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상쾌한 월요일 아침 보내고 있으신가요?
길고 긴 대학원을 마치고 첫 직장을 잡은 후 슬슬 은퇴준비를 시작하며 여러 가지를 마모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얼마나 어떻게 모으면 자녀없이는 10 년 후에 은퇴가!! 향후 20-25년 부자 노인네로 은퇴가 가능할지 감이 오는데요, 고수님들께 한번만 더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인지라 이렇게 질문 글 남깁니다.
저희 부부의 계획은요
이렇게 계획인데요. 허허허. 아직 자녀계획은 없고 아파트 살면서 집살 계획이 어영부영 된 이후 향후 몇 년 (~5년 이내?) 모든 $$을 은퇴로 집중하려구요.
여기서 질문은요,
시키면 되는 건가요?
어떤 글 들을 보니 401k $18,000을 pre-tax 혹은 after-tax로 맥스 시킨후 after-tax 로 남은금액 ($30,000) 맥스하라는걸 본거 같아서 roth로 맥스시켜도 문제 없는건지 노파심이 듭니다. 혹,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잡담
여전히 집을 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들어서 계속 redfin zillow에 눈길을 두고 있지만, 집값, property tax 값 비싼 동네라 tax reform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아직 다운페이 $$ 가 간당간당한 상태고 해서 잘 모르겠어요.. Tax 관련 조언이 필요해서 가능하면 '믿을 수 있는' CPA 분께 유료상담 받고 싶지만 '믿을 수 있는' CPA 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많지만, 일단은 retirement plan 이라도 confirm 해 두려구요.
밀리언 금방 가겠네요 (by 고수님들) 댓글달리면 기분 좋을것 같네요 ^^
월요일부터 길고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보다 더 초보분들 댓글 질문도 환영해요 :)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질문보니 초보가 아니신데요 ^^
이런 종합적인 질문엔 @히든고수 님의 종합적인 답변이 잘 어울릴것 같네요~~ (히고님 넘 자주 호출해서 죄송 ^^)
근데 DINK (Double-Income No Kids) 면 상당히 금방 모이겠어요~~ 오오~~~
401K employer 매칭은 단순 총 불입금의 %일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pay period당 맥시멈이 있기때문에, 12달에 나눠서 넣어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똑같이 나눠 넣을 필요는 없고, 매 period당 최대 매칭을 받을 수 있는만큼만 넣으면 되죠.
이미 맥스가 되어서 매칭이 매 페이첵 당 안되더라도 연말이나 그 다음해 초에 정산해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 경우는 상관없는데, 아니라면 매칭이 줄어드니 잘 맞춰서 넣는 것이 좋긴 합니다.
좋은 지적이에요! 다행이 남편네 회사는 불입금의 %인 것 같아요. 다시 확인하라고 해볼게요. 만약 이런 경우라면 어떤 방법으로 회사 매칭 손해 없이 $55,000 mega-backdoor 를 할 수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회사 불입금 %라고 피해가지는 못합니다.
이게 매 paycheck당 그 % 이상 불입이 되어야 되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은 18500/26 해서 그 금액을 매 paycheck에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더 나가는 것은 괜찮은데, 가장 마지막 paycheck에서 회사 매칭 %만큼은 빠져나가야 정산 자체가 필요없어지지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많은 경우 paycheck 금액의 몇 %까지 매칭. 이렇게 되면 /26 하는게 확실하구요.
paycheck 금액과는 상관없이 불입금의 %라고 되어 있으면 그냥 연초에 몰빵해도 되구요. 이건 회사 HR이나 핸드북을 참고하는게 가장확실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후자인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포함) 첫 몇번의 페이책은 100% 401k로 불입하고 있어요. 회사매칭 빨리 받아먹으려고. 덕분에 수입없이 쫄쫄 굶고 있습니다.
회사매칭 빨리 받아먹는건...회사를 곧 나갈 계획이 있으면 괜찮을것 같긴 하네요 ^^ 만약 그게 아니라면 어떤 좋은점이 있나요?
1. 회사를 곧 나갈때 ^^ 나갈계획 없더라도 당장 다음달에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
2. 연초에 다 받아먹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하고 신경 끄고 싶을때. 해야할일 후딱후딱 끝내는게 맘 편한 성격인 경우.
3. 일부러 캐쉬 플로우를 어그레시브하게 (쪼들리게) 몰아서 심리적으로 더 저축 많이 하려고. (연말되면, 어라 돈이 많이 남아있네? 더 저축해야지 이런 식으로요. 연초에 라면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기억은 저편으로 ㅎㅎㅎ)
4. 확률적으로 조금이라도 일찍 투자하는게 기대수익률이 높으니까.
