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이랑 한국식당에 갔는데요,
제가
"일단, 깐풍기먼저 주세요."
했는데,
친구들이
"벌써 주문했어? 단지, 단어 하나 말한거 같은데?"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한국어 엄청 빠르다고 놀라더라고요.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영어가 엄청 빠른데요, 물론 스페인어 포루투갈어는 못알아듣지만 더 빠른거 것 같고요.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https://www.livinglanguage.com/blog/2017/04/20/whats-the-fastest-language/
초당 내밷는 어절 수 (spoken syllables per second) 기준으로
제일 빠른 언어는 놀랍게도 일본어라고 하네요!
일본어는 못알아 듣지만 그리 빠르다고 생각 안했는데 말이죠.
물론 스페인어가 2등이네요 ㅎㅎ
그렇죠 일본어 단어는 대부분 긴거 같애요 한자도 2음절로 읽는 경우가 많고요.
오...일어가 제일 빨랐군요! 스패니쉬보다 빠르다니....ㅎ
저는 체감상 홍콩어가 젤 빠른 거 같아요 ㅎㅎ
하긴 광동어가 만다린보단 빠른것 같아요 ㅎ
일본어는 받침이 없어서 빠른거 아닐까요? 맥도날드와 마끄도나르도. 그런데 스페인어가 2등이군요. ㅎ
아마도 그런것 같아요 ㅋ 스페인어가 경미한 차이로 2등입니다. 거의 공동 1등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
이게....잘 못알아듣는 언어는 빠르다고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ㅋㅋㅋ
백번 동감요.
5,555,555,555
= 오십오억 오천오백오십오만 오천오백오십오
=화이브 빌리언,
화이브 헌드레드 피트티 화이브 밀리언,
화이브 헌드레드 피트티 화이브 따우즌드,
화이브 헌드레드 피트티 화이브
더 짧게는,
1,111,111,111
=십일억 천백십일만 천백십일
=원 빌리언,
원 헌드레드 일레븐 밀리언,
원 헌드레드 일레븐 따운즌드,
원 헌드레드 일레븐
그러게요 말이 되네요 ㅋ 영어는 12진법을 썼던 걸까요? 일레븐 투웰브. 13부터는 그래도 나름 규칙성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게르만어에서는 대체로 숫자가 십진법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르만어 계통에는 꼭 12까지 낱말이 따로 있고, 옛날에는 hundred가 120를 뜻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엄지손가락 빼고 나머지 4손가락 마디로 계산해서 12진법으로 쓰기도 했었어요 ㅎ.
12진법이 생긴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농경사회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었던 달력을 만들려고 천문학, 수학을 동원해 1년을 12달로 나누고 하루를 24시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들 얘기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12라는 숫자가 여럿으로 나누기도 쉽고요. 10은 2, 5 말고는 어렵잖아요.
해시계를 만들때도 원을 10으로 나누려면 골때리는데 12는 나누기도 쉽고 각도기 없이도 12개로 나눠 찍기가 쉬웠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입니다. 한국어가 가장 빠릅니다. 증거자료 여기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0BEyn6kuY
한국말이 젤 빠를듯한데요.. 거시기가 거시기여 에 많은뜻이 있잖아요.ㅋㅋ
미국 tv 에서 의약품 광고 같은거 마지막에 의무적으로 (법적으로 강제한) 해야하는 말도 순위에 들지 않을까요? ㅋㅋ
한국 보험광고 마지막에 의무적으로 나오는 말도요 ㅋㅋㅋㅋㅋ ~~~~~ 갱신시 보험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정보 밀도 면에서 음절에 제약이 많아서 단순할수록 더 빠르게 전달해도 듣는쪽에서 오류가 적기때문에 빨라진다는 연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시간 당 비슷한 양의 정보가 전달이 된다고. 충청도는 뭐냐고 묻지마세요.
영어에 비하면 한국어가 훨씬 제약이 많지요. 예를 들어 strike는 영어론 한 음절이지만 한국어로는 다섯 음절.
보통은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노래를 번역할 때 입니다.
노랫말은 한 음에 한 음절을 쓰는 걸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영어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번역하는 사람이 고생하거나 이상한 뜻으로 번역되거나 하기가 쉽죠.
아나운서들 뉴스보도 기준으로 분당 정보전달량 분당 단어수 이런거 나오면 흥미롭겠네요.
자음-단모음-자음-단모음-자음-단모음... 이렇게만 음절이 구성되어 있으면 같은 시간동안 많은 음절을 발음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 일본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자음-이중모음-자음-자음-이중모음-자음-자음-이중모음-자음... 이렇게 음절이 구성되어 있으면 같은 시간동안 발음 항 수 있는 음절이 많을 수 없겠지요.
(대표적인 예: 영어, 불어)
저희 고모부가 불어 배우시면서, 어떻게 이런 발음으로 대화가 가능한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한국어 만세
그냥 어느나라 말이 빠르다고 답글 달라구 했는디..
논문 몇편이 제출되어 있네용....ㅎㅎ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ㅎ
언어도 결국 통신이에요. A가 전송하고, B가 듣고 내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없어야 하죠.
한 음절에 정보가 많이 없다면, 빨리빨리 전송할 수 있을 것이구요, 정보가 많다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전송할 수 밖에 없죠. 일본어의 경우에는 가능한 발음이 몇개 없으니까, 빨리빨리 말해도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는거고, 중국어의 경우에는 성조까지 다 합치면 무지막지하게 많으니까 음절단위로 따지면 일본어보다 느릴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는 다른 요인도 있는데요, 목소리 크기에요. 통신에서 신호 전송속도도 중요하지만 신호의 세기도 중요하잖아요. 한음절 당 정보의 양이 적다면 좀 작은 목소리로 전달해도 듣는 사람는 잘 구분할 수 있을것이구요, 한음절 당 정보가 많다면 크게 말해야 잘 들리겠죠. 이걸 보고 나니까 일본인은 좀 조용히 말하는 거 같고, 중국인은 좀 크게 말하는 거 같지 않나유? 이게 언어적인 특성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와 일리있는 말이네요! 더군다나 중국어는 성조때문에 거의 음절하나하나마다 악센트가 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러니 더 크게 말할 수 밖에 없고 ㅋㅋ
경상도 사투리요.
가가 가가?
해석: 그아이가 그아이였어?
할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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