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피아노 연습용으로 피아노를 사야 하는데요.. 늘상 있는 고민인듯 합니다..
디지털 전자 피아노냐? 아니면 진짜 피아노냐?
디지털 피아노는 볼륨 조절이라는 큰 강점이 있을테구요..
진짜 피아노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피아노 전공자들 말로는 진짜? 건반느낌 + 진짜? 음질?
요즘 야마하나 카시오 디지털 피아노도 각종 건반 기술들이 발달했던데요.. 아직도.. 진짜? 피아노와 거리는 먼거죠?
사실 여기서 진짜 건반 느낌이란게 뭔지 사실 정확히 모르겠네요... 음악 콘서트 같은데 보면.. 뒤에서 전자피아노 연주하는 사람도 결국은 키보드 아닌가요?
음질이야 아무래도 디지털은 샘플링 음악일테니.. 진짜보다 떨아질테구요..
아이를 음대 보낼 생각은 아닌데요.. 디지털 피아노로 충분할지? 아니면 진짜 아날로그 피아노가 무조건 필요할지..
경험담이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결국은 키감의 차이입니다. 물론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한 키보드 옵션이 있겠지만, 연습용으로 고르신다면 Hammer action이 중요합니다. 실제 피아노에 가까운 키감을 구현하느냐가 중요하지요. 물론 진짜 업라이트 피아노를 한대 구매하셔서 연습시키면 좋겠지만, 이웃간의 소음 분쟁 또는 공간 문제 등등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요. 디지털 피아노의 장점이라면 한밤에도 헤드폰을 꽂고 연습할 수 있다는 거구요. 음질의 차이라면 솔직히 요즘 나오는 디지털 키보드들이 어떤게 더 피아노 음질이 좋다라는 건 그닥 유의미한 이슈는 아닐 듯 싶습니다.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고,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신다면 별도의 음원을 연결해서 쓰니깐요.
아무리 Hammer action이 잘 구현된 키보드로 연습을 하더라도 연습한 곡을 실제 피아노로 연주할 때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손가락이 이미 상대적으로 가벼운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어서 실제 피아노으 키를 누를때 들어가는 힘 조절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섬세한 articulation을 표현하기에도 문제가 좀 있구요.
전공을 시키실 거라면 절대적으로 진짜 피아노를 사시라고 권해드리구요. 그게 아니라 그냥 취미로 '피아노정도는 쳤음 좋겠다..' 라면 키감 좋은 디지털 피아노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요즘 Hammer action 좋은 키보드들 많이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ei=0rWUWqmOJpCSjwPk2LTYAg&q=best+hammer+action+keyboard&oq=keyboard+hammer+action&gs_l=psy-ab.1.0.0i71k1l8.0.0.0.6820.0.0.0.0.0.0.0.0..0.0....0...1c..64.psy-ab..0.0.0....0.Tt2u8_IsaBc
동의합니다. weighed keys가 잘 되있는 키보드를 사시는걸 추천해요.
롤랜드 fp25 코스코 세일할때 샀는데 진짜 괜찮았습니다. 물론 무게감이나 현을 딱 칠때 느껴지는 느낌은 진짜 피아노와는 다르지만, 상당히 만족스럽고 연습용으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https://www.costco.com/Roland-FP-25-Digital-Piano-Bundle.product.100301203.html
요제품이 세일할때는 600불이고요.. 건반+스탠드+페달 포함. (의자 미포함) 입니다.
다른 핫딜때는 건반을 475정도에 살 수 있고 (adorama 같은곳) 거기에 스탠드+페달 을 따로 사면 결국 (노택스) 650정도에 살 수 있어서 최종 가격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가격 좋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추천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듣기로는 다들 디지털 피아노 건반은 너무 가볍고, 진짜 피아노는 더 무겁다 하던데요..
