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James Allen에서 현재 모든 반지 세팅 25% 할인한다는 정보 공유하고요. (다이아몬드 제외)
개인적인 질문을 좀 하려는데 혹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다면 무시해주세요.
조만간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결혼 얘기는 계속 해 왔던 터라 거절당할 걱정은 별로 없는데요.
대신 미국 정서에 맞게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혼자 고르려다보니까 공부할 것도 많고 엄청난 선택 장애가 오네요.
그래서 이런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염치 불구하고 마모 고수님들에게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이전에도 종종 올라왔던 질문이라 검색하며 많은 참고를 했는데, 막상 결제를 누르려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이 계속 생기네요.
일단 여자친구는 브랜드를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서 택스도 안 붙는 온라인 쇼핑몰 중 평이 좋은 James Allen을 골랐고요.
계속 좋은 딜을 기다리던 중 마침 오늘부터 세팅 25% 할인에 들어가서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이 세팅을 골랐어요.
https://www.jamesallen.com/engagement-rings/solitaire/platinum-modern-tulip-diamond-engagement-ring-item-51014
티파니 세팅은 흔하기도 하고 좀 높아 보여서 불편해 보이더라고요. (혹시 제 눈이 이상하다면 일침 부탁드려요.)
문제는 다이아몬드인데,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1) 4C중 cut이 제일 중요하니 무조건 ideal 이상
(2) 한국에서는 무조건 F 컬러 이상이지만 미국에서는 I-G 컬러도 괜찮음
(3) clarity는 육안으로 봤을 때 깨끗한 최소 VS2 이상
여기에 여자친구를 슬쩍 떠 본 결과 1ct는 좀 작다고 느끼는 것 같아서 검색 조건을 ideal / I color / VS2에 맞춰놓고 검색해보니
제일 큰 녀석이 이 놈이더라고요. 일단 구매 눌러놓긴 했는데 결제하기 직전에서 망설여지네요.
https://www.jamesallen.com/loose-diamonds/round-cut/1.29-carat-i-color-vs1-clarity-ideal-cut-sku-3151873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 다이아몬드일까요? 아니면 비슷한 가격에 더 괜찮은 것을 고를 수 있을까요. (가격은 $7900)
다이아몬드는 커녕 반지를 처음 사 보는거라 한 분이라도 컨펌을 해 주시면 마음 편히 돈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S. 컬러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의견이 많으셔서 한 단계 더 높여 이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의견들 감사합니다!
https://www.jamesallen.com/loose-diamonds/round-cut/1.26-carat-h-color-vs2-clarity-ideal-cut-sku-3448682
이미 관련 쓰레드가 몇 개 있는 걸로 알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069515
https://www.milemoa.com/bbs/board/4181126
https://www.milemoa.com/bbs/board/4031508
https://www.milemoa.com/bbs/board/2517738
https://www.milemoa.com/bbs/board/2386818
I color는 좀 그런거 같아요.. 다이아 사진을 보면 좀 노란게 너무 보이는거 같아요.. 이왕이면 G에서..
의견 감사합니다. 그걸로도 엄청 고민했었는데 G 역시도 확대한 사진에서 노랗게 보이는 건 매한가지더라고요. 제가 얻은 정보를 취합해보면 그 노랗다는 것을 육안으로 인지할 수 있는 게, 더 나은 컬러를 옆에 두고 측면을 비교했을 때 뿐이라고 하네요. 세팅이 측면을 어느 정도 가려준다면 크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알려주세요.
사실 저도 남편에게 I 받았는데요. 그리고 나머지 스펙도 좀 떨어지고요.. 남편이 프로포즈 하면서 앞으로 10년후에는 좋은걸로 사주겠다고 했어요.. (아직 10년이 안되서 받지는 못했지만). 저는 프로포즈 받기 전까지 다이아나 이런 귀금속을 아주 몰라서 그냥 다 좋은게 좋은거 라고 생각했는데..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씩 프로포즈 받으면서 원치 않게 비교 되더라고요.. 여자친구분이 1캐럿이 작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위에 받는 친구들 보고 생각 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번 물어보시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참고로 저도 1 받았는데.. 제 뒤로는 다 1 넘게 받아서 남편이 또 미안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속풀이 댓글이 된듯 하네요..)
