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열심히 하다 혹 사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경험을 공유해볼 수 있을 까 해서 문의 드립니다.

간단하게 제 사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신호대기 당시, 제 앞차가 횡단보도록 막고 있던 터라 보행자에게 길을 비켜주기 위해 후진을 했는데 절 못봤는지 제 차를 그냥 받았습니다. 정차상태여서 탑승자가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제 보닛과 범퍼가 상하고 헤드라이트 쪽도 스크레치가 갔습니다. ( 상대방 차가 픽업트럭이었어서,, 제 차를 약간 깔아 뭉개듯이 부딫혔어요.) 자동차들 사진 찍은 후에 면허증이랑 보험 증서를 교환하고, 경찰 불러서 상황 설명했구요. (그 자리에서 본인이 후진해서 부딫힌 것을 인정했습니다) 일단 보험사에 리포트를 해놓고 수리 예약을 받아놓긴 했는데, 이 사람이 은근히 (사실 대놓고..) 캐쉬로 해결을 보고 싶어하는 상황입니다. 알고봤더니 차도 회사차고, 회사차에 들어있던 보험 증서도 만료된 것이었고 해서 결국 본인 보험으로 커버를 해야 하는 상황이더라구요. 본인의 보험 프리미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건지 다른 이유가 더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험사에서 오버해서 청구하는 부분도 걱정하는 듯 하구요) 심지어 Estimation + 50% 더 페이 하겠다고 까지 하네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그냥 보험사에 맡기고 시키는대로 하면 편할 것 같은데 (수리 및 렌트 관련 스케줄을 다 잡아주기도하고.. 제 프리미엄에 영향이 없음은 확인하였습니다, 대신 제 차량 기록에 사고기록이 올라가기는 하겠죠.) 이 사람이 계속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정을 봐주길 원하네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 다른사람에게 필요이상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는 않기도 해서, 그렇게 해줄 까 하다가도 한편으로는 캐쉬로 해결한 후에 발견되는 모든 추가 문제는 다 제가 지어야 하는 부분이 걸리긴 합니다. 

혹시 이런 부분에 관련해서 조언 혹은 경험을 공유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