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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응답하라 보수동

개골개골 | 2012.10.14 05:31: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보수동 출장 중 덴버 공항입니다. 1주일짜리 출장인데 예전 같으면 앞에 토/일끼우고 뒤에 토/일끼워서 보스톤에서 호텔 옮겨다니며 포인트 챙길 궁리하며 여념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가족하고 있는 시간이 훨씬 소중하다고 느껴져서 가능하면 출장도 적게가고, 가더라도 딱 필요한 시간만큼만 가는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새벽 5:30분 산호세 공항 출발이라서 새벽녘에 야반도주 하는 것 마냥 백팩하나 둘러매고, 자고 있는 애기 그대로 겉옷만 입혀서 안고 차에 태웠습니다. 집에서 공항까지 10분도 안걸리는데요, 도중에 애가 깨서 도대체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더라구요. 공항도착해서 아빠만 내려서 차 밖에서 인사하니까 그제서야 아빠가 어디 간다는걸 알고 울먹울먹 거리더라구요. 헤어지기 더 어려워질까봐 그냥 후딱 공항청사로 들어 갔습니다.


덴버까지는 밀린잠 좀 더 자고 나니까 이미 착륙해 있네요. 내리자마자 바로 덴버 United Club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기대 안한만큼 아무것도 없네요 ㅋㅋㅋ 한국 인천공항의 라운지들이 참 그립습니다. 특히 컵라면이요. 덴버는 처음인데, 라운지에서 주위를 둘러 보니 저 멀리 아~무~것도 없네요.


거의 1달 정도 감기에 시달리고 있어서, 보스톤(정확히는 캠브릿지)에 도착하면 뜨끈한 한식류를 좀 먹고 싶은데, 혹시 캠브릿지에 한식당 괜찮은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근처에 대학이 많아서 학생상대로 하는 곳 한두곳은 있을 것 같은데요.


아참... 그리고 United Club에서 연회비 면제되는 프로모션 없냐니까, 되려 그런게 어딨냐고 그러던데요? 첫 사용시 $95 돌려주는 거 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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