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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시절 Fiji 여행 - 3. Port Denarau, Sheraton Tokoriki

physi | 2018.04.07 11:47: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BM시절 Fiji 여행 - 1. 예약 & 피지 가는길 

BM시절 Fiji 여행 - 2. Westin Denarau Island Resort, Natadola Beach에서 뻘짓한 이야기 

BM시절 Fiji 여행 - 3. Port Denarau, Sheraton Tokor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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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하고 포트 가면서, 난디 시내 Mobil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채워 넣었어요. 

 

Fiji_Day2_GasStation.png

데나라우에는 주유소가 없어, 저런 동선으로 난디 시내 초입까지 다녀왔는데요, 

편의상 그냥 기름값 선납 할까도 생각 했는데, FJD 110 라는 말에 그냥 직접 넣고 반납 했어요. 

 

환율 따지고 보면 USD 50 정도라, 기름 한통치고 솔직히 그렇게 비싼건 아니었는데 

왜 숫자가 100이 넘어가니까 그리 크게 느껴졌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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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도 한국처럼 주유소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데요, 직원에게 팁을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오더라구요.

나중에 거스름돈에서 동전으로 얼마 쥐어 주니 좋아 하는것 같은데, 안줘도 되는걸 준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그러고보니, 오레곤주에서 기름 넣을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궁금하네요.. @shilph 님, 기름 넣을 때 직원에게 팁 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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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탄돌라 뻘짓에 쓴 기름값이 저정도 되었습니다. 아무리 피지달러지만 110달러 다 냈으면 좀 아까웠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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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많은 섬 리조트들 중 대다수가 포트 데나라우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 가야한다네요.

관광객들이 많이 거쳐가는 곳이라 그런지 포트 주변으로 여러 상점들과, 식당, 여행관련 업체들이 자리잡아 쇼핑센터를 이루고 있었어요.

 

port_denarau.png

사진출처:  http://www.portdenarau.com.fj  <- 여기가시면 입점 업체들 리스트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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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난디/데나라우 지역에서 나름 맛집으로 인정받는다는 마마스 피자인데,

저희가 섬으로 들어가던 날, 섬에서 나오던 날, 두날 다 무슨 이유에선지 문을 열지 않았었네요. 

 

아쉽게도 마마스피자의 맛은 못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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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로고가 들어간 피지 기념품 사러 들어가볼까 하다가.. 

렌트카 반납과 터미널이 어디인지 알아놓는게 일단 급선무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야지 싶어 말았었는데, 결국 못들렸네요. 

 

미리 갈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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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는곳은 당연히 쉽게 찾았는데... Avis 렌터카 반납하는곳을 찾느라고 한참 해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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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get 렌터카는 포트 데나라우에 정식 영업소가 따로 있었거든요.

Avis랑 Budget은 AvisBudget 그룹 소속으로 같은 회사라서, 미국에선 한 영업소에서 두 브랜드 업무 보는곳도 많은데, 

이곳에선 서로의 업무를 봐주지 않더라고요.

 

한참걸려 찾은 Avis는 사진 왼편 FFT 여행사안에 위치해 있었어요. 책상 하나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하는건가 보더군요.  

그것도 직원이 항상 있는게 아닌지... 안에 들어가서 Avis직원을 찾으니 연락 지금 해줄테니 점심을 먹고 오면 있을거레요. 

 

직원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점심을 먼저 먹고 오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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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점심을 먹은 카도스 식당입니다. 여기도 나름 피지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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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표시 가격은 세금 포함가격이였는데요. 세율이 20%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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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사전 조사로 결정했던 Giant Seafood Platter를 선택했습니다. 

당시 가격은 FJD 120였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더 올랐다는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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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식사때 마신 피지 골드는 빼고, 각자 다른 맥주를 골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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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u라는 로컬 맥주를 전 병으로 시키고, 와이프는 드래프트로 시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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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이블에 Cloud9 가는 Excitor광고가 붙어있었는데요....

 

피지 가시는 분들, Cloud 9은 꼭 가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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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면 후회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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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자리가 없어서 처음에는 바닷가쪽 patio 자리에 앉았었는데

비가 그치고 해가 잠깐 나오니 굉장히 습하고 더웠어요.