만약에 1월달에 다 매칭받고 12 월에 다 매칭받는 방법.. 이 두개를 비교하면 첫번째 방법이 11개월 동안 은퇴자금이 불어나겠죠.. 그런데 매년 이렇게 하면 11개월*20년 or 30년이면 불어날 돈이 차이가 꽤 커지게 되서 그런게 아닐까요 개골개골님?
맞는 말씀이긴 한데,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사먹은 점심을 아껴서 투자했으면 그 금액만큼 앞으로 쭈우우욱 투자금액이 늘어나는거라...
회사에 Lay off가 있을수도 있고, policy 변경이 있을수도있고, 어찌 될지 모르지 무조건 다 매칭 받아두는게 더....(왜 저희 딜 생기면 얼렁얼렁하는것과도 비슷?)
이렇게 하는 곳도 있었군요.
그러게 말이에요. 회사마다 룰이 달라서 헷갈리죠 ㅜㅋㅋ
은퇴자금에 돈을 많이 넣는다는 의미는 Tax Benefits을 위해서 10% 벌금을 감수 (그전에 돈을 찾을때) 하고 그쪽에 넣는건데요. 저라면 Taxble Account쪽으로도 많이 생각을 할것 같아요. 지금 입장에서 보는 미래와 막상 닥치는 미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듯이, 돈이 어딘가에 묶이는게 위험(?)할수도 있다는 생각이라서요. 어차피 은퇴를 일찍 하실거면 은퇴계좌에 돈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 돈 차제가 어디에든(은퇴계좌던 아니던) 많이 있으면 되는거니깐요.
저도 비슷한 철학이어서 반갑네요ㅋ 그런데 이렇게 자녀 없이 은퇴까지 생각하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지출 불확실성도 덜 발생하는 라이프사이클인데다가 tax saving에 더 초점을 두는게 맞는 것 같긴 해요.
확인해 보니 남편 네 회사는 연간 부은 401k(최대 $18000 까지) 의 몇 %까지 매칭 해주나봐요. 그리고 pre-tax 로 부으면 매칭도 pre-tax, roth 로 부으면 매칭도 roth 라서 roth 인 경우 회사 매칭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 택스레잇이 높긴 해요 ㅜㅜ 그치만 남편분 18000 을 인컴에서 뺀다고 해서 브라킷이 낮아지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매칭이라도 맥스로 받쟈 생각하는데 혹시 이 생각에 허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 밑에 답글에도 적었는데, 저라면 이 경우에는
1. Pretax 401k로 $18,000 까지 불입. 그러면 회사에서도 Pretax 401k로 매칭 (예를들어 50%인 $9,000이라고 하지요)
2. 남는 부분은 백도어 ($28,000) -> 바로 Roth로 컨버젼
3. Roth로 부었으면 Tax로 없어졌을 돈 (TaxBracket이 40%였다면 $7,200이겠네요.)을 Taxable에 투자. 제대로 하려면 $7,200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하니까 음 $4,50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Pretax: $27,000
Roth: $28,000
Taxable: $4,500
시간을 달리는 마일님의 원래 계획의 경우
Roth: $55,000
제 생각에는 balance 측면에서는 Pretax에 넣으시는게. 절대적인 액수면에서는 원래 계획하신대로 Roth에 넣으시는게 이득인데요 (같은돈이라도 Roth에 있는건 훨씬 값진거거든요). 선택은 본인의 몫으로 ^^
와.. 역시 고수님, 계산 감사합니다 :)
생초보로 돌아가서 taxable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18,000*0.4*0.6=$4320을 retirement 관련 (401k or IRA) 계좌가 아닌 일반적인 투자 (stock, bond?? Or savings, house) 에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요.
이렇게 쪼개서 계산해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일단 당장으로서의 생각은 남편이 좋은 회사에 다니는 기간만이라도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맘에 안들어 해요 ㅜㅜ 언제 옮길지 모르는 일이죠 ㅜ 허허) 지금 계획대로 Roth 401k 를 $55,000 으로 맥스아웃 (2-5 년?) roth금액 토탈 $200,000 정도 찍게 되면, 그제서야 pre-tax 로 분산 해서 대략 1:1로 맞추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다만 taxable 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 지면 그쪽으로도 조언대로 분산하는 방법이 좋겠네요!
