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잠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들른 틈도 놓치지 않고 장난치는 1, 2, 3호.
집에서 1시간 반을 달려 여행 첫날을 보낼 콜럼버스 숙소에 도착했다.
차는 이곳에 맡겨두고 새벽에 근처 공항으로 간다.
따로 놀시간은 없고 만화영화 하나 보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 즈음 깬 아이들, 3호가 배낭까지 매고 거울 앞에 섰다.
이리저리 모양을 잡더니 결국 모자 쓰는 걸로?
공항에 도착했다. 주도라 그런지 우리 동네 공항보다 상당히 컸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 대기
비행기에 앉았다. 창밖은 여전히 깜깜하다.
2시간 반쯤 날아 플로리다 탬파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릴때 피곤한 듯한 3호.
아침 햇살 맞은 덕인지 금세 쌩쌩해진 3호.
아침 9시 반 클리어워터(Clearwater, FL)의 호텔에 도착했다. 배낭이나 맡길까 했는데 체크인 해도 된단다.
그새 딴짓하다 배낭과 부스터시트를 후다닥 집어들고 엄마를 쫓아 가는 3호.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발코니에서 3호.
'입방' 기념 가족 사진. 이렇게 다섯명 채웠다.
짐 정리하고 아침 식사 추진.
자갈 대신 작은 조개껍데기 깔린 길. 배고픔도 잊고 조개껍데기 줍기에 한눈 팔린 1, 2, 3호.
호텔 주변 아침밥(?)집. 해장국은 아니라도 밥 한공기 있었으면 싶은.
식사를 마치고 해변으로 걷는 길. 모래사장에서 경찰차 한대가 불쑥 나온다.
차가 만든 자국. 처음 봤다, 핸변 모래사장에 차 다니는 거.
모래는 하얗고 아주 고왔다.
걷는 내내 바닷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지만
오전은 호텔 수영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수영장에서 내려다 보니는 저 멋진 바다가 아직 차가 왔다.
본능 처럼 1, 2, 3호 모두 떨어지는 물 아래 모였다.
낙수에 제 머리를 대고는 재밌단다.
한참을 물속에서 놀던 1, 2호가 나와 테이블 풋볼을 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물속에서 놀던 3호, 삽으로 노를 젖는다.
이제서야 두리번, 형들이 없는 걸 알았나 보다.
잠시 후 형들 게임에 합류한 3호. 슬슬 점심 먹고 바닷가로 가야지?
구염둥이들 1,2,3호와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이곳에서의 일정은 몇박몇일정도의 일정인지 궁금하네요.
여행중에 수기 올리는게 쉽지않은데, 상세한 여행수기 감사히 재미나게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습니다. 총 5박 6일인데 첫날은 공항에서 자고 이곳에선 4박 하고 돌아갑니다.
어~ 오하이오님을 보고야 말았어요
3호가 아빠 판박이군요
눈웃음 지대로....ㅋ
보기 싫은걸 보셨다는 말씀은 아니지요? ㅎㅎ 어릴때 눈웃음 친다고 어른들한테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면 바람기가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어른들 말씀이 틀린 걸로^^
바다가 예쁘네요. 아이들도 예쁘고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바다 물이 맑고 예쁘더라고요. 다만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 비해 물은 좀 차네요.
운전하고 어디가시나 했더니 CMH였군요 ^^
겨울탈출 제대로 하시네요..... 모쪼록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즐겁게 놀다가 가겠습니다. 펑크난 차 끓고 공항에 왔습니다. ㅎㅎㅎ 와서 들으니 그곳도 꽤 따뜻했다고 하더라고요.
플로리다 서쪽은 안가봤는데 모래가 참 곱네요. 전 그쪽엔 Sanibel island 한번 꼭 가보고 싶거든요. 조개껍질 주으러요. 아이들 세벽 3시에 일어나는게 힘들텐데..ㅎㅎ 저희도 조만간 6시 배기를 타서 그렇게 해야할듯하네요.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역시 아이들은 바다가 리조트가 최고지 싶네요.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내겠습니다! 정말 모래가 정말 고왔습니다. 다만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물은 좀 차가워 해수욕 하긴 부담스럽더라고요. Sanibel Island 가 어딘지 찾아 보니.. 여기선 꽤 떨어진 곳이군요. 싼 비행기만을 고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비행기가 새벽에만 출발하는 줄 알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오하이오님 커밍!!
따뜻한 사진 즐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 닿으면 '커밍'하겠습니다. ㅎㅎ
와~ 멋지네요! 언제나처럼 아이들 넘 귀엽고요 ^^
"가족 사진"도 넘 멋지고 재밌네요 ^^
다른 사진들은 시간이 지난 후 올리신 것들도 좀 있으셨던 것 같아서 이것도 예전 사진인가? 하고 봤는데 지금 가 계신 거군요! 아 부럽네요!!
그런데 Days Inn 같은 곳에 차를 며칠간 맡겨(?)두실 수도 있나요?
주차비를 미리 협상해서 저렴하게 내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예, 지금 여행지에 와 있습니다.
'데이즈인'은 보통 장기 주차를 받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전화를 해서 확인하니 최장 2주 동안 25불 받는 다고 하더라고요. 공항 까지 무료 셔틀 있고요. 어디선가는 숙박하면 무료, 이런것도 본거 같은데 그 사이 가격 정책이 바뀐건지 아니면 호텔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어제 낮에 75도를 찍었지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여긴 85도 까지 올라갔던 것 같아요. 내일 부터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네요. 휴...더워요.
