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주 후에 8일동안 시애틀 - LA - 샌프란으로 이어지는 출장 여정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딱 오늘 LA미팅이 취소되어 버렸네요. 뭐 호텔이랑 항공 렌트카까지 다 해 놔서 일정 바꾸기도 좀 그렇고 해서 하루동안 셀프 유급휴가 (?)로 LA에서 신나게 놀려고 합니다. 허 참 열심히 일할려고 했는데..
워낙에 아는게 없는 동네라 (3번 와봤는데 다 출장이라서 누가 공항에서 미팅장소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공항으로 데려다 주는거라서 가봤다고 할 수도 없어요) 검색을 열심히 해 봤는데 딱히 하고 싶은게 없네요. 좋아하는건 고기 먹는거긴 한데... LA에서는 혼자 가도 고기 구워먹을만한 곳이 있나요? 물론 2인분은 넘어 3인분도 충분하게 먹긴 합니다. 그 이외에는 Venice beach가서 자전거 타보는거 해 보고 싶고요, 시간 많이 안 걸리면 hollywood도 잠시 가보고 싶긴 합니다.
전날 5시 도착해서 그 다음날 저녁 7시 정도까지 있을 예정인데요... 혼자서 뭘 하고 뭘 먹어야 할까요? 누군가와 함께라면 정말 정보가 넘치는데 혼자서는 할만한게 별로 없는것 같네요. 숙소는 원래 미팅장소 옆에 잡았다가 방금 캔슬했습니다. 아무데서나 방 잡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보스가 travel expense를 그렇게 주의깊게 보는편이 아니라서요.
감사합니다!!!
원래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서부쪽이 아니시면 일단 In-N-Out 드셔야 겠구요^^
하루 저녁 정도 시간 있으신거면, 낮에는 말씀하신 것들 하시고 (차가 있으시니 그 장소들 다니기에 별로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저녁시간에는 저라면 Griffith Observatory에서 해질녘부터 이른밤까지 시간을 보낼듯요^^ (단 월요일은 휴무)
제가 얼마전에 다른 글에 좀 자세히 쓴 댓글도 있는데 참고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일요일에 내려서 공항에서 In N out을 먹고... 중부 촌놈입니다 ^^ 바로 Griffith가면 될것 같네요. 공항에서 오후 7시쯤 출발할것 같은데.. 괜찮겠지요.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해 주신것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일요일 저녁시간은 해결되었네요.
아, 5시 도착, 다음날 7시 출발.. 얘기해 주셨는데 제가 미스했었네요.^^
Griffith 가시려면, 이왕이면 해지기 전에 가시는게 나을테니까, (그리고 트래픽 감안하면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할테니까)
차 렌트하시고 (이것만 해도 시간 좀 걸리죠. 특히 LAX는 모든 렌탈 오피스가 공항 밖에 있기 때문에 셔틀 타서 이동하고 등등 시간을 더 넉넉히 잡으셔야겠죠 -- 다음날 반납도 마찬가지구요) 곧장 천문대로 가셨다가,
In-N-Out은 다음날 뜨기 전에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천문대 보신 후 한인타운 가서 고기집..
나머지 관광은 월요일 낮에..
감사합니다. LAX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나 보네요. 최대한 빨리 빨리 해서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고기는 천문대 갔다가 구우라는 말씀이시군요... 그것참 바람직한 아이디어네요 ^^
낮에 베바리힐스, 헐리웃 구경하시고, 해질녘에 베니스 가서 히피들이랑 대마 한대 피시고, 우버타고 한타 가서 고기 삼인분 먹으면 딱 좋네요!
ㅎㅎ 대마만 빼고는 할만한 일정이군요. 한타 어디가서 "혼자"고기를 구워먹을까요?
