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용량을 못줄여서 못올렸는데.. 잘줄여서 댓글에 사진 업데이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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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여행계획을 짤때,

영어가 원어민급인 와이프가 여행지를 검색하고

정리를 잘하는 제가 동선과 일정을 짜는데요.

 

와이프가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 위주로 검색하다보니

1년전 다녀왔던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 명소를 발견해서 소개드릴까 합니다.

 

올랜도에서 차로 서쪽으로 1시간정도 가면 있는 곳인데요.

Circle B Bar Reserve 라고 불리우는 2-3시간이면 대충 둘러볼수있는 크지 않은 공원입니다.

Everglades에 갈 계획이 없으시다면.. 올랜도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하루쯤 속는셈 치고 다녀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꺼예요..ㅎㅎ

(단 Nature lover 에 한함..)

 

참고로 저희부부는 유니버설과 디즈니 매직킹덤에서 3일간 놀고 다녀왔는데.. 너무 릴렉스되고 힐링 제대로 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우선 잘 알려지지 않아서 관광객이 거의 없어 매우 조용하구요. 주로 산책하러 나오신것같은 로컬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조용하기 때문에 아마딜로, 각종 새들, 악어들을 가까이서 보기에 매우 좋구요.

유모차 끌고 나오신분들도 종종 뵈어서.. 관리만 된다면 아이들 데리고 오셔도 괜찮으실것같아요.

 

다만 애완동물은 출입금지입니다. 저희가 갔을때에는 큰 개를 데리고 온 백인 부분가 있었는데..

도중에 직원분한테 들켜서 제지당하자 F로 시작하는 쌍욕을 시전하셔서... 경찰차가 불려오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몇주전에 Everglades의 Anhinga Trail과 Shark Valley도 다녀왔는데..

악어보기에는 Everglades가 훨씬 나았지만, 그외에 각종 다양한 새들이나 전체적인 자연 경관 등은 Circle B가 더 나았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이 여러 종류의 Trail이 있는데요.

각 trail별로 개성이 확실해서 좋습니다.

 

Shady Oak, Alligator Alley, Helon Hideout이 추천코스이구요. 대충 2시간이면 충분히 돌수있습니다.

Marsh Rabbit Run도 추천코스이구요. 다만 Eagle Roost는 허허벌판이니 절.대.로. 가지 마세요.

Windmill과 Treefrog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제 추천으로 한주전에 다녀온 친구말로는 현재 Alligator Alley는 허리케인 여파로 여전히 부분적으로 closed 상태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