 

마침 안쪽 자리에 앉은 손님이 일어나기에 얼른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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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말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랍스터는 반마리가 나오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집개발 달린 랍스터가 아니라 스파이니 랍스터(닭새우)더군요

 

저 메뉴의 한가지 단점은.. 주변 손님들이 저희 태이블을 계속 주시한다는겁니다. -.-

평상시 스타일로 먹기엔.... 시선이 부담스러워 왠지 우아아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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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소스와 해산물에 뿌릴 노란색 라임(?)이 같이 서빙 되었는데요..

"엇. 이 동네 라임은 색이 이런가?"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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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다 마칠 즈음 손 씻으라고 주는 물에는 원래 알던 색의 라임이 들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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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식성 하는데, 깨끗이 끝내지 못하고, 약간 남겼습니다.

 

 

아.. 계산할때 카드로 결제를 하니 3%정도 수수료를 붙입니다. 

 

피지는 모든곳에서 카드 결제시에 카드 사용 수수료를 붙이는게 일상화 되어 있더라구요.

영수증에 버젓이 수수료를 찍는곳도 있는걸로 봐서 불법은 아닌듯 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선 참고하세요.

카드사 별도의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는 카드라면, 그래도 카드결제가 유리하다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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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스에서 점심식사 후, 디저트로 뉴질랜드 네츄럴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시간이 넉넉한줄 알고 여유를 부렸는데,...

 

아이스크림 먹고 Avis오피스 가보니 직원이 아직도 안나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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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에 도착한게 열두시 반이고,

FFT에서 Avis직원을 불렀던게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카도스에서 노닥거리며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은 시간 생각해보면 한시간은 족히 지났을거 였어요.

 

여기에 두시반에 보기로 했던 쉐라톤 피지 리조트 직원까지 15분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이 즈음에 완전히 맨붕이 와버렸었습니다. 

 

Last Call 울리는 배 타기 직전까지 정말 쉴세없이 선착장과, 주차장, Avis 오피스를 왔다갔다 했었어요.

갖고있던 짐 다 끌고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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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결국 Avis직원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키하고, 포트 데나라우 주차권을 FFT직원에게 맡겨놓고 배를 타야했어요.

 

렌터카 관련해서는 정말 겪을 수 있는 일 다 겪어봤다 할 만큼 다양한 일을 겪어봐서 

렌터카 반납할 때 깔끔하게 일 처리 못해놓으면 엄청 찜찜하거든요.

 

역시나 집에 돌아오는 날까지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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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데나라우에서 섬 리조트들 까지 트렌스퍼 영업하는 운항사가 여럿 있는데 

원한다고 다른 운항사를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고, 각 리조트 마다 페리 업체가 정해져 있어요. 

 

저희가 갔던 Sheraton Tokoriki는 South Sea Cruises를 타야하고요.

다른 한국 분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시는 Lomani Island Resort 같은 경우엔 Malolo Cat을 타야합니다. 

 

SSC-Website-Resort-Transfer-Map-2018_rs.png

South Sea Cruises Route Map

ssc_trasnfer_schedule.png

 

Sheraton Tokoriki에 가는 배는 오전 (Route 2), 오후 (Route 5), 이렇게 2편 있고요,

모든 Route은 아주 심한 기상상황이 아닌 한, 연중 무휴로 운영된데요. 

 

마일모아에서 주로 취급(?)하는 메이저 호텔 체인에 속한 섬 리조트는 Sheraton Tokoriki가 유일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다른 계열 포인트/티어 때문에 본섬에서만 머무는 여행 일정을 짜시더라도

오전 배 (Route 1) 타고 Treasure Island 혹은 Beachcomber Island 들어가서 하루종일 놀다가,

오후 배 (Route 5) 타고 데나라우로 돌아오는 식의 Day Trip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본섬보다는 섬 리조트 쪽이 아무래도 수중환경이 좋고, 여러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아요.

 

실제로 많이 그렇게들 다녀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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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데나라우 포트를 떠나, 토코리키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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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리키까지 가는 배 안에서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아놓은 무한도전을 봤어요. 

셀카봉으로 잡고 보니, 손도 안아프고 좋더라구요. 

