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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t Flight & Hotel Packages (날고자고), 포인트는 이 항공사로 옮기는 게 좋아요

Maxwell | 2018.04.10 19:33: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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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적은 항공사 둘이 있어서 남기자면요,

 

사우스웨스트: 컴패니언 받을 수 있었던 시절엔 확실히 좋은 딜이었지만, 지금은 포인트 당 2.5~3센트 가치를 하는 spg 포인트를 사용하여 1.5센트 미만의 가치밖에 없는 wn 포인트를 얻는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고 생각 됩니다.

 

에어 캐나다: 스타 얼라이언스 이용시 비즈니스 기준 차감이 유나이티드보다 좀 더 적지만, 유나이티드가 10% 보너스를 받아서 실질적으로는 유나이티드로 옮기시는 게 좀 더 효율적입니다. 유나이티드 메탈을 탈 경우 차이가 더 크구요. 단 유럽쪽 항공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에어 캐나다 역시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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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매리엇/spg 포인트를 털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Flight & Hotel packages 이용시 따라오는 포인트를 어디로 옮겨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 남겨 봅니다.

 

먼저 이 프로그램의 말도 안 되는 점을 적자면요,

 

a) SPG 9만 포인트를 직접 알래스카로 옮긴다: 9만 + 2만 해서 총 11만을 받습니다.

b) SPG 9만 포인트를 매리엇으로 옮긴 후 F&H package (cat 5)를 이용한다: 알래스카 12만 포인트 + cat 5 7박

 

단순히 포인트 들어오는 것만 생각해봐도 이쪽이 더 이득입니다! 7박이 부담스러우셔서 사용을 꺼리시던 분들이 많을 텐데 7박은 무슨 0박을 해도 남는 장사입니다.

 

물론 이 기적의 전환 비율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1. 알래스카를 비롯한 특정 항공사로 전환해야 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은 전환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2. 카테고리 1~5 호텔에서 숙박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이 무작정 많이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SPG를 직접 전환하시는 편이 나을 수 있구요, 실질적으로 맘에 드는 곳에서 숙박을 하기 위해선 'SPG 9만을 알래스카 12만으로 전환하고, 포인트를 더 써서 숙박권을 받는다'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SPG 12만 포인트를 매리엇 36만 포인트로 옮겨서 알래스카 12만 + cat 8 7박을 받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SPG 12만을 그냥 알래스카(혹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로 옮기면 15만 (혹은 15.5만) 마일을 받을 수 있죠. 따라서 3만~3.5만 마일 정도의 기회비용으로 cat 8 7박이 가능한 셈입니다. 이 3만 마일을 얼마나 value하는지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텐데요, 7박을 풀로 채우지 않아도 많은 경우에 절대 나쁘지 않은 차감입니다. 우선 숙박 계획이 전혀 없어도 ( = 0박을 해도) 알래스카로 옮기는 것만 따지면 직접 전환보다 더 낫다는 말도 안 되는 프로그램이거든요. 곧 없어지겠지만요 ㅠㅠ

 

 

(주의) 아래 적은 설명들은 미국-아시아 발권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A. 옮길 수 있는 항공사들

 

고려할만한 항공사로 대충 셋 정도가 있습니다.

 

1. 알래스카 (AS)

 

제가 F&H package를 말할 때는 거의 항상 알래스카 마일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히 알래스카 항공의 마일 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해외 블로거들은 알래스카 마일을 UR/MR/TYP 등의 전환 가능 포인트와 같게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할 정도로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휴사가 다양합니다. 대한항공, 일본항공, 캐세이, 아메리칸, 하이난 등의 항공사를 타고 태평양을 건널 수가 있습니다.

-공제율이 좋습니다. 비즈니스 5~6만, 퍼스트 7~8만 등 현재 시점에서 최저 수준의 마일 차감으로 발권이 가능합니다.