실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여자친구는 나이가 있는 편도 아니고 사실 이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더라고요. 저만 열심히 공부했죠. 아무래도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다보니까 자꾸 스펙을 낮추게 되는 것 같네요. 좋은 컬러도 고려해보겠습니다.
10년째 될 때 꼭 좋은 반지 받으시길!
저도 그런 얘기를 듣고 구 여자친구 현 와이프에게 I 컬러 반지를 해줬는데.. 지금 다시 고르라면 더 높은 컬러를 하겠어요.
생각보다는 티가 나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다른 분들도 동의하실 지는 모르겠네요 :)
셋팅을 플래티넘/화이트골드하시면요 I컬러 노란기가 다소 두드러져보인데요, 저도 컬러 약간 낮춰서 더 큰거할까하다가 조언듣고 H컬러 했어요. 화이트골드 셋팅에 H컬러인데 이정도까지는 괜찮은거같아요. 그리고 미국에서 계속 사신다는 가정하에, the knot인가 웨딩와이어에서 지난해에 약혼반지 통계낸 기사를 본기억에 따르면요, 보통 메인스톤 사이즈를 1.1~1.2캐럿정도한데요. 저도 약간 질이 떨어지는 1.25짜리할까 약간 높은 1.15할까하다가 판매 도와주는분이 그 사이즈에서 그정도는 별로 눈으로 차이안난다고 1.15짜리 사라고해서 샀고 매우 만족해요 ^^ 그리고 셋팅이 Halo셋팅이라 메인스톤이 훨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임스알랜이랑 블루나일 등등 다 비교해보다가 저는 결국 샌프란시스코도매상점에서 사셨다는 어떤 마모님이 기억나서 쪽지 연락 드려서 가게 이름을 받았고 그 근처에 가게들도 온라인 판매를 하는 것을 알게되어서 여기저기 보다가 그중에 하나에서 샀어요. 당시에는 캘리에 안살았어서 노택스로 물건 받았고 지금은 캘리 이사와서 지점이 근처라 가끔 가서 점검도 실제로 받고해서 좋은것 같아요 ^^
제임스알렌이 25% 할인에 wire transfer까지 하면 거의 $500을 아낄 수 있으니 그냥 여기서 고르려고요. 이걸 또 바꾸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요.
사이즈 관련한 정보는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어느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컬러보다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특히 미국 쪽 정보에서는 한국 쪽보다 컬러를 그렇게 높게 취급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의견을 여쭈어보니 컬러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의견이 나오네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I 컬러 고르셔서 그래요 ㅎㅎ 그위로만 가셔도 컬러는 괜찮아요~ 그다음은 사이즈 중요한거맞아요 ^^ 컬러 I가고 골드셋팅하면 다이아노란기는 안보입니당. 골드셋팅도 이뻐용
저 같은 경우는 Color: F, Clarity:VVS2, Cut: Ideal 로 햇는데요, 나중에 보니 Color 랑 Clarity 한단계씩 낮추고 사이즈를 좀 더 큰걸로 갈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진짜 자세히 보고나 전문가 아니면 걍 젤 먼저 보이는게 싸이즈인거같아요! 제 결론은 사이즈가 갑이다네요. ㅎㅎ Research 잘 하시고 좋은걸로 고르시길 바래요~! 프로포즈 화이팅~!!
최상급 다이아를 옆에 두고 비교하지 않으면 이정도 color 와 clarity는 육안으로는 괜찮을것같아요.
Super ideal cut 이신데 1.29 에 8천불이면 꽤 합리적인 선택이신것같아요.
조금 아쉬운건 GIA 가 아니라 AGS 라는건데... AGS 도 좋다고 하지만요.
그리고 받아보시고 누렇게 보이거나 하면 리턴하면 되니까요. 프로포즈 축하드려요!
