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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칸쿤서 무장경찰한테 잡힌 사연-첫번째후기-감사글

로녹 | 2018.01.18 19:28: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그동안 눈팅으로 두루두루 도움받고, 또 가끔씩 질문해서 답변 받아가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칸쿤 다녀온 후기 겸 그간 이곳에서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글입니다.

 

사실 페북이나 블로그에도,

떠오르는 생각이 있거나, 쓰고 싶은 글이 있어도...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내는 경우가 드물고 드물어서

이번에도 마모에 처음으로 후기를 써볼까 했다가...

또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는데

어제 우연히 마모님이 쓰신 글을 읽고는

("포도원"과 "그깟 공놀이," "미리 감사합니다" 내용이 담긴)

 

마음에 계속 남아서 이렇게 똬리를 틀고 앉아 씁니다. 

 

본격적인 후기입니다.

칸쿤으로 지난주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마모에서 배워서 이래저래 도움을 받았었는데 (감사합니다)

이번에 정말 한번 제대로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가족들의 박수소리 받으며! =))

마모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1. 비행기 AA로 CLT에서 직항으로 칸쿤

그런데 여기서 배운 팁이 하나 있습니다. 

AA Aviatar 와 Citi 둘을 열어서 12만을 얻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4인-

그런데 표를 보니 1월은 2만5천 왕복이더라구요 (가장 낮은 등급)

대신 직항이 없고 원스탑 투스탑만... 그래서 그냥 원스탑으로 끊어놓았었는데

한 일주일전에 우연히 어떻게 AA를 검색하게 되었는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논스탑이 있더라구요

대신 왕복 3만마일- 그래서 일단 전화를 해보았지요. 5천을 더 내고도 논스탑으로 바꿀까 했는데-

같은 등급이라서 그런지 (제 추측입니다) 추가 마일 차감 없이 논스탑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왕복 모두!

제 생각에는 깨알같은 팁!

 

2. 렌트를 해서 치첸이샤 다녀오다가 무장한 경찰한테 걸렸습니다!

오- 완전 긴장, 후기에 가끔 있던 최악의 시나리오에 완전 당첨! 

안전벨트 했는데 아기 하나가 안 했다고 박박 우기며 무섭게 생긴 경찰은

벌금이 $2500 USD라고... 여기서 바로 내지 않으면 경찰서로 가야 한다고

제 면허증을 빼았아 가려고 하더라구요. 계속 안전벹르를 했다고 말하며 항의했지만 결국 안되어서

그냥 경찰서로 가겠다고 하니, 이번에는 운전자와 차만 갈 수 있고 나머지 가족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겁도 나고 짜증도 나고 완전 긴장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벌써 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차 속에는 아내와 겁먹은 아이들도 함께...) 

 

그 경찰이 결국 얼마를 낼 수 있냐고... 본격 띵 뜯는 모드로 돌변해서 지갑에 얼마나 있냐고 묻더라구요. 지갑을 한번 보자며... -_-+++

그런데 지갑을 넘기기 직전에 대충 낌새를 채고 아내에게 지갑을 슬며시 주면서 미국돈을 다 빼라고 했지요.

감사하게도, 그래서 경찰이 제 지갑을 보았을때는 페소로 220페소만이... 그래서 그거 띵 뜯고 결국 보내주더라구요.

 

호텔로 무사히 돌아온 것이 참으로 감사한 하루! 앞으로 멕시코 오면 렌트하지 말아야지-

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이런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뒤척이며 잠을...

 

3. 그래도 비온 뒤에 무지개가... 호텔!

저희는 인터콘에서 묶었습니다. 5박이었으니까 IHG 사인업으로 3박, 그리고 Anniversary로 1박, 그리고 1박은 돈내고...

예약을 하고 나서 IHG 회원이니까 업글을 부탁하니까 일단 오션뷰로 해주었습니다 (가장 기본 방에서).

그런데 여행 출발하기 전에 확인해보니까 가장 기본방이 250USD 더라구요, 저는 300 USD로 하루를 끊었는데...

그래서 또 이메일을 보냈죠- 야 이거 억울하다, 미안해 그런데 50불 돌려줄 수는 없고

대신 하루 클럽룸으로 업글 해주고 라운지 이용권 줄께- 이 오퍼 받고 퉁쳐줄래?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했죠! 그런데 바로 여기서 무지개가!

체크인할때 뭔가 오류가 있어서 저희에게 5박 모두 클럽룸 라운지 이용권을 준 것 있죠-

그래서 이틀째인가 삼일째 뭔가 이상해서 가서 물어보니까 자기네들이 실수 했다고 그냥 그대로 즐기라고!

 

아- 주여 감사합니다!

무장강도경찰한테 달달 볶인 고생을 5일 인터콘 클럽룸과 라운지로 보상해주시는건가요? 

 

여튼 저는 푸르고 푸른 바다를 좋아하는데- 처음에는 사이판 바다가 최고인지 알았다가

그 다음에는 바하마스 바다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오! 칸쿤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카드 세개로 (AA Aviator/Citi/IHG) 거의 공짜로 (1박 300, 렌트 300, 식사비, 관광비 등등)

5인 가족 여행 (유아 한명) 지대로 했습니다. 바다색깔 예술, 날씨 감사하게도 좋았고, 인터콘 앞 바다 모래 최고! 

 

이 모든 감사를

마모를 그동안 만들어오신 마적단님들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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