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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최근 인터넷서 읽은 글중 제일 웃기면서 감동적인 글

dada | 2012.10.15 17:44: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프랑스에서 어떤분이 전화회사 실수로 모바일폰비가 1경이 넘게 나왔다는 기사에 딸린 댓글 퍼온거에요.

경이라는 단위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전에 고스톱 사이트에서 고스톱 공짜로 리필해주는거로 심심풀이로 치는데
어느날!!! 회사의 실수로  제 고스톱머니가  99경이 들어와있는거에요.
자그마치  99경!!!

물쓰듯이 고스톱을 쳤죠.
판돈 천원짜리 치던 리필인생이 하루아침에 벼락머니를 받아
간댕이가 부어 5만원짜리서 치더니
그거도 재미없다!! 10만원짜리서 치더니!
그거도 재미없다!!  이래면서  30만원짜리 판돈을 치더니 
이거도  돈이 줄지 않으니 재미없다!!!  이래면서  물쓰듯이 돈을 썼어요.  
막 일부러 져주고요 (돈을 뿌리는 심리랄까  음하하하!!!)
근데도 98경 몇조 막 이캐 남은거에요.

아~~ 부자들이 돈을 물쓰듯 쓴다는게 이런 기분인가보다.
자꾸 쓰니 이것도 재미없네.  부자들도  돈쓰는거 재미없겠지? ㅎㅎ
(책상위에 다리 올리고  아~~ 재미없다 돈쓰는거~~ 이래가면서)

암튼... 그 놀이는 며칠 못가고  고스톱회사에서 시스템 오류를 다 정정해서 저는 다시 20만원짜리
리필 인생으로 며칠만에 돌아왔지만....  
근데  20만원짜리 되니  아~~~ 그때 좀 더 쓸껄~~
좀 아껴볼껄,  판돈 천원짜리가 치기 싫어지고  판돈 클때가 더 재밌었던거 같고 
며칠의 99경 시절이 그리워지더만요

그 며칠간  "  아~~~ 고스톱에도 인생을 배우는구나~~~~"  절절히 느꼈어요.
있을때 아껴야한다는
화려했던 판돈시절은 다 잊고 저는 다시 리필 20만원으로 열심히 일개미처럼 천원짜리 쳐서
제 고스톱 머니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어요.

전화요금을  경단위로 청구 당하면  뭐 심장이 그자리서 멈추겠네요.
저 고객  수해서 위자료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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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고스톱이 그케 좋냐고 머라하길래 

" 내가 걍 노는거 같지?? 아냐 난 이속에서 인생을 공부하고 있어~!! 모름 가만있어"  라고..  
남편은  퓅!!! 콧방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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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처음 마일모아 입문하고 대박 딜 덕분에 오만마일 주는거 덥썩덥썩 물다가, 몇방치기도 했다가 half million 모으기 쉽네 이러고 비지니스 클래스에 클럽 룸에 럭셔리하게 쓰고는 다시 차고차곡 마일 모아가는 일개미 마일모안으로 돌아간 제 형편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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