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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이웃과 함께 보낸 설날 주간

오하이오 | 2018.02.18 12:36: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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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그렇지만 평일 하루일 뿐. 일과를 정리하고 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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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배 구하기가 쉽다. 다른 가게에서 '아시안 페어'라고 하던데 이곳은 '코리안 페어'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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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설날을 장만 보고 밋밋하다 싶었는데 중국 친구가 같이 저녁 먹자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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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자 마자 포켓못 카드를 펼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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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폴더 없이 통에 담아온 3호. 조만간 하나 만들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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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초를 켠다고 유대인 학교에 다니는 딸래미는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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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구운 이스라엘 빵에 중국인 엄마가 찐빵을 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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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이란 친구가 레몬즙 가득 상큼한 샐러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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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지 형들과 놀던 3호가 식탁에 달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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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떡국을 내왔다. "한국에선 이래야 한살 먹는다며?" 진한 소갈비 갈색 육수가 낯설었지만 맛은 익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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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다음날 토요일, 일어나자 마자 소파 오른쪽 귀퉁이에 자리 잡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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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소파 가운데 앉아 3호 숙제를 펼쳐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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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왼쪽 귀퉁이에는 3호가 레고를 가지고 꼼지락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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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다음날 토요일, 처가 아차례상에 올린 음식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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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준비하자고 하니 3호 상을 닦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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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좀 가지런히 놓으라고 하니 삐뚤하게 오린 지방까지 한데 모아 구석부터 줄 맞춰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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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을 갈아 입고 나온 1, 2호도 음식을 나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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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정리가 된 상을 보고 절 연습 좀 하자니 말 안듣고 장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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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아버지 오신다고 문을 열면서 내 '썰'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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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앉으셨다. 인사 올려라. 막내 술한잔 받자고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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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반찬 좀 달라고 하신다. 절하면서 소원빌면 들어주실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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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가신다. 인사드려라. 이제 밖에 가이드 아저씨 밥 챙겨주자고 하며 내 '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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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마치고 늦은 아침은 제사 음식 버무려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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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돈맛(?)을 알게된 아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 새뱃돈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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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차례를 마친 이날 저녁 연례행사가 된 이웃집 '신년 파티'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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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가 각종 만두와 중국 음식을 대접하는 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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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가 다른 손님들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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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들고온 각국의 음식들 덕분에 국제음식박람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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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 찍으려고 모인 자리, 이집 큰 딸이 '사진 폭탄'을 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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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인 10가정 5개국 대표 선수(?)들. 즐겁게 시작한 한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저희는 이렇게 두번째 새해를 맞았습니다.

노래처럼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 우리 설날은 오늘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한주간 봄방학을 시작했고요.

 

이틀 늦었지만 설 지나도

정월대보름까지는 새해 인사를 드린다고도 하니,

"마모님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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