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바야흐로 야구의 씨즌이 돌아 왔습니다.
저는 이제 애가 커서 야구를 시켜야 할 시기가 도래 했구요.
야구 글러브 사주고, 배트 사주고, 볼 사주고, 헬멧 사주고, 져지, 야구 클릿까지 사주고
줸장 야구 정말 비싼 운동 이더군요.
애 선수 시킬 것도 아닌데, 이 장비를 왜 다 갖춰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어렸을때는 야구 글러브 하나만 있으면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저걸 다아아아아아...... 사줘야 한다는...
좋은 글러브 사줄까 했는데, 다른게 너무 비싸서, 어차피 자라면 다른 글러브로 바꿔줘야 할꺼 같아서 글러브는 가장 싼걸로 사주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 애 볼 주고 받다 보니 제 손이 곧 아퍼 올 것 같군요...
이제 제 글러브 사야 할 거 같아요. --;
저는 좀 오래 써야 할 거 같기도 해서 글러브를 봤는데... 우와.... 이거 야구 글러브는 새로운 세계 네요.
야구 글러브 하나에 몇백불 하는줄 몰랐습니다.....
그냥 애 캐치볼 받아 줄 만한 글러브 추천 (싸이즈, 브랜드 등등) 부탁 드려요.
느낌에... 배보다 배꼽이 큰 제 글러브가 상당히 비쌀거 같다는 느낌... 지울수 없습니다만...
이러다.. 사회인 야구 하겠다는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무난한 Nokona는 어떠신지요?
글러브 대부분이 OEM인데 Nokona는 미국 제조입니다!
전천후 12인치 투수용 글러브 추천합니다.
헉.....가격이......
중고 글러브가 어떨까요? 저는 굿윌(Goodwill) 세군데를 돌아 다니면서 쓰던 글러브를 몇 개를 사다 줬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이가 어리면 길 들이지 않은 새 글러브 사서 적응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어느 정도 '맛'을 알면 새 글러브 사서 길들인다고 깔고 안고 자면서 동고동락하는 재미도 있겠지만 시작부터 그럴리 만무하고, 여러모로 중고가 당장 쓰기엔 편할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새 글러브 사달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랐는데 아직은 그런 기미가 안보이네요, 아니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앗.... 그렇군요... 굿윌 도 좀 돌아 다녀봐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누가 주위에 야구 안하나 싶었는데요
한국 동대문 가시면 다양한 맞춤 글러브 회사(가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뻣뻣한 새 글러브는 캐치볼 좀 열심히하면 금방 물러지기도 하고, 동대문가서 한 번 찌고나면 좀 물렁해지기도 합니다. 대체로 한국/일본 회사들 글러브가 뻣뻣한 반면, 미국산 글러브들은 부드러운 편입니다. 어른용 유격수나 2루수 용을 사주시면 작아서 애들일 때도 쓸 수 있고, 커서도 쓸 수 있죠. 하지만 외야는 못합니다. 저는 아들을 유격수로 키우겠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있어서 Rawlings 프로프리퍼드 사줄 작정입니다. 비싼 글러브 사주실 때 한가지 유념하실 점은 야구는 공수 전환할 때 글러브를 덕아웃이나 어디 던져놓고 가는데, 생각보다 훔쳐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애들 동네야구, 성인야구 할것없이 많이 훔쳐갑니다). 미국은 잘 모르겠지만, 비싼 글러브라면 좀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투수용 사시려면 박찬호 선수가 애용하던 윌슨 A2000이 제 꿈의 글러브였습니다.
네이버 5학년 아이는 야구경기하러 온가족이 애리조나로 떠났습니다.
미들 골프치는 아이는 여름방학 절반은 전미 투어 경기를 다니더군요.
전 그래서 시작할 생각을 접었습니다.
전미 투어 경기를 다닐 정도면은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는 소리로 들립니다만,
물론 그후로는 가족의 노력이 어떻게 투입이 되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저는 Dick's sporting goods 가게 가서 맞고 편한걸로 샀어요. 월맛 스포츠용품 코너에도 야구용품 제법 있어요.
+1
글러브는 왠만하면 매장가서 직접 착용해보고 고르시는게 좋죠.
캐치볼 정도만 하실꺼라면 그냥 아무거나 사셔도 될거 같은데요... 그래도 사이즈가 작은거(내야수용) 보다는 큰거 사시는게 (외야수용, 투수용) 캐치볼 하시기에는 편안하실거 같은데요... 글러브도 시계에 비교하긴 그렇지만 파면 팔수록 엄청 납니다... 등급도 여러가지 이구요...
좋으시겠어요 아드님과의 캐치볼!!!!!!!
결론은 여러분 말 하나도 안듣고... ㅋㅋㅋㅋ
이베이에서 미즈노 12인치 글러브 (투수, 내야수용) 샀어요.
어제 이베이에서 15% 쿠폰 사용해서 샀습니다.
몰랐는데 제 바로 옆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회사 야구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즈노 12인치 투수용 글러브 칭찬을....
그래서 훌러덩. 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아들이 메이져리그 갈일은 없겠지만. 캄사합니다.
메이져리그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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