입방 기념사진 아주 좋습니다. 모든 식구가 저렇게 한 프레임에 들어오네요.
요즘 가뜩이나 추운데 잠시나마 따뜻한 플로리다 사진으로 몸을 녹인 느낌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마침 발코니 유리창이 도움을 줬네요. 말만 들어 봤지 와보니 정말 여긴 겨울이 없군요. ㅎㅎ
멋지시네요..
제가 꿈구는 가족 여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얼렁뚱땅 다니기가 일쑤라, 저희 보다 더 멋지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
제가 쓰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온식구가 한장에 다 들어오니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식구들을 찍다보니 언젠가부터 자신은 사진에 안나오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아빠까지 온식구가 같이 나온 사진들도 많으시겠지만,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게 많이 아쉬워요. 우리네가 나이들어 훗날 아빠를 보고싶을때 사진첩을 열어보니 아빠는 안보이더라 라는 말을 듣게될까봐.. 캘리에 살다 텍사스에 방문중인데 하루 이틀 사이에 72도에서 1도로 떨어지고, 반팔에서 오리털 파카를 입고 창밖의 비를 바라보니 센치해지는군요..
맥블님은 시에틀에선 어찌 사시나 모르겠네요. 혹 그래서 좋은날씨를 찾아다니시느라 여행을 다니시나...? ㅎㅎ 오하이오님 사진 감사합니다.
그런걸로 기분 좋다하시니 쑥스럽기도 한데, 야튼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 얼굴 제가 찍긴 쉽지 않죠. 여행중엔 특히나 삼각대 다니고 다니기도 힘들고... 아이들이 사진보다 눈으로 마음으로 아빠 모습을 찍어줬으면 하는데, 그럴것 같지는 않은데, 저도 열심히 찍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훈훈하네요. 근데 어디신가요? 저희도 가고 싶어요
훈훈, 심지어 후덥합니다^^ 플로리다 Clearwater Beach 입니다.
가족사진 너무 보기좋으네요!오하이오님 글보면 항상 뭔가 따뜻해지는거 같아요 아이들 보면 안드셔도 배부를거같고... 전 제아이를 봐도 배가 고프지만 ㅜ 너무너무 부러운 가족 여행이에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애들 보면 배 고픕니다. ㅎㅎ 세 아이랑 씨름하고 나면 지치기도 일쑤고요. 역시 먹는 걸로 충천을^^
입방기념 가족 샷 정말 좋습니다. 사모님 환한 미소가 옛날 책받침 청춘 스타 같아요.
아들 셋이면 슬슬 식비가 어마무시하게 들겠습니다...ㅡㅡ;;
하하 처가 들으면 기분 좋아 하겠어요.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스트코와 샘스클럼 멤버쉽을 모두 버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다들 식비를 줄이려면 그 길밖에 없다고. ㅎㅎ
오하이오님 가족 보기 너무 좋아요
가족은 이런거구나 느끼게 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뒤에선 치고 박고 다투기도 하는데 그것도 역시 '가족은 이런거'에 포함이 되겠지요^^
저희 동네 놀러오셨군요! 저 1/2/3호 팬인데..
저는 요즘 너무 더워서 여름 탈출 하러 윗동네 가고 싶다는..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세요~ 혹시 지역 정보 이런거 필요하시면 언제든 쪽지 주시구요.
이 동네에 사시는군요^^ 겨울 없는 동네 부럽습니다만... 여기 있다 보면 겨울이 그리워 질 것 같긴 하네요.
바닷가에서만 진을 치고 시간을 보내느 통에 아직 별 정보가 필요한건 없는데 혹시라도 생기면 염치불구하고 쪽지로 문의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보기 조아요...
아그들 보고 이쓰믄 나까지 힐링이 된다는 느낌...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요즘은 우리 애들 보다 어린 애들 보면 반갑고 예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ㅎㅎ
ㅎㅎ 유리창에 어렴풋이 비치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항상 잔잔한 글 매번 흐뭇한 마음으로 읽고는 댓글 못남기다 오늘 오하이오님 모습보고 용기내어 댓글달아봅니다~ 10년..20년..30년 오래오래 글 올려주세여!
하하 고맙습니다. 30년이 도면 아이들이 제 바톤을 이어서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보다 마모님께서 오래오래 운영하시도록 도움을 드려야 할텐데... 마모 회원치고는 그쪽으론 제가 영 재주가 없어 정보만 빼 먹고 있습니다. ㅠㅠ.
와우.. 저희동네 탬파에 놀러오셨네요..
요즘 플로리다는 북쪽에서 오신분들오 인해 어딜가나 북적북적하네요...
다행이 날씨도 엄청 더워졌구요...ㅎㅎ
클리어워터에만 계속 계시다가 가시나보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지역관련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ㅎㅎ
위에 댓글 달아 주신 @aznstar 님과 한동네 사시네요.
짐작대로 여기만 머물다가 돌아갑니다만 두분 덕분에 혹시라도 궁금한 일 생겨도 걱정이 없겠네요. 한자리 머물다 가는 터라 딱히 여쭐 말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생기면 바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네요. 이 지역엔 않은 분들이 살지 않아 모임도 못하는 실정이라서요...
저도 가족이 생긴 이후, 특히 아이들이 생긴이후엔 한곳에 머무는 여행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푹 쉬고 잘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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