AYCE 아무데나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요즘 어디가 핫한지는 현재 현지인분들께 패스~
ayce 왠만한곳은 다 2인분 이상이였던거같아요
저도 오래 전 한 6년 전에 LA출장 깄을때 백정에 저녁에 가서.. 혼자 콤보를 먹었드랬죠... 들어가니 기본 2인 주문이라 하길래. 당당하게 걱정말라 자리주세요 하고선요.. 신기했는지 사장님(?)인지 점장님(?)인지 하는 분이 말상대를 해주셨던 기억이.. ㅎㅎ
오...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물론 기본 1인이 된다고 해도 2인부터 시키려고 했으니 잘 되었습니다. 저 말고도 이미 고기집에 혼자가신 용자가 계시니 저도 힘내서 꼭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YCE(고기부페)는 2인부터만 받아서 2인분 시키실려면 부페는 말고 A La Carte로 시키셔야 될거에요. 그리고 백정은 좀 많이 기다리셔야 할텐데... 백정 옆에 Quarters라는 고기집은 무제한은 아니지만 맛은 좋았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간게 1년 전이라 그사이에 뭔가 바꼈을 수도;;;;;;
------- 댓글달고보니 바로 밑에 Quarters 추천해주신 분이 이미 계시네요 ^^
전 군대 시절부터 혼밥을 시작하고 한국에 있었을 때도 혼자서 고기집에 전혀 꺼리낌없이 다녔어서.. ㅎㅎㅎ 오히려 한국에서는 혼자 갔을때 이모님들이 더 잘 챙겨주셨습니다 술도 한잔씩 받아주시고.. ㅎㅎ
제가 보기보다 수줍음이 많아서 *^^* 혼밥은 잘 안하는데 이번에는 꼭 하려고요. 원래 잘 하시던 분이라 그렇게 잘 하시는거군요!
사우나는 어떠세요? 전 시골에 살면서 사우나가 그렇게 그립더라구요
하하 저도 시골 살지만 사우나가 안 그리운걸로 봐서... 더러운 인간인가 봅니다 ㅡㅡ;;;
혼자시면 여기 추천드려요~
https://www.yelp.com/biz/quarters-korean-bbq-los-angeles
1/4lb 씩 주문이 가능해서 혼자라도 이것저것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기 질도 좋고요~(인기 있는 고기집이라 혼자시니, 왠만하면 점심시간에 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한인타운에서 헐리우드는 2~30분정도면 충분하니 시간되시면 들려보시고요, 거기서 멀지않은 엘에이의 남산 그리피스 천문대 가셔서 야경도 보시는 것도
세트로 하시기에 괜찮을 듯해요.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CGV들리셔서 영화보시는것도 괘안을거 같은데요. 주중엔 사람들 많이 없어서 혼자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http://www.cgvcinemas.com/index.asp?branch=LA
CGV몰안에 있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집이나 주점부리 먹는것고 쏠쏠해요. 1층 분식점에서 파는 치킨 정말 맛나요!
그리고 다운타운가셔서 Broad 뮤지엄도 괜찮고, 리틀도쿄 근처 맛집도 괜찮고요. 대한항공에서 만든 엘에이에서 젤 높은 빌딩한번 둘러보시는것도 좋겠구요..ㅎ
두분 다 감사드립니다. 여기 혹시 밤에 늦게까지 하면 밤에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영화 볼 생각은 못했는데 한국영화 하나 골라보는것도 좋겠네요.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할수있는건 많고 다를듯 합니다~ 드라이브 좋아하신다면 베니스비치도 좋지만 해질무렵 그리피스 공원하고 위에 observatory 까지 가는것도 추천이요!
감사합니다. 여기 천문대는 확정이네요. 이렇게들 많이 권해주시니. 해질무렵... 해가 서부는 언제 지는지 모르겠지만 한 7시 반까지 가면 괜찮을려나 모르겠네요.
그리피스에서 보는 야경이 엄청 예쁘긴 한데;;; LA LA LAND 때문에 요새 그동네 트래픽이 심한데요. 베니스 자전거도 말씀하시기에 혹시 자전거 타시면 자전거로 올라가시는것도 추천해봅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 언덕이라 운동으로 자전거(climb) 꾸준히 타시는 편이 아니시면 패쓰~
하! 자전거로! 참신하네요!
근데 평소에 업힐 꾸준히 타시는 분 아니면 좀 힘들것 같은데요?
대안으로 그 산 바로 아래 주택가에 차 세워두고 걸어올라가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사실 저도 한번 해봤었는데 별로 멀지 않아요 다른 산책객들도 많고요.
이정도 스팟 정도?
https://www.google.com/maps/place/2744+Glendower+Ave,+Los+Angeles,+CA+90027/@34.1158371,-118.2959869,16z
다만 주택가라 주차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 어느 정도 모험성은 있겠네요.
