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혹은 마일과 상관없는 질문인데, 혼자 고민하다가 마모님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여기에 여쭤봅니다.
17년, 그러니까 벌써 작년 (시간 참 빠르네요), 11월에 대략 3주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여러가지 필요한 물품들과 아이를 위한 한글 책을 3세트를 구입했고,
모든걸 항공편으로 부치기엔 부담되어서, 선박우편으로 세차례, 각각 2박스, 3박스(모두 아이책), 그리고 1박스를 부쳤습니다.
그런데 대략 8주 정도 지난 지지난주-이번주 순차적으로 배송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차근차근 정리를 하는데,
처음발송한 2박스 중 1박스는 아직도 오지 않은 것 같고,
두번째 발송한 3박스 - 모두 아이 책입니다 - 중에서 책이 13권정도 분실? 된 것 같아보입니다.
(분실된것 같아보인다는 애매한 표현은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국 직전에 보낸 선편박스 1개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머리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가장 처음오는 문제는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ㅠㅠ)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를 자책중이에요..;;;
송장은 일부만 가지고 있고, (일부는 어머니께 있는 듯한데 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요.)
처음에 2상자를 부친것이 맞는지, 혹시 3상자인지? 이에 대한 송장을 찾는 중이에요...
두번째는 아이책을 대량으로 보낼때, 허용 무게(20kg)에 맞춰서 3상자에 다 넣은것 같은데...
(지금 송장을 확인해 보니 각 19.4kg, 19.3kg, 13.5kg로 봐서 다 보낸걸로 추정됩니다)
왜 13권이나 분실 되었을까?
통관에서 걸렸나?
박스가 헤져서 빠져나와버렸나? (올때 세박스중 하나가 좀 헤졌었거든요..)
아니면 처음에 강아지응가네... 책방 아저씨가 실수로 13권을 빼고 포장 해주셨나...?
(이게 맞다면, 책방에서 사장님이 보장해주신대로 부쳤던 제실수도 있구요..)
혹시... 내가 기억 못하는 기억하나가 있는가?
이제 마모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처음보낸 2박스중 한개는 왜 아직 오지 않는 걸까요?
통관에 걸렸을까요? 걸렸을경우에 이상이 없다고 판명이 되면 다시 배송해주는 걸까요?
두번째 보낸 경우에서, 통관 중 걸려서 책의 일부분만 가져가는 경우도 있나요?
아니면, 박스가 헤져서 책 일부가 튕겨져 나갔는데, 검역소에서 다시 테이핑해서 보내는 경우도 있는 걸까요?
이모든게 저의 잘못된 기억일까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아직 오지 않은 박스는 운송업체에 연락해서 현재위치와 예상 배달일정 알려달라고 하세요.
2)13권 책은 위 상황으로 봐서는 포기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듯 하네요. 박스안에 어떤 책들이 있었는지 증명하기도 어렵겠고,
어쩌면 애초에 없었을수도 있다고 하셔서요.
저희는 몇년전에 한국에서 어린이 책을 5박스정도 배로 가져왔는데, 운송업체 실수로 호주로 가 버려서 무려 6개월만에
받은적이 있습니다.
운송업체는 우체국-USPS에요... 송장 찾으면 컨택해보려구요~
그리고 한가지 의심은 혹시 제가 책 한줌...(잃어버린 책)을 다른 박스에 옮겼나 하는 의문도 있긴 있습니다만..ㅠㅠ
선편은 늘 그렇든 쪼는 맛이 있어요...ㅠㅠ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겠지만,
저도 몇일전에 선편으로 한국에서 물건을 받았는데, 배송중 상자가 찢어져서 일부 물건이 유실되었는데 딱히 찾을 방법은 없더라구요.
상자가 뜯겨진 걸 USPS 에서 확인하게 되어서 안내 쪽지를 상자 안에 남겨놓았더라구요.
쪽지 내용의 본론은 USPS에서 택배를 받기 이전에 뜯겨진거라, 본인들 책임은 아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배송비 싼맛에 보낼 수 밖에 없네요..ㅎㅎㅎ
맞아요... 그런데(말입니다...)요....
제 택배에는 그런 노트가 없었던 걸로 기억되서... 그 말은 상자가 심하게 훼손되어 상자에서 튀어나와 다시포장해준건 아니라는...?!?!?
다시 희망이 생기는... 제 기억이 형편없어서 한뭉텡이를 다른 박스에 넣었기를... 그런데 송장은 없고...
정신이 오락가락 형편없다 스튜핏이네요..ㅠㅠ
우체국에서 집어던지다가 박스 찢어졌네요. 재작년에 한국에서 책 박스 포함해서 네박스를 한번에 보냈는데 책만 안오더라구요. 해등 우체국 수퍼바이저에게 책 표지 사진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내줘도 뭐 찾아보겠다고만 하고 결국 못찾았어요. 보험 있으면 그걸로 커버하구요, 없으면 그냥 포기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