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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짧은 시베리아 횡단- 부재- 재미있는 놀이: 블리디보스톡 - 모스크바

Krawiece | 2018.03.18 14:56: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시베리야 횡단_2018-03-18-23-06-28.jpeg

 

평소에도 글은 손으로 작성 못하고 하반신의 기관으로 작성하는 경향이 많아서, 길어 지면 산의 갈 것 같아서 짧게 내용 올리 겠습니다. 3등석이 었는데도 별로 고통 스럽지가 않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주변의 지인은 예전에 강릉가는 밤기차 탔는데도 고통스러웠다고 듣고, 블로그를 보면 수 많은 잡다하게 괴로운 냄새, 흔들림, 협소함이 크다 해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모스크바 도착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 3등석, 2번은 못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차곡하게 모아놓은 델타마일로 이코노미 직항으로 한국에 갔습니다: "아니지, 아니지! 마일은 비지니스 이상써야지!" "그렇지만 돈이 없는데요. ㅠ.ㅠ" ㅋㅋ

한국에 도착하서는 평소에는 살찐다고 거절 했을 엄빠 & 주변 친인척들의 모든 환대를 받아들였 20파운드를 찌워 몸에 적립 해두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하면서 고생해서 빠진다고 합디다." 믿었죠!! 그런데 러시아 음식 왜이렇게 맛있습니까. 평소에 맛 없어서서 안먹는 음식까지도 맛있께 만드는 러시아 음식 사랑합니다: "2번 먹어, 아니 100번 먹어!!" 블라디보스톡에서 2차 몸속에 마일리지 적립하고 "이제 믿을 곳은 몸고생 마음 고생하는 시베리아 횡단 뿐이다!" 했지만 한국/미국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도시락 라면에 낚여서 최종 25파운드가 적립되었습니다. 조심하십쇼 시베리아 횡단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블라디보스톡까지는 마일리지로 절약 된 돈을 더 절약하고 싶어서 강릉에서 배타고 가고 싶었으나 그러면 횡단 시작하기도 전에 영면하실 것 같아서, 지마켓에서 저렴한 제주항공을 구매하여, 기내용 캐리어와 노트북 가방만 들고 출발했습니다. 고맙게도 물을 주시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추위 걱정했었는데 정말 오뉴월 삼천 염복이 생각 날정도로 기내가 덥고, 공항 주변이 하나도 안추워서 "옷많이 가져온거 어떻하지"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아닙니다. 딱, 적당하게 -8F 찍어 주시고, 가저간 옷은 적당 했습니다: 후드, 양모 생로랑 자켓 정도의 외투로 벼텼습니다.

 

러시아 입국 할 떄 오래 걸린다, 쉽다 의견이 분분한데 입국시에 시베리아 횡단한다 먼저 말하니 체류기간, 호텔, 리턴티켓, 현재 보유금 등등 하나도 질문하지 않고, 입국 도장 찍어 주며 완전 찐한 러시아 엑센트로 "Good Luck!"이라하면서 여권주길래 이게뭐지했는데 횡단한다니 모든 러시안들 똑같이 짜기나 한듯 뜨악한 표정을 지으며 "굿럭", "님, 돌+i샘?" 왜 그랬는지는 지금 이해가 되네요. ㅋㅋ

 

창밖의 설원은 너무 아름 다운 것을 넘어서 한국에 없는 것에 대한 질투도 나더라고요. 처음엔 사진찍느라 바뻤는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의 눈만큼 오토 포커스가 없고, 예쁘게 않나와서 명목상으로 자동 연사 하고 나머지는 머리속 카메라에 저장 시킨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멋있는 러시안 교회, 러시안 자동차, 처음보는 아름 다운 색감, 정말 후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다와같은 바이칼 호수는 정말 설원, 설원, 그리고 설원 했습니다: 겨울 바이칼을 보면 왜 바보같이 설명 했는지 압니다.

 

잠자리는 불편 했습니다. 특히 첫날이 불편 했고, 나머지날은 적응 되었지만 불편했습니다: 폐쇠공포증있으신 분은 창측 2층을 강력한 비추입니다. 산체로 관에들어간 느낌이 첫날에 들었고, 나머지는 날들은 그냥 불편 했습니다.

 

블리디보스톡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한명도 안보이는 칸에서 누군가가 한국말을 걸어와서 놀래서 물어보니, 한국에서 1년 일하면서, 배운말이라네요. 첫날부터 운이 좋았는지, 그 친구가 4일을 챙겨주었습니다. 그덕에 준비된 인스턴트 감자, 도시락, 샌드위치, 그리고 초코렛 등만 먹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러시아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살은 어쩔건데!" 재미있는 부작용은 20-30분식 쉬는 LTE가 되는 기차역에서 엄빠께 보이스톡 드렸는데... "너 말이 왜그러냐?" 헉, 미국에서도 지켜온 말인데ㅋㅋㅋ 한국어를 수동형으로 능동의 내용을 질문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말하는 친구가 모스크바 전 1/2지점에서 내려서 이제 묵언수행하며, 시베리아 횡단의 묘미 자신을 돌아 보며, 소회를 정리할 수 있나했는데, 왠걸요! 그칸에 있는 특이한 "돌+i"가궁금해서 사람들은 한국말 하는 친구가 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왔습니다. 예전보다 새로운 외국인 친구랑 말통하는게 쉬워졌다고 느껴진거는 구글번역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이블하지만 이런 이블은 봐주마!!" 아니나 다를까 무지하게 먹이시더라고요. 그리고, 느낀거는 마요네즈와 라면은 사랑입니다: 괴식가가 된듯 합니다.

 

러시아 사람이랑 정치이야기와, 농담 등을 하며, 한국사람들이 6, 7, 80년대에 감성과 해외에서 나가서 일하고 싶어하는 자세를 갖고 있더라고요. 그 좋은 자연, 자원 두고 어딜가니 하고 싶지만, 정치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정서상으로 한국사람과 많이 비슷한 거를 느꼈습니다. 감정을 많이 교류한 덕분에 정치이야기와 낚시를 함께할 수 있는 러시아 친구가 생겼습니다.

 

도착한 오늘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어 첫글을 하반신을 활용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모자이크는 해바라기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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