JA 는 텍스 프리 아니였나요? 그리고 JA 에서 다이아반지 주문할때, 다이아가 어디 있냐에 따라서 제작기간이 더 길어질수도 있더라구요. 미리미리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JA도 택스 프리 맞습니다^^ True Hearts라고 JA에서 밀고 있는 네이밍이 AGS Triple Zero더라고요. GIA에서는 Excellent라고 표기하고요. 저도 GIA를 더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라온 certificate가 해상도가 낮게 올라와서 실제 보증서를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질이 좀 더 떨어져서 결국에는 위의 의견들도 종합하여 컬러도 하나 업그레이드하고 $500 더 투자해 이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캐럿은 좀 더 작지만 깊이가 줄어들어서 크기는 더 크네요.
https://www.jamesallen.com/loose-diamonds/round-cut/1.26-carat-h-color-vs2-clarity-ideal-cut-sku-3448682
이것도 테이블이 더 커서 좋네요. H 나 i 나 별 차이 없는것 같지만, 이것도 좋은거같아요.
육안으로 우선 보고 오셔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물론 시간이 넉넉하다는 전제하에서..
일단 다이아는 큰게 좋은듯요. 이게 친한 친구들 아닌이상 빼서 보여줄일이 없거든요.
나이가 젊으시니 너무 큰건 말고 1.2-1.5캐럿 정도가 적당할 듯하고요.
근데 큰게 누러면 또 꼴배기가 실쵸. 그래서 클수록 컬러가 중요하겠구요.
클래러티는 반지 빼서 보지 않는 이상 잘 몰라요. 돋보기같은걸로 봐야 보이기에 무난해도 티안난다.
컷은 1.2캐럿 정도에선 의민 없을듯요. 2캐럿 넘어가야 컷이 이쁜지 어떤지 보여요.
제 의견은 1.2-5캐럿의 사이즈에 컬러 G이상. 1.5캐럿이면 F도 고려. 이 정도만 맞추시면 나머지 컷, 클래러티는 무난한 수준으로 따라옵니다.
와이프 왈, 같은돈이면 그냥 가운데 뙇!! 이라고 하네요 :)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이미 다이아 구입을 마치신거같은데 제 경험담을 ..
우선 저도 마모를 통해 알게된 james allen 에서 loose diamond 구입
원하는 반지는 로빈스브롸더스에 있어서 세팅하러 간김에 딜 한번?
나 : 이 다이아 내가 따로 구입한건데 니네 이 퀄리티에 가격 맞춰줄 수 있으면 생각해볼게.
번거롭긴 하지만 뭐 니가 많이 도와줬으니까 귀찮아도 리턴 가능
세일즈 : 오 땡큐 우리 이런 이런거 있어
처음엔 가격 차이가 꽤 많이 (1.5x 정도?) 났습니다.
나 : 가격이 너무 차이난다 야 ... 미안 너한테 팔아주고싶은데 이건 너무 내가 손해네
세일즈 : 우리 이런 보험도 다 들어주고 라이프타임 관리비 공짜고 블라블라 ...
나 : 가격 ...
세일즈 : 잠만 ...? 매니저좀
하면서
1) 제네럴 매니저
2) 총괄 매니저
3) 마지막으로 vice president 한테까지 전화하더니
같은 가격에 보험까지 다 포함시켜서 해줬네요.
보험에 세팅비까지 안들어가고 뭐 웨딩 밴드할때 디스카운트까지 받아서
시간은 한 두시간정도? 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 ㅋ
결론은 ... 시간들여볼만 합니다!
(일년에 한번씩 클리닝 받으러 갈 때마다 좋은 기분은 덤! ㅋㅋ)
일단 알맹이 큰게 좋습니다.
간단한 이유는 와이프 되실분이 항상 끼고 다니지 않으시고
결혼식 또는 행사가 있을때는 끼더라구요.
상세하게 안보기 때문에 알맹이가 큰게 보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sns 많이들 하시는데 거기 올릴게 뻔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
본인은 항상 끼고 다닐거라고 하긴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프로포즈 할 때 사진기사 쓸 거라서... 비장의 무기로 티파니 하늘색 반지 박스 하나 확보해 뒀습니다^^
울 마나님은 서울서 살면서 이사 몇번 다녔드만 여우 목도리랑 다이아랑 잊어묵었어요...ㅠㅠㅠ
그당시 독일에서 여동생이 사다준건디...
은혹식때 하나 해주까 허니까 필요엄다구 현금으로 달라네용....ㅎㅎㅎ
담에 금혼식때나 한번더 물어볼라구요 ...ㅎㅎㅎ
댓글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