-편도 스탑오버가 가능합니다. JFK-HKG와 같은 차감으로 JFK-HKG, HKG-DXB를 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

 

-대한항공을 이용하기 조금 불편합니다. 우선 왕복 발권하실 경우에만 대한항공 발권이 가능하며 (단, outbound 대한항공, inbound 캐세이 등의 조합은 가능합니다) 성수기 기간이 이상하게 적용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리가 검색이 됨에도 불구하고 전화해서 간신히 발권이 가능했다는 DP를 게시판에서도 종종 본 것 같아요.

-편도 기준 파트너 항공사 둘 이상을 탑승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파트너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는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사용하기 까다로우실 수 있습니다.

-특정 항공사/노선에 대해 last minute 발권이 막혔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게습니다(...)

 

하여튼 JL/CX가 취항하기만 하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2. 유나이티드 (UA)

 

이미지가 워낙 안 좋은 항공사긴 하지만, 어차피 UA 마일은 UA보다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 타는데 많이 쓰니까요.

 

공항에 따라 알래스카 파트너(~ 원월드)보다 스타 얼라이언스 편 타시는 게 좋은 곳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에선 유나이티드로 옮기시는 것도 괜찮은 옵션입니다. 12만 마일이 아니라 13.2만 마일을 주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죠.

 

3. 버진 애틀랜틱 (VS)

 

왠 뜬금 없이 버진 애틀랜틱? 싶을 수도 있겠지만, 특정 용도에 따라선 괜찮을 수 있습니다.

 

왕복만 가능하긴 하지만, ANA 비즈니스/퍼스트 편 발권에 있어서는 거의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구요.

 

또 델타 항공의 transpacific 노선이 뜬금없는(...) 공항들에 흩어져 있는 경향이 있는데, 델타가 델타 원 탑승에 8만 마일을 차감하는 반면 VS는 6만밖에 차감하지 않습니다. 단 경유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추가 차감합니다) 직항 transpacific 노선을 이용할 때만 쓸만하다 보시면 됩니다.

 

4. 기타

 

아메리칸 - AS의 항공사 제한 때문에 아메리칸이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JL/AA의 이코노미/비즈니스 단순 편도만 고려할 시에는 10% rebate가 돌아오는 AA를 이용하시는 게 낫습니다. 또 미국 항공사들 중에선 유일하게 예약을 허용하기 때문에 일정이 불확실할 경유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단, 60일 이전에는 알래스카 역시 non-refundable fee $22를 제외하면 전부 환불되고, 변경은 자유롭습니다)

 

영국항공 - 마일을 이베리아(IB)로 옮기시면 IB의 비즈니스를 편도 2.5만~5만 정도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BA와 다르게 세금도 싼 편이구요. IB 취항 공항에 거주하시고 유럽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좋은 옵션일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ANA 등 - 물론 좋은 프로그램들이지만, 120k가 아니라 85k를 주는 게 문제입니다. 거의 30% 디스카운트인 셈이죠. 발권 계획이 위의 항공사 프로그램으로는 불가능할시에만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매리엇 7박의 까다로움을 고려했을 때는 차라리 SPG를 직접 전환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B. 공항에 따른 추천 항공사 프로그램

 

0. 미국-아시아 노선이 없는 공항들

 

공항들에 따라서 표 사정이 너무 다르다 보니 일반화시켜서 말하기는 참 어렵습니다만, 로컬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어느 항공사를 타시느냐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인 알래스카의 경우 소도시에는 거의 취항하지 않고 AA를 탑승하게 될시 태평양 역시 AA 메탈 항공편을 타고 건너셔야 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옵션이 아닙니다.

 

UA가 취항할 경우 파트너 항공사가 많은 UA로 옮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은 되지만, 직접 알아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 JFK (NYC)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CX/KE가 취항합니다.