정말 쓰잘데 없는 호기심인데, roth 401k에 회사에서 매칭하는 돈도 roth로 들어가는 건 기술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거죠?^^
roth로 넘겨쓰라고 after-tax로 넣어주면서 top marginal rate로 가정해 얹어준다는 건가요?
***음.. 기술적으로라니 잘 모르겠어요 ㅋㅋ roth로 넣어주는거니까 예를 들어 $5000 roth 매칭 해준다고 하면 택스가 40%라 가정하고 실제로 회사에서주는 금액은 표기가 $5000*1.4 정도 해서 주려나요..? 이해하려면 남편 페이스텁을 한번 들여다 봐야겠네요 ㅋㅋ ***
잘못된 정보 인거 같아요 ㅜ 매칭이 프리택스인거 같다네요. 오늘 HR에 문의해 본데요ㅜㅋㅋ
앞으로 연봉이 더 올라갈 수 있음을 고려하면 연봉이 적을때 Roth를 많이 하시는 편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Roth는 불릴 수록 좋은 플랜이므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여유가 없어서 조금이라도 현 시점에서 세금을 적게 내는 (현재의 소득이 많아지는) Traditional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택스 브라켓은 RSU, ESPP, 다른 주식 소득, 이자 소득도 다 고려하셔야 되는데요.
그럴 경우도 같은지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소득세의 경우는 택스 브라켓이 다르니 그 점도 같이 고려하시면 좋겠네요.
사실 저는 retirement saving 관련해서 제 케이스만 열심히 생각해봤지 일천한 지식으로 감히 뭐라고 평가를 못하겠고요ㅋ
너무 최적 솔루션이 있을거고 그것을 찾아서 실행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성향이 보여서 조금 느긋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은 드리고 싶어요.
골치아프게 고민하시는 것은 어떻게든 절세를 하면서 은퇴자금 축적을 하실지인데요. 개골개골님 Dan님 조언 모두 그 맥락에서 이해하면, 은퇴 시점까지 있을수 있는 변수가 너무 많아 미리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아무리 똑똑하게 굴어봐야 ex post 돌아봤을때 정답을 어차피 찾기 어렵다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일찍부터 은퇴계좌에 묶어놔버리면 향후 소득흐름에 따라서는 희망하시던 타이밍에 일찍 은퇴하는 게 어려워질 수도 있는거고요. pre-tax vs. roth 결정도 그때가서 막상 어느 주에서 어떤 marginal tax rate에 적용을 받으실지 알기 어려우니 적당히 나누는 게 필요할 수도 있죠.
저축을 얼마나 하고 있고 어떻게 운용을 하는지에 비하면 오히려 덜 중요한 결정인 것 같고, 그래서 제 조언은.. 너무 머리싸매시지 마세요ㅋ
+1 저도 비슷한 생각이예요..... 이런쪽으로 잔머리(?) 굴리기 시작하면 끝없이 굴릴수 있는데요.... 유리님 말씀하셨듯이 사람이 앞일을 정확히 알수 없는 부분도 크고 또 너무 생각 많이하면 장고끝에 악수(!) 될수도 있으니까 적당한 선에서 90%정도 만족할수 있는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두 분다 의견 감사해요 ^^ 그래도 오랜 그지같은 학생생활을 마감하고 이렇게 어느덧 급여라는 걸 받고 저축다운 저축을 하게되니 이런 고민도 즐겁네요ㅎㅎ 한국에서 학교 다닐땐 돈 못벌어도 별 생각 없고 돈욕심 없고 그랬는데, 왜인지 미국에서 대학원생을 하면서 오히려 한국에서 석사할때 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아도 엄청나게 쪼들리는 느낌이었어요.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걸까요. 암튼 행복해요 :D
2번은 회사마다 401k plan뿐 아니라 payroll system이 워낙 다른거 같더라고요. 직접 남편분이 회사에 물어보는게 확실하지 않나 싶고요.
1번은 지금도 hsa에 있는 돈은 배우자 의료비 명목으로 꺼내쓸수 있어요. HSA 오픈 요건이 HDHP랑 엮여있다 뿐이지 그렇지 HDHP beneficiary에 누가 추가되어 있는지는 상관없습니다
오, 그렇다면 좋은데요?!! 내년까지 안 기다리고 당장 invisiline (?) 시작해도 되겠어요 :D
심지어 작년 치아 크라운 비용도 남편 hsa에서 reimburse 받으면 되겠네요 !!!
