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재미있게 본 드라마 두개 덕분에 인공지능의 미래 (더 정확히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뛰어넘는 날에 인류는 어떻게 될것인가) 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데요. 일단 드라마 두개는
Humans (영드) http://www.imdb.com/title/tt4122068/
Westworld (미드) http://www.imdb.com/title/tt0475784/
Humans가 좀더 철학적이고 Westworld가 좀더 오락성이 강해요.
내친김에 좀더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이와 관련된 책 두개 소개해 드려요.
Superintelligence https://www.amazon.com/Superintelligence-Dangers-Strategies-Nick-Bostrom/dp/0198739834/
Life 3.0 https://www.amazon.com/Life-3-0-Being-Artificial-Intelligence/dp/1101946598/
이공계 백그라운드가 아니신 분들은 Life 3.0이 좀더 읽기 쉬울것 같아요.
이 책들을 읽고 나서...우리가 살아있을 동안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그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는 동시에 두렵기도 합니다. 당장 우리 자녀들에게 진로지도(?)할때 접근방법부터 아주 달라져야 겠지요. (인공지능으로 인해 수많은 직업들이 대체될테니) 이방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Only Humans Need Apply라는 책이 도움이 될거예요.
물론 당장 마일 모으는게 중요하지만 ^^ .....때로는 미래를 내다보며 길게 생각하는것도 중요할것 같아서 잠시 끄적여 봤어요 ^^
밍키드림
오~ 감사합니다.
Only Humans Need Apply 오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가끔 상상해 보았었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니.. 대단히~감사합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좀 유치한면도 있지만 요즘 "로봇이 아니야"라는 드라마를 보는데요. 제가 주목한점은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외모와 지능을 가지면 사람과 사는 세상이 아니라 로봇과 사는 세상입니다. 가령 늙어서 혼자될경우나 몸에 이상이 생겨서 누군가가 돌봐줘야할 경우, 아니면 사람과의 감정소모가 싫어서 혼자사는 경우 AI 로봇이 좋은 대안이 될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에 대가족이 핵가족이 되고 다시 일인가족이 된후 인간+로봇 가족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로봇을 인간과 좀더 유사하게 만들수 있는 부분의 산업이 발달하겠지요 (가령 sensor skin 이라든가). 아이폰 10년만에 우리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듯 앞으로 10년후에는 어떤 세상이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러게요....인간닮은 로봇과 함께사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유토피아같이 될지 아니면 재앙의 시작이 될지...그걸 모르는 거죠 ^^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AI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져요.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가 나이가 들은 건가?' 하는 생각 때문인데,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변화라고 하면 일단은 즐거운 상상부터 하고 봤는데 지금은 '결과'를 생각하게 되어 마냥 즐겁지만은 않거든요. ㅎㅎ
저도 추천해주신 책과 드라마를 한 번 봐야겠습니다. :)
그럼 드라마를 먼저 보실것을 권해드려요....그럼 아마 드라마의 충격(?)에 자연스레 책도 읽고싶어질 거예요 ^^
어디선가 humans 드라마 소개를 잠시 본 적 있는데, 엄마로봇(?)이 집에 왔는데 일 잘하고 다 좋은데 엄마로봇이랑 진짜 엄마랑 대화하는 장면이 기억나요. 엄마로봇이 진짜 엄마에게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한가지가 있다고, 사랑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가족들 다 로봇을 좋아하게 되고, 일 척척에 모르는게 없으니까요, 화도 안내고. 분명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근데 엄마로봇이 자기는 사랑을 할 줄 모른다고 하는 장면이 인상깊더라구요. 사랑을 할 줄 모르는게 마치 안타깝다는 듯한 말투였거든요. 로봇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게 참 섬찟하잖아요.
19금 관련 분야도 많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거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제가 사는 동안에는 저는 그냥 인간 세상에서 살다가 갔으면 좋겠어요. 불완전한게 인간의 매력인데 그걸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도 결국엔 해킹등으로 엄청 큰 사고가 생길 것만 같구요. (꼭 제가 어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다시 봐서 그런건 아닙니다....ㅎㅎ) 발권할 때 실수도 해봐야 나중에 두고 두고 이야기거리도 되고 그 여행이 특히나 더 기억에 남고 하는데.... 안그런가요? 돌돔으로 매운탕도 끓여봐야 돌돔 매운탕 맛도 알고....
몇일전에 본 Automata 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돌돔 매운탕 않먹어봐도 배아프고 쓸듯하네요
Automata 라 하니 학부때 듣던 cs 클래스가 생각 나는군요.
이거 아주 고약한 클래스 였는데, 교수가 정말 악랄 했어요. 학생들의 절반이 fail을 하는....
말이 cs 클래스 였지 거의 수학 수업이였죠.
저는 참 이런 생각을 해요. 대학때 교수들이 조금만 더 사회나 회사 경험을 갖고
교수란 직업을 했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교수들이 공부만 하다 박사하고 그리고 연구나 하다가 교수가 되요.
그러다 보니, 다들 학문적으로는 성과가 어떨지 몰라도, 정말로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혹은 어떻게 이해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안해 보는 교수들이 많아요.
automata 라는 cs 클래스가 제 기억으로는 한학기 내내 무슨 집합 띠오리만 잔뜩 배웠던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어느정도 제가 짠빱도 하니, 사실 이 automata 라는 클래스가 컴파일러 디자인이나 state machine, 나아가 인공지능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고 인간의 생각이나 지능을 cs가 어떻게 처리 하는지에 대한 연결 고리에 있는 학문 이란걸 알았어요.
그때 그 신나게 수학 기호만 써대던 교수가 그러한 백그라운와 그에 대한 문제 재기를 해가며 가르쳤다면,
조금 더 그 과목을 재미가 있었고, 많은 전공 학생들이 조금은 다른 path를 걷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볼테르가 말했던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라는 말과 함께
현대에는 great knowlege comes great responsibility 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요거 진짜 재밌게 봤는데 BD딜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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