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30K OTD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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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차 수리를 해야했는데 (DaMoa님 정보 다시 감사합니다) 차를 고치더라도 안전 문제도 있고 가족도 늘어났고 자잘한 수지비도 지겹고 해서 미니밴, 중형 SUV 순서로 보다가 2018 혼다 CR-V EX-L 로 구입했습니다. 차 알아보면서 마모도 검색해봤는데 최근에 구입기 올라오는 것 보고 저도 나중에 도움 되실까봐 정보 공유차 글 남깁니다.

 

Sikal007님의 아래 글과 댓글들 큰 도움 됐구요

https://www.milemoa.com/bbs/4295142

 

미니밴과 하이랜더/파일럿은 막상 타보니 너무 커서 운전하기 부담스러웠구요

처음에는 닛산 로그도 알아보다가 CR-V 가 작년에 새로 나오고 순위나 평가들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https://cars.usnews.com/cars-trucks/rankings/compact-suvs

뒷자석은 카시트 두개 끼워도 여유롭구요

RAV4도 관심 있다가 막상 타보니 상대적으로 별로여서 가격도 안 물어보고 나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ut08pV8Ld6Q 후에 여기서 RAV4 리뷰 보고 마음을 굳혔구요

 

처음에는 코스코와 트루카 둘다 알아봤는데 둘다 딜이 별로였습니다 (최소 $2~3K 이상)

crvownersclub.com 에서 제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싸게 싼 사람한테 연락해서 

같은 딜러들한테 같은 오퍼 줄 수 있냐 물어보니, (VA에 하나, MD 에 하나) 된다고 해서 

그 오퍼로 동네 딜러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안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오퍼 된다고 한 딜러한테 가는길에 들린 딜러한테서 딱 30K에 주더군요. (갈려고 한 곳이 45분 거리라 좀 멀었음)

너무 편하게 구입 해서 딜러 정보 준 사람한테 고맙다고 아마존 기카도 보냈네요

 

10년만에 딜러에서 사면서 느낀점은

* 딜러는 스스로의 발언력은 없고 손님이 딜을 가지고 와야지 자기도 매니저한테 딜을 정당화 할 수 있구나 (왔다 갔다 없이 되거나 안되거나 한번에 해결)

* 다른 딜러에서 매니저가 이건 매치 못 해주겠다고 하면 "이 딜 괜찮나 보구나" 생각이 되더라구요

* 같은 딜이면 버지니아 보다는 메릴랜드가 딜러 수수료 상한선이 있어서 더 저렴할것 같습니다 (대신 버지니아 거주하시면 인스펙션은 새로 받으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딜러들도 왔다 갔다 하면서 매니저들한테 쪼여서 힘들텐데 다음에 차 살때는 코스코에서 초콜렛 한박스씩 사주고 나와야겠어요

 

예전에는 있는 차 10년 20년 타야지 했는데 새 차 시승해보면서 느낀점이 혼자에서 가족이 생기면 차는 빨리 바꿔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저런 옵션 붙은 차를 웃돈 주고 사나 싶었는데 애들 생기니까 바로 저더군요. 이런 저런 안전 센서도 생기고, Gadget을 좋아해서 일부러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 달려있는 차 우선으로 봤는데 (RAV4 탈락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편리하기는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꼭 USB 를 끼워줘야합니다. 하지만 네비 필요 없을때는 안 끼워도 다른 기능들이 다 블투로 연결되서 편하구요. 

 

기타 차 구입 정보:

* Loan은 Navy Federal에서 60개월 2.69%로 받아갔고. (밤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다음날 아침 체크 픽업 가능합니다)

* CarMax 에서 판매할려면 Title이 필요한데 어디 있는지 몰라서 MD MVA 에 신청하고 5일만에 도착했습니다

 

CR-V 및 혼다 정보:

* CR-V는 뒷자석 문이 90도 열리고 (카시트나 큰 물건 싣기 편함. 평소에도 애들 카시트 태울때도 편리)

* 센터 콘솔은 안드로이드 기반이고 (스톡 Setting 에서 Storage 옵션 눌러보니 뻗어버리는...) 배경화면으로 Live Wallpaper 설정 가능해서 이쁩니다;

* 키를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낼 필요 없이 손잡이에 손만 올려도 문이 열리고 (촌놈 인증 하나요? ㅋㅋ)

* 차에서 내려서 멀리 걸어가도 알아서 잠깁니다 (대충 5미터?)

* 가지고 있는 키1, 키2에 따라서 운전석 위치나 드라이브 세팅이 자동으로 인식 되고

* 인테리어도 충분히 고급스러웠구요

* 생각보다 운전하는 맛도 괜찮았어요 

* 센터 콘솔의 기본 UI 는 정말 구닥다리인데 바꿔주시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ZDvjJRG9VrA

* CD 넣는 곳이 이제 없어지고 USB에 있는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데 USB 는 FAT32 으로 포맷하시고 MP3 Tag는 ID3v2.3 UTF-16만 남겨주시면 한글 깨짐 없이 잘 읽습니다. 어떻게 루팅 하면 비디오도 잘 틀어줄꺼 같은데 생명이랑 직결되니 그건 안건드리기로...

* 혼다 센싱은 꽤 좋아요. 선을 벗어날꺼 같거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면 핸들이 흔들리는데 운전하면서 완전 긴장 됩니다. (뭔가 플스 게임 하는 익숙한 느낌?)

* 눈 오고 소금 묻고 하면 뒤에 카메라 닦아줘야 하구요 -_- (몇일간 왜 이렇게 후방 카메라 화질이 흐리나... 연구하다가-_-)

 

쓰다쓰다 정말 잡다한거까지 다 썼네요. 딜러 정보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쪽지 주시구요 (MD나 VA) 사족으로 Nissan Rogue 2018 SV w/ Premium Package 는 28K OTD 오퍼 받았는데 이 딜러 정보 필요 하신 분 있으시면 쪽지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