1. After Tax 401k의 Roth 401k 혹은 Roth IRA 컨버젼의 경우, 가장좋은건 어떤 돈이든 불입한날 그 다음날 컨버젼하는겁니다. 그편이 세금보고 .하기도 더 깔끔하구요. 제가 백도어 첨할때만해도 증권사에 전화해서 컨버젼해야되서 너무불편했는데, 몇년전부터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서 저의 경우 클릭한두번으로 넘어가더라구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2. 세상 모든일에는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2.1. 수입 = 세금 + 저축 + 스펜딩
많은 분들이 저축을 충분히 못해서 걱정인데, 시간을달리는마일님께서는 외려 저축을 너무 많이해서 걱정일것 같습니다.지금 언급하신것들만해도 거진 연간 10만불은 저축하시는거 같은데, 아껴서 나쁠건 없지만, 젊음또한 한번가면 다시 오지 않으니까 조금 더 하시고 싶은거 하고 사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만일 총수입의 30% 이상을 저축한다고 하시면 그보다는 다른 인생을 즐기는 일에 그 돈을 유효하게 쓸수 있는지 생각해볼것 같습니다. 한계효용의 법칙은 저축에도 적용됩니다 ^^
2.2. Pretax vs Roth vs Taxable
이 셋 간에도 좋은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밸런스가 1:1:1이 되면 제일 좋을것 같은데요. 특히 은퇴계좌의 돈은 후에 다른일에 돈을 쓰고 싶어도 (집을 산다던가. 또 집을 산다던가...) 사용하기 애매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마시고 긴 호흡으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마찬가지로 Roth IRA에 넣는게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매칭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부분으로 봐서는 pretax vs roth가 거의 1:4로 차이가 나서 나중에 돈을 찾아쓴는 단계에 왔을때 조금 힘드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너무 다양한 케이스가 많지만 쉽게 생각하면 포커치면서 남들은 카드 체인지 한번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Roth와 taxable 밖에 없다면 카드 체인지 포기하고 치는것과 같아요. 그리고 retirement account는 정치와 연계되어 있어요. 미래의 정권이 어떻게 세법을 바꿀지 세율을 조정할지 모르는거잖아요. 마치 "나는 UR이 제일 유용해"라고 해서 UR에만 몰빵했는데, 어느날 체이스가 "오늘부로 UR에서 대한항공, 하얏 전환 금지"라고 발표해버리면 어떡해요 ㅋㅋㅋ "정부 세수부족 + 고령화 사회로 인해서 올해부로 Roth에서 나오는 돈도 세금을 조금 걷기 시작하겠음" 이러면 멘붕아니겠어요?
3. 특히 Early Retirement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3.1. 포트폴리오 사이즈가 웬만큼 크지 않은 이상 현재 Roth에 들면서 낸 세금보다 나중에 찾을때의 tax bracket이 낮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2. 59세가 되기 전에는 taxable account가 주 수입원이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Taxable 계좌의 규모가 이 때까지 커버 가능할만큼 커야합니다.
3.3. 60세에서 70세까지는 pretax account가 매우중요해집니다. 이 시기때 세율을 조절하면서 Pretax to Roth conversation을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이때 컨버젼하는 세율이 전성기때의 Marginal tax rate보다는 훨씬 낮은게 일반적입니다.
3.4. 70세 이후에는 모든 계좌에서 적당히 돈 끌어다 쓰구요. Estate Planning 입장에서 볼때는 Roth 계좌가 돈 물려주기에는 짱입니다.
정말인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에요 :)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런 은퇴계좌 관련 이야기를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한국은 사회가 좁고 경제 규모가 작아서 은퇴계좌를 믿기가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미국이 경제적인 면에서 (한국보다) 안정적이니 세금이 (한국보다) 높디높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암튼, 저희 입장에서는 Taxable 계좌의 개념을 좀 더 정리하고 분산계획하며 아직은 큰 돈 쓰임이 많지 않은 젊은 날 조금 더 모으며 (그렇다고 여행을 줄이진 않아효- 저에겐 매리엇 flight&night 이 있어훃!!) 몇 년 뒤에 (이직과 함께) 다시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자녀없이는 10 년 후에 은퇴가!! 자녀없이는 10 년 후에 은퇴가!! 자녀없이는 10 년 후에 은퇴가!! 자녀없이는 10 년 후에 은퇴가!!
OTL . . .
올해부터는 401k 리밋이 18000불에서 18500불로 늘었습니다.
라이트닝님만 언급을 하셔서 다시 적어요.
우선 적고 다시 올라가서 글 읽고 저도 댓글 달께요.
넵 그렇네요, 감사해요!
