기를 공부하는 한편 항공 발권 같은 급한 일정을 동시에 수행중이라 질문이 많이 초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러프하게 아래와 같이 잡았습니다.
일단 루트는 잡았고 세부적인 여행은 살을 붙여나갈 예정입니다.
1일 오전 베가스 공항 도착 렌트카 빌린 후 Zion 앞 Hampton inn 숙박
2일 오전 Zion 오후 Bryce, Bryce bestwestern 숙박
3일 Page
4일 Monument
5일 Sedona
6일 베가스 공항 도착 후 out
참고로 그랜드 캐년은 이미 2번이나 다녀왔고 일정도 촉박하여 제외했습니다.
1.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이 곳은 하루는 좀 아쉽다.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 등등
2. 돌 갓 지난 아이와 저희 부부가 가는데 유의사항 있을까요? 겨울에 캐년인데다가 돌쟁이 아가라 ;;
감사합니다.
Page는 Antelope 가시는 건가요? Upper는 입구까지 가는 길에 흙먼지 엄청나고 Lower는 좁은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코스라 돌쟁이 데리고 가긴 난이도가 좀 있을거 같은데요.
이동 : 피닉스공항도착 - 셔틀타고 렌트카픽업 - 가는길에 글렌데일에 있는 아시아나마켓(엄청 큰 한국마트) - 세도나
* 피닉스에서 세도나까지 다른 이동(셔틀같은) 수단은 없구요 차량으로 약 2시간 걸립니다.
렌탈 : 8일에 $200(허츠/아멕스플랫카드)
숙박 : 세도나 스프링스리조트(올스윗에 주방포함) 5박에 택스포함 $630
* 하얏, 힐튼, 메리엇 다 있어서 포인트숙박도 가능했지만 미리예약해서 가격도 저렴한데다 주방있으면서 옮겨다니지 않는곳을 찾았어요.
이곳이 인기가 많아 금방 예약이 차버리더라구요.
일정
1일 - 세도나 도착 후 체크인, 짐정리
2일 - DEVIL'S BRIDGE TRAIL(최고) - OAK CREEK VISTA OVERLOOK(그랜드캐년에서 세도나로 오다가 만나게되는 구불구불 산길인데 전망대뷰가 좋아요) - SLIDE ROCK STATE PARK(여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에요. 계곡물에 천연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3일 - 케서드랄락 - 벨락 - CHAPLE OF THE HOLY CROSS - TLAQUEPAQUE - 에어포트비스타(여긴 공항인데 여기보단 에어포트메사가 더 좋아요)
* 여기 일정들이 위치가 좋아서인지 여행사 관광객들이 한나절 둘러보고 가는 코스인데 저에게는 제일 기억에 남지 않았네요.
4일 - CRESENT MOON RANCH (캐서드랄락 뒷모습을 볼 수 있는 공원인데 여기 안쪽 계곡에서 반나절을 우리끼리만 보냈어요) - 에어포트메사(최고) - ENCHANTSMENT RESORT(세도나 최고급호텔인데 여기 VIEW180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뷰가 끝내줘요. 이곳 테니스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네요)
5일 - 보잉턴캐년비스타 - 보잉턴캐년 트레일(왕복4시간)
6, 7, 8일 - 피닉스 스캇데일로 이동해서 하얏리전시에 머물며 애들과 물놀이를 하면서 쉬었죠.
--- 돌이켜보면 세도나의 가장 큰 매력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훌륭한 경관"과 더불어 "나를 압도하는 경이로움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따뜻함"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우와~ 정성스런 댓글에 감복하고 갑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글 잘 봤습니다. devil's bridge trail 왕복 어는정도 걸리셨죠? 사진으로 보니 아찔한 곳이던데 이 다리를 꼭 지나야 뷰가 좋은곳까지 갈수 있는건가요? 와이프가 워낙 무서움을 많이 타서 그 다리를 건너는건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다리 건너지 않아도 충분히 볼만한 곳인지 궁금합니다.
아니요 Trail의 꼭대기 입니다. 근데 다리 건너가는 쪽에서 보면 생각보다 두꺼운 다리라서 그렇게 무섭진 않아요.
프로팁을 드리자면 정면에서 찍는 것보다 다리 오른쪽으로 좀 움직여서 찍는게 낮에는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Devil's bridge trail자체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편도 45분정도면 올라가는데 높은차가 없으시면 바로 진입이 안되요. Mescal Trailhead쪽에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거기서 움직이시면 편도 45분 정도 추가 된다고 보시는게 좋아요.
Lower Antelope에 돌쟁이와 3살 4살 아이들 데리고 얼마전에 다녀왔습니다.
입장하는길까지 발이 푹푹 잠기는 모래길과 시작부터 경사가 심한 계단, 코스 중간중간 계단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마치 극기훈련을 다녀온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한시간 가량 고생할 각오만 하신다면? ,,,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저희 가족은 고생한만큼 만족했습니다
하하. 이 댓글을 보니 왠지 모르게 도전(?) 하고 싶으네요 ㅎㅎ
10월에 13개월짜리 딸아이 데리고 베가스, Zion 그리고 Bryce 갔었습니다. Sedona는 애없을때 다녀왔구요.
Zion은 애기랑 가시기 좋아요. 공원안에 셔틀도 잘 되어있구요.
Bryce는 10월에도 추웠습니다. 하이킹은 애기 데리고 1월에 힘드실수도 있어요. 어른도 힘들어하는 오르막이에요 ㅎㅎ 랏지 근처에서 경관 보시는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Zion에서 Bryce 넘어가는 길은 빡세기 그지없으니 꼭 낮에 운전하세요.
차라리 세도나가 아기데리고 여행하시기는 편하실 거에요.
쓰신 일정이 애기가 조금 힘들어 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카싯에서 얼마나 착하게 버텨줄지도 관건이구요.
참고로 저희딸도 아빠 잘못만나서 여행이라면 제나이 또래들 (그래봐야 15개월이죠 ㅋㅋ) 보다 많이 다녔는데 저 스케쥴은 소화하기 힘들듯합니다.
그냥 몇개만 들리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다 좋은곳들이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나이때의 아이를 데리고 다녀오셨네요 :) 일단 현재 계획으로는 오전에 Vegas 도착해서 Zion까지 가서 1박. 그 다음날 오전에 Zion 구경 점심 무렵 Bryce로 이동 오후 텀에 Bryce 구경후 Bryce 내 숙박. 그 다음날 Page로 이동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라 하이킹도 힘들다고들 하시니 경관만 보러(?) Bryce까지 들어가는데 편도로 2시간은 꼬박 걸리니 굳이 들어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경관이야 멋지겠지만요 ;;;
조금 시간을 줄여보려면 las in phx out으로 발권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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