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최근에 한 뻘찟거리로 컴캐스트 인터넷 맥시멈 리밋 넘긴 사연을 공유하고자 (정말 쓰잘때기 없는 정보입니다)
별로 쓰지도 않는 글을 쓰게 되네요
히스토리를 읊자면,
우선 예전에 킨들 파이어 8인치 짜리 떨이로 나왔을 때 (https://www.milemoa.com/bbs/board/4171857) 산
킨들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미 아이패드 에어 2와, 티모빌에서 공짜로 뿌렸을 때 받은 lg tablet이 있는 상태였죠)
그래서 생각한게, 디지탈 사진 액자로 사용하자!! 라고 맘을 먹고 사용했었습니다.
아마존 앱 스토어의 앱들이 구려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내에 있던 앱 하나 설치해서 구글 드라이브 연동 해서 사진 디스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쌩스 기빙 이후, 아마 대부분 분들이 장만하셨을 smart speaker (아마존 애코 닷이나, 구글 미니 홈) 중 하나인 구글 미니홈과
wemo 스마트 플러그를 3개 업어왔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월 어느 날, 갑자기 데이터 맥시멈 사용량 (1TB)의 90%를 썼다는 메세지를 받게 되고,
1월달에 이것 저것 좀 몰아서 보느라고 다운로드를 한게 많나 싶어서 다운로드도 줄였는데 (720p 받던거, 다시 450/480p로 줄이고 ㅠ.ㅜ),
다음날도 몇십 기가씩 데이터를 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가 데이터를 잡아먹을까?? 하고 고민을 해 봤는데,
컴캐스트에서 사용량을 확인하니, 12월달 부터 데이터 사용량이 급 증가를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12월 즈음부터 사용하게 된 구글 홈 미니와 wemo smart plug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구글홈미니/애코닷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 요놈의 스피커가 계속 저희 보이스를 인식하고 있는 중이라
모든 정보가 다 녹음 될 수 있다는 음모론(혹은 진실)을 듣게 됐고, 요놈이 서버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데이터를 갉아 먹는구나 하고 생각 되서 코드를 뽑았는데, 데이터 사용량이 줄지를 않고,
오늘 드디어 맥시멈을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용의자인 wemo plug도 홀라당 다 뽑아버렸습니다.
(물론 플러그가 와이파이를 써 봤자 얼마나 쓰겠어?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smart speaker/plug 장착 이후 생긴 일이라 주요 용의자로 분류 했습니다)
하지만 의구심은 여기서 멈추질 않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공유기에 접속해 트레픽 트레킹을 해 보니, 범인은 바로 킨들이더군요.
전원 계속 연결해놓고, 디지털 액자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전기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어? 라는 맘으로), 요게 인터넷 데이터 잡아먹는 범인이였습니다.
데일리 데이터 사용량 보니 하루에 40GB 정도는 썼더군요... lol (하루에 이렇게 데이터를 쓸 수도 있더군요..lol)
앱 설정이 어떻게 되어 있길래 이렇게 많이 데이터를 잡아먹었나 보려고 했으나, 앱이 구려서 그런지 셋팅으로 안 넘어가져서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대충 기억을 되돌려보면, 그냥 싱크를 아주 자주하게끔 셋팅해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하루에 몇십 기가 까지 쓸 정도인가?? 란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다른 앱 설치 하였습니다.
새로 깐 앱은 평점이 높은거 중에서 (FOTOO) 골라서 깔았구요, 셋팅에 디스플레이 타임도 설정 가능하고, 추가로 날짜/시간/날씨도 디스플레이 되더라구요
셋팅도 좀 만져주고 했으니, 다음엔 어떻게 될지 다음달만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ㅠ.ㅜ
이번에 처음으로 컴캐스트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 리밋을 넘겨 보는데요,
우선 90% 경고를 받았을 때, 우리는 너희에게 2번의 courtesy를 주겠고, 이 2번을 넘기면, 50GB당 엑스트라 10불을 차지하고,
맥시멈 엑스트라 차지는 200불/월 이었습니다. (<-- 요게 소소한 정보 입니다)
그리고 오늘 데이터 캡을 넘기자 메일로 courtesy 넘버가 1로 줄었습니다 ㅠ.ㅜ
무언가를 의심할 때는, 확실한 팩트를 가지고 의심을 해야지,
괜한 추측으로 인해 구글홈미니와 wemo smart plug 들이 고생을 했네요 ㅎㅎㅎㅎ
다들 저 처럼 뻘짓 하지 마세요~~
그리고 컴캐스트의 경우는, 2번 까진 봐줘요!! ㅎㅎㅎ
한줄 결론: 아마존이 잘못했네
아마도 디지털 액자에 사용하는 사진을 그냥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일반적인 사진의 경우 1M~3M 정도라고 생각하고 하루 종일 켜져있을 경우, 24 시간 * 60분 = 1440 분이니까, 1분당 사진 한 장이면 하루에 사진으로 최소 1.5~5기가 정도를 쓰는거지요. 보통 디지털 액자가 10~30초 단계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사진 싱크로 10~15 기가 이상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소소한 세팅이나 앱은 그대로 두고, 사진을 스트리밍 대신 마이크로 SD 에 넣고 그 안에 있는 사진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서 1주일간 째려보시는 것은 어떠신가 싶네요
Shilph님 말대로 사진을 스트리밍으로 보여준 것 같기도 하구요 ㅠ.ㅜ
그래도 40기가/일 은 좀 심한 것 같아요 ㅎㅎㅎㅎ
전 그래도 싱크 때 마다 다운 받아서, 캐시에 저장되고 그걸 돌리는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스트리밍이었던 것 같아요 ㅠ.ㅜ
구글 드라이브를 썼던 이유가, 카메라/핸폰 같은거에서 찍은 사진 다시 어디에 옮기고 그런거 귀찮아서,
바로 웹드라이브로 올림 편해서 그런건데...ㅠ.ㅜ
하루 이틀 테스트 해보고 데이터 소비량 많음, 그냥 내부 저장소에 저장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진 뭐 많아봤자 5기가 넘겠어요? ㅎㅎㅎㅎ
제 전체 사진용량 치면 뭐 5기가 넘을 순 있겠지만, 수많은 사진중에 골라서 올린거라서요 ㅎㅎㅎㅎ
생각도 못 했는데 완소 정보네요.
저도 이런 건 특정 사람들이나 (야동 김본좌 급) 이나 해당 되는 줄 알았는데,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이번달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와 '슈가맨 시즌 1'을 몰아보기 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것 같아요!!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