저 같이 언젠가는 한국가서 살아야지 하는 사람한테는 Roth는 좀 꺼려지더라구요. 이게 한국세법상으로도 미국과 같이 적용 받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traditional이야 세금을 아예 안냈으니 상관없는데, 나중에 Roth에도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생길까하는 걱정이 땜시...
그러게요. 저도 한국을 갈 생각이었다면 미국 은퇴자금에 이렇게 큰 신경을 쓰지 않을것 같아요..
한국세법 때문이라면 귀국 전해에 인출해서 세금 정리하고 이듬해에 귀국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어차피 roth는 미국에서는 세금이 없으니까요.
아마도 그래야 겠죠. 대신 일찍 인출하는 대신, 그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할 거구요.
한미조세협약 저도 잘 모르는데, 상식선상에서 생각하면 조세협약 취지가 결국 이중과세 방지이니만큼 Roth distribution에는 세금이 안 붙지 않을까요? 저도 궁금한데 누구 아시는 분 없나요?! 개골개골님?
roth 401k 넣으면 roth 로 매칭해준다는게 이상해요.
그럴리가요.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어제 밤에 뱅가더 들어가서 확인해 보더니 지금껏 잘못 알았던 거 같다며 이제서야 pre-tax 로 전환했어요 -_-+ 잘못된 정보로 혼란 드려 죄송합니다.
저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히고님.
남편이 대학원 전에 잠깐 다니던 회사에 pre-tax 로 돈이 조금 들어 있는데, 이 계좌에 든 금액은 현재 회사의 401k 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는 건가요? 그냥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일없이 쉴때 혹은 은퇴해서 roth 로 conversion 하면 되는거겠죠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본인이 헷갈려하며 pre-tax/roth 를 수시로 바꾸었었어요. 금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도 굳이 당장 pre-tax를 나중에 mega backdoor conversion 할때 roth로 conversion 하지 않아도 되는 거겠죠?
전 회사꺼는 좋은 플랜이면 그냥 두고요,
좀 후지면 지금 회사로 옮기구요.
근데지금 회사 플랜이 좋아서 옮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roth 401k 하지말고 pretax 401k 만 하구요.
in-plan roth conversion 은 pre-tax 는 안 건드리고,
after-tax contribution 만 잽싸게! 옮기는 거여요.
가령, 회사 플랜 안에서
18500 pretax 401k
10000 회사 매칭, 이것도 pretax
25000 after-tax contribution => 어닝 안 생기게 잽싸게 roth conversion, 어닝 생긴 부분에만 세금 내요
이렇게 하면, 거의 55000 들어가잖아요.
그럼 잘한 거여요.
그래도 돈이 남는다면,
roth IRA 넣거나,
소득이 높아서 못 넣게 되면
traditional IRA 넣고 역시 잽싸게 roth IRA conversion 요.
이러면 작년 분이랑 올해 분이랑 해서 11000 들어가요.
근데 아마 바로 못 넣고, traditional IRA 에 넣었다가 컨버트해야할 거여요.
그럼 둘이 합쳐서 일년에 십만불이 들어갈테니,
7년 이렇게 살면 백만불 되겠네요!
홧팅!
기억하세요!
일하는 동안 roth conversion 은 after-tax money 에 한하구,
pre-tax money 를 roth conversion 는 나중에 노동소득 없을때 하는 거여요.
이해가 쏙쏙 되네요, 감사해요 :)
하나만 더 추가 질문 드려요-꾸벅-
전 회사 에서는 그 당시에 회사 2050 타겟 펀드로 들어 놓았더라구요. 지금 회사 플랜이 좋다는 것은 investment choice (따라서 이율) 가 더 많아서 좋다는 것인가요?
근데, mega backdoor conversion 은 뭔가요 ?? 초보라 지송;;
백도어 컨버전 = non-deductible traditional ira 를 roth ira 로 컨버트
메가 백도어 컨버젼 = 401k 안에 after tax savings 를 roth 401k 로 옮기거나 roth ira로 옮기기
왜 백도어냐.
after tax ira나 401k 가 roth 로 가는 중간 다리로 하라고 만든게 아녀요.
오래 두고 있다가 돈 불면 세금 내고 찾으란 건데
바로 바꾸는 걸 못 막을 뿐.
구린데 합법이라는.
왜 메가냐.
ira 에선 일년에 5500만 해먹을 수 있는데
401k after tax 에서는 총 한도가 55000 이라
2-3만불을 해먹으니요.
Traditional IRA, roth IRA, 401k 이렇게 세개만 있는줄 알았는데 , roth 401K 랑 after tax saving이 401k안에 있다는거 이 두개는 첨 알았네요.
역쉬 아는게 힘이군요
히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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