 

포트 데나라우를 떠난지 한시간 쯤 지나, 슬슬 목적지인 토코리키 섬에 가까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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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리키 아일랜드 근처는 바다가 얕고, reef가 있어,
싸우스 시 크루즈에서 운용하는 규모의 큰 배는 진입이 불가능 하대요.
그래서 근처 바다로 마중 나오는 리조트의 작은 배로 갈아타야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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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리키 주변 섬 현지 주민들도 시간을 맞춰 South Sea Cruise 타러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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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섬이 토코리키 섬이에요.

산 정상에 안테나가 보이지요?
휴대폰 로밍하시는 분들, 전화기 안 잡힐까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피지는 3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라 그런지 유선보다 무선통신 인프라가 많이 발달 되어서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쓰는 인터넷도 케이블/DSL 같은 유선보다 에그 단말기 같은 무선 기기를 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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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리키섬에는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Tokoriki Island Resort)와
쉐라톤 토코리키 리조트 (Sheraton Tokoriki Resort) 이렇게 두 리조트가 함께 위치하고 있어요.

앞쪽의 배가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의 배고요,
뒷쪽에서 대기 중인 배가 쉐라톤 배에요.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는 커플 중심 리조트라 신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Adult only 규정상 18세 미만인 손님은 받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도 쉐라톤에 비해 더 비싸고요.

반면에 쉐라톤 토코리키는 가족단위 손님들도 받아서, 어린 아이들 대리고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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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배에 옮겨탈때 체크인 한 짐은 다 알아서 옮겨줍니다.
나중에 리조트에서 픽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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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에요.
 
트립어드바이져 리뷰 찾아보면, 쉐라톤 음식에 질려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로 걸어 넘어 간 분들 얘기도 보이더군요.
음식 퀄리티나, 직원 서비스가 쉐라톤 보다는 훨씬 좋다고 합니다.

저희도 그래 볼까 했는데, 귀찮아져서... 넘어가보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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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의 끝 부분이에요.
사진 중앙 쯤에 포크레인 있고 공사중인곳 보이시나요?
그 뒤 담장 넘어엔 쉐라톤 리조트가 있어요.

사진 제일 오른쪽 끝 언덕에는 헬기 착륙장이 있어서,
손님들이 헬기를 타고 토코리키 섬 으로 오면, 리조트에서 마중 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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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핼기 착륙장 언덕 앞을 돌아, 쉐라톤 리조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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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파도가 좀 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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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접안시설이 있지 않아 배를 대충 뭍가에 정박 시키는데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파도에 배가 밀렸다 들어왔다를 반복합니다.

직원의 구령에 맞춰 한분씩 뛰어 내리면 됩니다. (신발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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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로비로 올라오는곳에, 직원들이 환영을 해주고,
배에서 내리며 발에 묻은 모래를 씻을 수 있게 물을 준비해줍니다.

와이프는 다른 손님들이 먼저 발 닦은 물이라 찝찝하다고 안 씻더군요. -.-

이즈음 부터 와이프의 기분이 좀 아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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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로비 책상 3곳에서 직원들이 체크인을 도와주는데 
SPG 골드/플랫 회원이라고 먼저 도와주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저 제일 오른쪽 책상에 Gold & Plat이라고 써져있긴 했지만,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인지 따로 recognition은 없더군요)

도착한 손님들이 꽤 되어서, 배에서 조금 늦게 내린 저희가 체크인 하는데까진 한시간 넘게 기다렸던거 같아요.
(기다리면서 와이프는 화가 좀 더 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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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제일 싼 기본 방인 Island Breeze Room을 예약하고

남은 SPG Suite Night Award를 탈탈 털어 업그래이드 해 Tokoriki Beachfront Retreat 106호로 배정 받았습니다.

 

다른 방 보다 조금 넓고, 저 앞에 조그만 private plunge pool이 있다는 점 정도가 달랐어요. 

 

sheraton_tokoriki_map_2017_rs.png

지도상에서 가운대 로비와 식당 건물 중심으로 왼쪽 1번 2번 타입 룸들은 adult-only로 운영하고

오른쪽 3-8번 방 타입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받아 줍니다.  

 

저희 룸은 맵 상에 빨간점이 있는 위치였고, 같은 건물(bure)에 2개 호실이 벽을 맞대고 붙어있는 구조였습니다.