 

2. LAX (+ SAN)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AA/CX/KE가 취항합니다.

 

3. SFO (+SJC)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CX/KE/HL가 취항합니다.

 

4. ORD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CX/AA/KE/HL 모두 취항합니다.

 

5. SEA

 

조금 애매합니다. JL/CX 모두 취항하지 않아서 선뜻 알래스카로 옮기시라고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AS 허브기 때문에 다른 서부 공항으로 이동하셔서 CX/JL을 타셔도 됩니다만 한국에 들어가시는 게 목적인 경우 2 stop 여정이 되어 상대적으로 덜 유용하죠. 대한항공을 탈 수 있다면 좋지만 알래스카로 대한항공 발권은 왕복만 가능하고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이난 항공(HL)이 베이징, 상하이 노선을 운항하고 마일 차감도 좋지만 세금이 높고 중국 경유는 비자 등의 문제가 조금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EA에서도 알래스카는 여전히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no brainer 정도는 아닙니다.

 

SEA에선 유나이티드가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허브도 아닌 곳이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셋이나 취항해서 (아시아나, EVA, ANA) 옵션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마일 차감은 알래스카보다 훨씬 높지만 직항 및 1 stop 일정을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나쁘지 않은 옵션입니다.

 

VS 역시 고려해볼만 합니다. ANA 비즈니스 왕복을 9만 마일에 탑승할 수 있고 (아쉽게도 퍼스트 좌석이 없습니다) 델타의 인천/나리타/홍콩/상하이 노선을 6만 마일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6. YVR (미국은 아니지만...)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CX/KE/HL가 취항합니다.

 

7. BOS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CX/KE(예정)/HL가 취항합니다.

 

8. DFW

 

알래스카 혹은 아메리칸으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JL, AA가 운항하기 때문에 두 항공사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항공편이 같은데, 규정 및 마일 차감이 조금씩 다릅니다. 알래스카는 편도 스탑오버 가능, 좀 더 널널한 취소 규정 등 장점이 있지만 파트너 항공사 두 편 이상 탑승 불가능한 조건이 성가실 수 있습니다. 파트너 항공사 발권 수수료도 있구요. AA의 경우 스탑오버는 불가능하지만 특정 AA 카드를 갖고 계실 경우 10% rebate를 받을 수 있어서 실질적인 마일 차감이 더 적고, AA+JL 등 여러 항공사를 섞어서 발권이 가능해서 이쪽이 더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9. IAH

 

유나이티드로 옮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UA/NH/BR가 취항합니다.

 

알래스카로 옮기시는 걸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미국 국내선 이동이 상당히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DFW로 이동하실 수 있다면 AS도 괜찮은 옵션입니다.

 

NH 비즈니스/퍼스트 좌석이 있을 경우 VS로 옮기시는 것도 좋은 옵션입니다.

 

10. IAD

 

유나이티드 혹은 알래스카를 추천합니다.

 

UA의 경우 UA/NH/CA가 취항하여 옵션이 많고, 유나이티드 허브기 때문에 UA 메탈 옵션도 많고 ORD 등으로 이동하셔서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으로 바로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AS의 경우 발권이 까다롭긴 하지만 KE 직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9월부터 CX가 직항을 운항하기 시작하여 좀 더 옵션이 많아질 예정입니다.

 

NH 비즈니스/퍼스트 자리가 있다면 버진 애틀랜틱으로 옮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11. ATL, DTW

 

델타 허브인데 델타 원 탑승이 불가능에 가까운 공항들이라 VS로 옮기시는 건 추천 못 드릴 것 같습니다 ㅠㅠ 알래스카+대한항공으로 ATL/DTW-SEA(경유)-ICN이 가능한 경우에는 알래스카로, 그 외의 경우에는 유나이티드로 옮기셔서 아시아나 탑승을 노리는 게 좋아 보입니다.

 

12. PDX, MSP

 

델타의 NRT 직항이 있는 공항들입니다. 자리가 있다면 VS로 옮기셔서 6만 마일에 델타 원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경우는 ATL/DTW와 마찬가지입니다.

 

13. LAS

 

애매한데, 알래스카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KE/HL이 취항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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