햄머 액션 어쩌고 하는건 어차피 인공적으로 그런 키감을 조절할수 있잖아요.. 그렇다면 왜 야마하나 카시오, 롤랜드 같은 전자 피아노 회사들은 건반 셋팅을 더 무겁게 안한거죠? 그냥 스프링이나 뭐 그런거만 약간 더 힘들게 조절해 두면 더 무거워 지는거 아닌가요?
왜 사람들이 다들 전자 피아노 키감은 가볍다는 생각이 들도록 내버려 두는 걸까요?
그리고, 클랙식 공연 말고 일반 다른 공연장에서 보면 전문가들도 키보드 들고 오셔서 막 피아노 연주하시잖아요.. 그런거는 그럼 진짜 피아노 느낌은 안나지만 셋팅하기 쉬워서 그러는걸까요?
피아니스트와 키보디스트의 카테고리가 다릅니다
키보디스트들은 말 그대로 공연에서 키보드를 치죠
Synthesizer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키보드에 다양한 synth 음원을 물려서 연주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피아노만 하시던 분들은 키보드 쉽게 못 다루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아.. 그렇군요.. 음악에 문외한이라.. ㅎㅎ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첨언하자면..
일반적으로 디지털피아노보다 어쿠스틱피아노(진짜피아노)가 무겁긴하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닙니다. 어쿠스틱피아노가 더 가벼운 경우도 상당합니다. 건반셋팅을 어쿠스틱피아노랑 비슷하게 한다는 것은 단순한 무게만 조절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e.g., 반발력, graded weight, 건반 타격강도와 음의 조화 등). 더 그럴듯하게 할 수록 더 비싸지죠. 조금썩 더 낫게 하다보면, 2-3배 이상 비싸지는건 일도 아니죠 (e.g., 위에서 언급한 야마하 p115 vs. 그 윗단계인 p255).
Graded Hammer (GH) 나 Tri-sensor Scaled Hammer Action Keyboard II 라는 기술들이 있는 키감이 좋은가 보네요...
야마하 피115 추천이요
저도요. 가성비 짱인 거 같아요.
확실히 가성비는 좋은거같아요.. 그런데 좀 강하게 타격했을 때 음이 터져주는 표현이 잘 안되어서, 템페스트같이 좀 강한 곡 치면 좀 아쉽더라구요.
아.. 저는 야마하전자피아노 좀 봐봤는데, 잦은 이사계획이 없으시면 P시리즈보다는 YDP로 사시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디자인+가성비). 피아노 이제 처음 배우는정도고 취미로 할거면 솔직히 ydp143정도만 되어도 충분할거같아요.. 그 윗단계면 더 많이 좋구요. 어쿠스틱보단 못한건 야마하 고급라인인 clavinova도 마찬가지더라구요.
3년 전, 저는 아래에서 보고 전화해서 CASIO PX860 샀습니다. 당시 아마존 가격보다 낮게 tax없이 받았습니다.
https://azpianonews.blogspot.com/2012/09/review-20122013-digital-pianos-under.html
Of all the digital pianos out there under $1000 I would say overall my favorite cabinet piano under $1000US right now is the Casio Privia PX870 at $999US internet discount price (left 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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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하고 있는 주제인데요.. 5살 딸아이의 피아노 선생님이 계속 키보드로 연습하지 말고 진짜 피아노를 구해서 연습하라고 하시네요.. 특히 처음 피아노 배울때에는 키감을 익히는것도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동감입니다.
그래도 막상 진짜 피아노를 사려하니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한번 사면 최소 10년은 쓸텐데 저는 아마 괜찮은 키보드로 구매할거 같습니다. 위에 다른 분께서 추천해주신 코스코에서 파는 롤랜드 제품이나 그보단 살짝 상위 제품 정도를 살거 같습니다^^
취미로만 시키실거면 디지털 피아노도 무난하구요. 전공까지 염두해두실거면 어쿠스틱 피아노 사시구요.
