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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un Hyatt Ziva 개인적인 후기, 단상(?)

재촉말라전해라 | 2018.03.07 15:48: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잠시 짬을 내어 다녀온 cancun hyatt ziva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사실 약간 부정적인 얘기를 쓸거라서 여행 기다리시는 분들의 기대를 꺾는건 아닐런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참고만 하시길요.

 

저희 가족은 처음으로 멕시코에 가보는 것이었는데요. 추운데 살다가 도착하니 날씨 하나는 정말 좋더라고요!

usa transfers 예약한 것도  별탈없이 잘 연결되었어요. 가는 길 내내 화려한 호텔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잠깐씩 보이는 바다도 색감이 너무 예뻐서 설레지더군요. 다만 기사분이 운전을 좀 험하게 하셔서 멀미가 살짝 났지만 말이죠.

 

호텔 앞에 도착하면 호텔 직원이 명단에서 저희 이름을 찾고 차를 통과 시켜 주더라고요. 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어서 꽤 안도감이 들었어요. 

 

멕시칸의 영어는 참 알아듣기 힘들었어요. 저희 신랑은 잘 알아듣던데 뭐 개인마다 다른가 싶기도했고요.

체크인 하고나서는, 짐 옮겨주면서 설명해주시던 분이 저희 방안에 들어오시고는 갑자기 영업을 시작하시더라고요.. 명함을 주시며 자기 부인이 하는 에이전시에서 액티비티 예약하면 여기서 하는거의 반값이다 라시면서요. 호텔에는 말하지 말아달라 덧붙이시며.. 호텔에 말은 안했지만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정신 좀 차리고 멕시코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이 나라 평균 일당이 5불이 채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고 밝은데,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그분들의 친절함을 받는 제 마음이 편치만은 않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데려갔는데 웨이터 분들이 예뻐해주시고 자기 아이도 비슷한 나이라고 하실 땐 왠지 마음이 너무 무거워지는 느낌이었어요ㅠㅠ 어렵사리 휴가가서 생각이 넘 많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시안 레스토랑에서는 철판요리에 작은 돌맹이 같은 것이 나왔고 아침식사를 했던 Trademills?인가에서 쉐이크에도 비슷한 돌맹이?자갈? 같은것이 나왔는데 그자리에서 바로 컴플레인을 하진 않았어요. 나중에 체크아웃 할때 살짝 언급은 했지만 뭐 “그럼 그때 말했어야지 왜 이제와서” 하는 표정 및 답변을 들었지만요;;

 

마사지도 한번 받았는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특급호텔에 걸맞지 않는 영업이 있었어요. 요거 발라서 해주면 30불추가인데 어때? 요게요게 명약인데.. 식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 직전에 호텔 전체에 따뜻한 물이 안나와서 샤워를 못 하고 나왔는데 이게 제가 보기엔 가장 큰 문제였어요. 뭐 미안하다고 하기는 했는데 호텔 전체가 마비가 된 듯 했어요. 다른 보상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지는 않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호텔에만 있었지만 외국 온 느낌은 전혀 안 들기도 했고 그냥 미국인 것 같아서이도 해요..

(저번 가족여행 호텔이었던 파크하얏 마요르카와는 서비스가 질적으로 달랐어요 정말.. )

이상 개인적인 소회였습니다. 좋은 점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미 아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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