 

단독으로 bure를 쓰는게 아니고 옆방 투숙객과 같은 건물을 쓰는거라 처음에는 신경이 좀 쓰였는데, 

벽이 잘 나눠져 있어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2번 타입 방 쪽 투숙객이 객실 deck에서 노는(?)걸 식당 오가는 길에 우연찮게 목격-_-하게 되서 약간 민망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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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월아트가 인상적이었는데 스티커를 붙인게 아니라 직접 붓으로 그린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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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은 리조트/SPG홍보 체널들 빼면 10개정도였나요?
3박 동안 날씨가 안좋아서 방에 있던 시간이 많았음에도.. 딱 한번 틀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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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여기저기 꽃으로 장식을 해놨는데..
저나 와이프나 이런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침대 위의 꽃은 더더욱요.

미리 호텔측에 말 해 놓을걸... 제 불찰로 인해 와이프는 이쯤 폭발을 해버렸습니다.

꽃은 전부 다 그대로 쓰래기통으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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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안좋다고 짜증.
리조트에 선착장 하나 얼마나 한다고 그거 하나 안 만들어놓냐고 짜증.
물 넉넉한 피지에서, 발 닦는 물 하나 제대로 안해 놨다고 짜증...
플랫 달고나서, 이런 푸대접 처음 받아본다고 짜증.

연속으로 불만을 털어놓는 와이프 덕에
괜히 피지로 왔구나 후회 되는 저녁을 보내야 했습니다.

서로 말도 별로 없이 그냥 각자 휴대폰만 끄적이면서..
저녁 먹으러 나가지도 않고 방에서 보냈지요.. -.-;;

 

더군다나 피지에 들고간 맥북프로의 SSD가 사망하는 사태까지 벌어져서 저역시 짜증이 한가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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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확인하니 수요일까지 비가 쭈욱 예고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떠나야 리조트에 해가 뜬데요;;;;

 

우리 그렇게 막 못되게 살지 않았었는데;;;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하는지요 ㅠㅠ

IMG_8590.PNG

구글 맵에서 토코리키 아일랜드 찾아보면 Amunuca Island Resort & Spa가 보일때가 있는데요
이게 바뀌어서 쉐라톤이 된거로 알고있습니다.

지도상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가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에요.
방들이 다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게..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는 선셋이 이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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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우중충했고....

우리 부부사이 기류도 우중충했고..

 

허기짐에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역시 spg 플랫 베네핏으로 무료 아침식사였고요. (뷔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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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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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잠깐 바닷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었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성게는 없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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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들어갔다 나온뒤 허전해져서 방에서 컵라면을 해 먹었습니다.
피지 골드에 집에서 싸간 와인까지 다 꺼내 애미애비도 몰라 본다는 낮술을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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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줄기차게 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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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갔다 나온뒤 수영복을 널어놨는데.. 전혀 마를 생각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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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살짝 그친 틈을 타서, 섬을 둘러보러 갑니다.

바닷물은 참 맑았고요.
날씨 빼고 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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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은근히 미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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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와이프는 사냥 성공.
신기하게도 어딜가나 이런건 잘 찾고.. 또 잘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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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 근처 바에서 피지 비터를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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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날씨인지라, 다른 손님들은 거의 밖에 안나와서..
저희 커플이 풀장을 전세 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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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토코리키에 새로운 손님들이 들어 올 시간 인가봅니다.
배가 어디로 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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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저어기 멀리 South Sea Cruise가 떠있네요.


날씨도 안 좋은데... 저분들도 저희 만큼이나 운이 없으신 분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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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 Flying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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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껄 수입해 오는걸까 하고 유심히 살펴보니 피지에서도 펩시 콜라 만드는 공장이 있나봐요.

이게 피지물로 만든 콜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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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피지워터를 시켰는데..
피지워터 사이즈에 딱 맞는 홀더가 엄청 탐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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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두콩 리조토를 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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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피쉬 커리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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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 파우더를 뿌린 감자튀김도 추가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였어요.

다른 음식들 양이 좀 작아서 감자튀김 없었으면 몹시 배고플 뻔 했거든요.

아.. 피지에서는 감자튀김을 시키면 케첩을 같이 주지 않는거 같더라고요. (미국은 기본인데!)

 

꼭 따로 달라고 물어봐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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