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1월에 새로 가입한 YWNWA (You Will Never Walk Alone) 입니다.
이번 4월 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재미난걸 발견한 것 같아서 (이미 다들 아시는 부분의 뒷북일지도..;;)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일단 마일 발권이 아니라 현금발권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마일은 더 좋은 곳에 쓰려고 킵하는 중입니다.)
일정은 이렇습니다. 성인 2, 유아 (3세) 1명이
4/29 시카고 out - 5/31일 시카고 in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공홈에서는 성인 1인 $1060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일모아를 한번 더 훑어 봅니다.
홍콩을 가시는 분의 게시글을 봅니다.
저도 갑자기 홍콩이 가고 싶어집니다.
다구간 검색으로 시카고 - 홍콩 - 인천 - 시카고 구간을 검색해봅니다.
4/29 시카고 out
5/1 인천 - 홍콩
5/5 홍콩 - 인천
5/31 인천 시카고 in
성인 1인 기준 $1060이던 가격이 $866로 140불 낮아집니다.
3명이면 거의 500불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아내를 설득합니다. 생각지도 않던 홍콩을 갑자기 꺼낸 저에게 황당해 하지만 내심 싫은 기색은 하지 않습니다.
(호텔은 포인트를 사용해야겠지만 보스님에게 아직 거기까지 걱정거리를 만들어 드리지는 않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한국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이렇게 다녀오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이 방법이 추천할 만한 것인지, 이게 스튜핏인지 그뤠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딴에는 신나고 흥분되는 마음에 '어머, 이건 무조건 달려야해!!' 하면서 가슴이 두방망이질 하고 있는데, 아드레날린이 저의 시야와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진 않나 싶은 마음도 한켠에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천에서 스톱오버를 안하면 760불 정도 나올껍니다.
이런 방식으로 호치민, 하노이, 홍콩이 싸게 나옵니다.
앤드류님, 답변 감사합니다. 마일세계 경력이 짧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인천에서 스톱오버만 안하면 왕복 700불도 안드는군요. ㅎㅎㅎ
이게 원래 이런거에요. 시카고 홍콩 구간이 시카고 인천보다 저렴해서 그런거라서 시간만 되시면 좋으실거에요. 홍콩 이외에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도 인천 거쳐가는 경로로 더 저렴하게 자주 보입니다.
아날로그님, 답변 감사합니다. 유동적인 스케쥴 덕분에 홍콩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아내님의 결제를 받고 싶네요.
호치민이나 하노이로 하시면 더 싸게 나올지도...
항상고점매수님 답변 감사합니다. 방금 하노이로 검색해봤는데, 홍콩보다 일인당 2불씩 더 저렴하네요.
저도 요번에 홍콩 찍고 갑니다 ㅎㅎㅎ 저는 동부라 더 나오는데 그래도 홍콩 찍는게 200-250 정도 싸더라구요.
리버풀 booooo
RedAndBlue님 답변 감사합니다. EPL에 관심 있으신 분이 분명 계시리라 생각했습니다. ^^ 홍콩에 재미난거 있으면 살짝 정보 좀 흘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기 데리고 인천 도착하시자마자 바로 출국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ㅠ.ㅜ 그래도 가시는거 즐거운 여행 되세요~
저는 아이때문에 생각도 못하고 있던건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나중에 애가 좀 더 크면 한국가는김에 붙여서 가봐야 겠네요.
blu님,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번 렌트카 ABC 잘 스크랩 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들래미가 비행기에서 잠을 잘 안자서 왠지 홍콩에서 시차적응만 하다가 한국 가는거 아닐까 살짝 걱정스럽습니다.
저도 이렇게 몇 번 다녔는데, 적은 비용으로 짧게 도시구경하기에 좋아요 ㅎ (다만 아이가 있으시면 여정이 조금 길어지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아시아나 뿐 아니라 대한항공도 베트남이나 홍콩, 방콕, 타이페이 등으로 검색하면 직항보다 싸게 나옵니다
칼회장님, 답변 감사합니다. 또 한국에 들어 갈 기회가 있을 때 비용 핑계삼아 다른 곳도 가봐야 겠네요. 사실 타이페이와 홍콩 중에 고민했는데, 타이페이는 최근 지진때문에 분위기가 어떨지 몰라서 홍콩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이가 있어서 조금 부담스럽습니다만 자녀가 둘 생기면 더 힘들다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따라 하나일때 최대한 여기저기 다니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방콕경유로 한국을 가는 여정으로 발권했습니다. 짐들고 갈 생각하니 좀 걱정인데 혹시 다들 짐은 어쩌십니까? 인천에서 경유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밖에 나가서 택배로 짐을 부쳐 버리고 가면되는데 경유시간이 1시간도 채 안되니 그럴 여유는 없어서요. 아, 인천에서 짐을 찾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0&category=440682&document_srl=1242331&mid=board
까망콩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링크했습니다. (원게시자의 허락없이 링크를 달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문제가 된다면 덧글은 추후에 조치하겠습니다.)
좀 지난 글이긴 하지만 시간 여유만 되신다면 택배로 짐을 보내시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와~ 이건 완전 신세계 백ㅎ 군요... 시간만 된다면, 한국 갈때마다 주변국 관광도 해야겠어요~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엽전줍고, 카드열고 마일받고!!!
저도 지난 겨울에 홍콩은 아니였지만 비슷하게 다녀 왔는데, 한국에서 홍콩 갈때 한국도착 같은 날로 하지않고, 한국에서 짐좀 풀고 시차 적응좀 한다음에 가벼운 짐으로 일주일 후쯤에 가도 되지 않을까요? 제 경우에는 가격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보통 마일리지 적립률이 50-70%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 뭔가 ICN으로만 가면 손해보는 느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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