어쿠스틱 피아노는 조율을 정기적으로 해주셔야 하는 단점이 있고, 피아노마다 터치와 소리가 다 달라서 안좋은 피아노 사시면 디지털 피아노 사시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디지털보다 터치가 훨씬 가벼운 피아노도 생각보다 많아요. 많은 업라이트 피아노들이 그래요.)
디지털 피아노는 조율 필요없이 항상 정확한 소리를 내주는 장점이 있으니깐 음감 형성에 도움이 되겠지요.
다만 디지털은 아무리 weighted keys라고 해도 손가락의 미묘한 힘의 차이를 100% 전달해주지 않아요.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100% 표현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를 깨우치려면 전공하는 수준까지 가야겠지요.
참고로 저희는 야마하 YDP계열을 쓰고 있습니다. 비싼 제품일수록 다양한 악기소리를 제공하지만 피아노 용으로만 쓰려면 몇천불씩 주는 고가의 디지털 피아노는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돈이면 차라리 어쿠스틱 피아노 삽니다.
저도 야마하 위잇키 있는 전자 피아노 최근에 중고 샀는데 좋더라구요. 편하고 예전에 무거운 업라이트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소리는 좋겠지만 야마하 최근것도 좋아요. 아이들 비전공으로 가르치는데는 별차이 없어요.
많은 분들의 조언과 reddit 에서 여러 외국인들의 글들도 읽어보니.. 점점 전자피아노로 기우는 군요..
그리고, 피아노 전공자나 음대 학생들의 경험글도 읽어보니.. 이들도 실제 집에서 하는 연습은 디지털로도 많이 한다는 군요.. 전공자들은 더더욱 밤낮으로 연습을 해야하는데, 일반 가정집에서 밤 늦게까지 피아노를 치는건 사실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키감의 경우.. 꼭 실제 물리적인 키감말고 소리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음량은 진짜 피아노가 더 커서 그 음량이 키감으로 느껴진다고 하네요.. 디지털 피아노를 사서, 집의 오디오 시스템과 연결하고, 특히 우퍼들을 잘 연결해주면 느낌이 진짜 피아노와 더더욱 비슷해진다고 하네요..
저희 같은 경우 꼬맹이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때까지 정도만 피아노 칠거면 (사실 거의 대학 입시용 피아노? ㅎㅎ) 햄머 액션 잘 들어간 야마하나 카시오의 전자 피아노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뭐 하나 사면.. 가능하면 메인테낸스 안하는게 좋아서.. 전자 피아노가 더 좋아 보여요.. ㅎㅎ 진짜 피아노 조율 몇번 하고 나면 전자 피아노 값 나올 것 같네요..
지난 해에 야마하 ydp-103 구매했습니다. 카시오px-860과 롤랜드코스트코 모델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근처 피아노샾에서 쳐보니 야마하가 느낌이 젤 좋더군요. 생긴것도 젤 피아노스럽게 생겼고요.
피아노는 있냐 없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일단 집에 있으니 오가다 한번씩 더 쳐보네요.
전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부터 피아노도 배우고 지금도 자주 치는 사람입니다.
어코스틱 피아노는 손에 전달 되는 진동이 너무 좋고 화음을 배우는 것이 좋지만 관리하기 힘든 점과 소리가 큰게 단점이죠.
디지털의 경우는 아무래도 키감이 문제지만, 아이들의 경우 음악이랑 친숙해지게 하는 큰 도움이 됩니다.
부가적으로 자신이 연습한 곡을 녹음해서 들을 수도 있고요.
이미 저장 되어있는 곡들을 들으면서 따라 연습할 수도 있구요.
무었보다도 실용음악(교회 예배 반주, 가요 작곡 및 연주):"에 도움이 됩니다.
전자 피아노들을 사면 아이패드 같은 테블릿과 연결해서 예전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비트매니아? 같은 피아노 리듬 게임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애들은 게임하는건 너무 좋아하거든요. 게임하듯이 피아노를 배우게 한다면 엄마가 잔소리 안해도 하루종일 피아노 칠 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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