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병맛 영화 릴레이

닭다리 | 2018.03.25 18:01: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주 출장 갔다가 언제나처럼 TV 를 백그라운드로 틀어놓고 있었는데 snatched 라는 영화가 하더라구요.

 

맨 처음부터 본건 아닌데 아놔.... 자꾸 이말년의 만화가 생각나면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 결국 다 봤어요.

 

넘흐 넘흐 재밌게 본거 있죠. 병맛의 최고는 설마 이런식으로까지야 하겠어??? 인데 그런식으로 전개할 경우 그 알 수 없는 창피함과 쾌감의 조화인데요, snatched 라는 영화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나름대로의 감동도 있고..... snatched 는 엄마와, 남매 사이의 사랑이 많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또 좋아하는 병맛 영화가 Dawyne Johnson 의 Central Intelligence 입니다. 이거 액션도 좋고 왕따 당하는 친구 얘기도 나오고 우정도 나오고, high school reunion 이라는 미국의 컬쳐도 나오는 영화인데 재밌어서 두번인가 세번 봤구요. 이것도 감동이 좀 있구요.

 

 

옛날식으로 가자면 총알탄 사나이라든지 (제가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출퇴근 길에 San Onofre Power Plant 를 매일 지나갔거든요 거기 지날 때마다 총알탄 사나이의 아저씨가 생각이 났어요), 주성치의 소림축구 (이거 예전에 비디오 방에서 보다가 웃겨서 죽을뻔한거 겨우 살아났습니다) 이런 완전 대놓고 병맛을 추구하는 영화들도 있었구요.

 

근데 snatched 나 central intelligence 의 경우 감동적인 면도 사실 무시 못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 이런 남한테 추천하기는 좀 창피하지만 본인은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있으면 무명게시판이라 생각하고 (응?) 남몰래 슬쩍 던져주시렵니까?

 

 

제가 얼마전에 애니메이션 글 올렸다가 거기 나온거 많이 찾아보았거든요. 요새 달달한 노래 글도 올라오고 이런저런 글이 올라오는 틈을 타서 감동이 있는 병맛 영화, 나 혼자 알기에도 충분하지만, 내가 나서서 추천하기는 쫌 거시기해도 이렇게 자리 깔아줄 때 은근 슬쩍 풀어놓을만한 영화 있으면 한 번씩 달려보아요.

댓글 [124]

‹ 이전 2 /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95] 분류

쓰기
1 / 573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