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각종 잡지들에서 살기 좋은 도시 랭킹을 뽑는데.. 그나마 CNN 과 US News 가 가장 큰 규모로 선정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래 링크를 보시면 최근 랭킹이 서로 너무 달라요.. US News 는 대도시 위주? 또는 그래도 이름 들어본 적이 많은데, CNN 은 생소한 도시들이 많네요.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집값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덜 알려진 중소도시 위주의 CNN 랭킹이 맞을 거라 봅니다.
아래 도시들 중 순위권에 든 도시에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실거주민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http://time.com/money/collection/best-places-to-live-2017/
https://realestate.usnews.com/places/rankings/best-places-to-live
앗.. 아래 '우주'님도 따끈따근하게 발표된 US News 랭킹글을 벌써 쓰셨군요.. ㅎㅎ
기준 자체가 다르지 않을까요. US News는 Metropolitan 단위로 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네.. 그래서 그런 대도시에서는 평균값이란게 여러가지로 잘못 해석될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 같은 평균 집값 30만불에 평균 연봉 7만불일 경우
- 대도시 30만불 집은 아주 별로고, 7만불 연봉도 팍팍한 반면.. (왜냐하면 실제로 살만한 집은 60만불이라서..)
- 중소도시 30만불 집은 집도 좋고, 7만불 연봉도 여유있지 않을까요?
제 추측은 이렇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를 기준으로 본다면 1stwizard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Salt Lake City에 살고 있는데요(U.S. news 기준으로 15위네요),
실제로 이 동에는 15번 하이웨이를 중심으로 Salt Lake City(CNN.#96)- Murray - Sandy(#52) - Draper - Lehi(#74) - Orem(#14) - Provo,
요런식으로 쭉~~ 뻗어 있거든요...^^
Draper와 Lehi 사이가 좀 비어있는 것 빼고는, 도시들도 쭉~~ 붙어있구요.
암튼, 요 지역은 워낙 백인(LDS) 위주의 착하고 깨끗한 동네였는데, 요새 일자리가 많아지면서 핫! 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네요~
저도 첫번째 링크가 더 신뢰가 가는데 결국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순위이긴 합니다. 순위가 왜 저렇게 매겨졌는지는 동의합니다 - 물가나 안전, 학군, 삶의 질 등등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대도시 위주보다는 대도시에 붙어 있거나 조금은 떨어져있는 곳들이 유리하죠. 이런 순위들은 대부분의 젊은 한인 이민자/유학생들에게는 어차피 공감이 안 되는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 심지어 백인들을 뺀 다른 인종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가족과 자녀가 생기면 달라지긴 하겠지만 우리가 살기 좋은 곳은 안전과 학군 외에도 특정 분야의 직장이 몰려있거나 국적기 직항 여부 / 한국 식당, 마트 이런 것들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으니까요. 놀이/오락 문화도 미국 백인들과는 아직 많이 다르구요. 순위를 딱 봐도 20위권 도시에서 캘리포니아 몇 개 빼고는 백인들인구가 반 또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들로 보이네요. 이게 반감이 아니라 그냥 다른 기준과 가치관이니 어쩔 수 없죵...
두 번째 링크는 그 도시 주변 지역을 다 아우르는 게 아닐까요? MA 경우 두 번째 링크에서 Boston이 25위인데 실제로 이 도시 자체는 학군도 안 좋고 집값도 높고 살기에 좋다고 하기에는...
저도 첫번째가 더 좋네요..저 사는 동네도 있고......그런데 다 이해하는데 median income에서 엄청난 괴리가...ㅠㅡㅠ
순위가 다른게 아니고, 첫번째는 행정단위에서 도시로 했고,두번째는 메트로 에리아로 한거 같은데요? 보면 첫번째 리스트의 123위 fishers allen Monterey Park 는 인디애나폴리스, 댈러스, LA의 위성도시들이니까요.
맞습니다. 사실 Carmel이나 Greenwood도 인디폴의 위성도시나 마찬가지...
애리조나 Paradise Valley 이해가 안가는군요.. 저 가격대에 집값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수 없습니다.
애틀란타가 순위에 없는건 왜일까요? 한국사람 살기에는 좋아보이는데요. 집값이 저렴한 편이고, 한인 마트도 많고 직항도 있고.
미국은 행정구역 따지는게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순위도 판이하게 다르게 나오죠. 전자는 작은 씨티 단위로, 후자는 큰 광역권 단위로 매겼네요.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라고 하면 City of SF만 따지면 인구가 100만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SF만 가르키지 않고 더 넓은 지역, 예를 들어 오클랜드까지 포함하죠. 그러면 인구가 400만이 넘게 됩니다. 산호세라고 하면 City of SJ는 유별나게 커서 이 하나만으로도 백만이 넘지만, 그 옆에 붙어있는 산타 클라라, 캠벨, 쿠퍼티노 같은 지역도 통상 산호세 지역으로 불러서 200만 정도의 인구가 나옵니다. 이렇게 작은 위성도시까지 별도로 구분하느냐, 아니면 보다 광역으로 보느냐에 따라 너무 다릅니다.
결국 이런 전통적인 city, county 말고 CSA(Combined statistical area), MSA(Metropolitan Statistical Area) 등 여러 통계 단위가 더 자주 쓰입니다. CSA로 따진다면, 예를 들어, SF는 산호세와 함께 포함되어 소위 bay area처럼 되고요. MSA 단위로 따지면 SF와 산호세는 구분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etropolitan_statistical_areas
https://en.wikipedia.org/wiki/Combined_statistical_area
저는 MSA 단위가 젤 우리가 아는 단위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아 cnn 1위 인디애나 자주 하더라구요. 집 값이랑 세금이랑 교육으로 보면 살기 좋지요~ 근데 한국인으로썬....불편한게 많은 미국 시골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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