@겸손님 @보스토니안 님... 자전거 의견 감사드려요. 오... 베니스에서 별로 안 먼갑다 하고 구글해보니 2시간 걸리네요 --;;; 제가 잘못 이해한 거겠죠. 아래까지는 차로... 그리고 오 평소에 운동 꾸준히 하면 갈만한가보다 하고 후기 찾아보니 사이클 선수들이 올라가던데요? 평소 하체 운동을 죽지못해 하는 정도라 어림도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걸어가는데 좋을듯 싶어요 ^^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신나게 Universal Studio에서 노는거는 어때요? ^^ 혼자놀기도 괜찮죠~~~
Universal은 유학생 시절에 여자친구 (지금은 와이프로 upgrade completed)하고 플로리다에 있는거 다녀왔는데요... 하하 그때는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나이들어 그런지 가족 연인들 사이에서 혼자 줄서 있을 자신이 없네요 ^^
하 저를 데려가시면 고기 구워드릴 수 있는데 ㅜㅜ
지부장님은 동네에서 정모하면 (저희 동네에도 고기부페 있는거 아실려나? 저는 거기 가끔 갑니다만) 그때 예쁘게 구워주세요. ^^
저는 일단 한식류 먹는거에 중점을 둘 것 같아요. 경험이 별로 라서 딱히 식당을 소개해드릴 수는 없겠지만(검색하면 바로 정보를 구하실 수 있을 듯) 다니다 보니 한인들이 많이 사시는 대도시의 한식들이 늘 싸고 맛있더라고요. 고기야 혼자서도 구워 드시는 분을 봤는데, 식당이나 손님들이나 별 신경 안쓸 것 같아요. ㅎㅎ. 호랑이님께선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오하이오 사는 불만을 하나 꼽자면 한국 식당은 비싸고 맛이 덜하고, 한국 가게는 비싸고 종류도 적고.... (투덜투덜)
투덜투덜 +2, 저도 누가 사줄 때 아니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냥 해먹고 말지 ㅜㅜ 그렇지만 해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대도시나 한국을 종종 가줘야 합니다..
하하! 역시 지부장님께선 공감하시는군요^^ 내친김에 마저 꼽자면, 한-오하이오(신시내티 혹은 콜럼버스) 직항 노선 없는거요. 요즘은 불편함이 덜하긴 한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투덜투덜 끝!)
@Opeth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소공동순두부 들어왔어요! 꽤 맛있더라구요. 순두부 좋아하심 함 들러보세요 ^^
2950 Hayden Rd, Columbus, OH 43235
오... 소공동 순두부 감사. 거기면 자주 가는 도시니까 다음번에 꼭 들려야 되겠네요. 다른 메뉴들도 있나요? 주로 직장동료들하고 가는지라 다른 한식도 있어야 가자고 할텐데... 돌솥이면 충분합니다. 아직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회사에서 "달삿비빔밥"먹으러 가자고 해요 ㅎㅎ
@Opeth @오하이오님들... 빨리 한번 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잘 가는 (상호를 밝히기가 좀 그래서) 고기부페 집에서 고기한번 구웁시다!!!
순두부 말고도 고기메뉴도 있어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sgdrestaurant.com/columbus-oh
밍키님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동료들과 여기 가면 되겠네요. ^^
네 상호 어딘지 알 것 같습니다. 강건너 거기죠? ㅋㅋ
오호! 신시내티에 고기 뷔페가 있나요? 역시 같은 주라도 여기랑은 급이 다르네요.
레즈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거나 벵걸스가 슈퍼보울에 올라가거나 자연스레 뵐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자면 죽기 전에 뵙는 일이 있기가 힘들 것 같지요? 언제든 분위기 잡히면 저는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들은 개그중에 가장 웃기는 거였네요 ㅋㅋㅋ 레즈의 월드시리즈... 뱅걸스 슈퍼볼이라... 오래 한 200살까지 살아야 될거 같습니다 ^^
그래도 그동네에는 중국음식 최고봉 North China와 극강의 곱창전골이 있는 Sima가 있지 않습니까? ㅎㅎ
언젠가 분위기가 잡히겠죠. 언제 꼭 뵈어요 ^^
ㅎㅎ. 지금이야 개그지만 (풋볼은 모르겠고, 야구는) 컵스나 애스트로스도 5년 전까지는 만년 하위팀이었으니까 뒤집어 질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올 시즌을 임했는데, 뭔가 시작 부터 내년 부터 5년을 또 바라 봐야할 것 같네요. 사실 두곳도 제가 자주 안가는 곳이라 조금 심하게 말하면 싫어하는 곳이라서요. 예 저도 그게 아니어도 분위기 잡힐 일이 있길 기대합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순두부 좋아합니다! 다만 제가 순두부와 청국장은 서울에서 꽤 좋은(?) 곳에서 오래 먹어서 다른 곳에 대한 평가가 좀 인색한 편입니다만 콜럼버스 들르면 한번 가보겠습니다!
하루 있으면 말리부 게티 빌라 가서 보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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