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글을 질문글로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네요.

16 ~ 17년도 즈음 가입하고 열심히(?) 눈팅만 하던 초보 마적단입니다. 

 

 

올해 말, 하던 일(병역의 의무..)을 마치게 되어 한 달 내외로 여행을 다녀오고자 고민중에 있습니다. 

줄곧 ANA RTW로 '지구 한 바퀴'를 하고자 하였으나, 메리엇 Travel Package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보유중인 마일 (한국에서만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포인트 160k (MR 80k 와 동일)

DL 130k

OZ 50k

기타 포인트 50k (DL이나 OZ로 1:1 Transfer 가능)

 

생각중인 루트는 아래와 같으며, 12월 17일 부터 아무때나 출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1. ICN - LAX - WAS - FRA - DXB - ICN (19,564 mi)

ANA RTW로만 진행하는 루트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내려면 23일즈음엔 WAS로 들어가야 하는데, 역시 연휴라 어워드 티켓은 구하기 어렵네요.

유럽은 아무 도시로나 IN/OUT해도 상관은 없어서, 티켓이 있고 유할이 저렴한 곳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핵심은 DXB or AUH 경유.. 두바이를 한 번 가보고자 하는데 스얼 티켓 구하기가 엄청 힘드네요.

TK로 IST - DXB, TG로 DXB - (BKK) - ICN 아니면 가능한 루트가 거의 없습니다. 중간에 transit을 포함하게 되면 20,000마일을 무조건 넘을 것 같네요.

 

 

2. ICN - SYD / AKL - (BKK) - IST / LHR - WAS / WAS - JFK - AUH - ICN

선택지가 다양한 구간입니다.

ICN - SYD or AKL은 DL 65k로 KE나 VN 비즈니스 발권이 가능합니다. 쓸모없는 DL 마일 털기에 효율이 괜찮은 구간 같습니다.

 

ANA RTW로 ICN - SYD / AKL - (BKK) - IST / LHR - WAS 를 발권할 경우 19,428 마일입니다. 거리도 딱 괜찮네요.

굳이 IST로 들어가는 이유는, TK SM을 신청할 생각이어서 겸사겸사 들려볼까 합니다.

 

WAS - JFK는 레비뉴 발권이나 DL 마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 같고요.

JFK - AUH - ICN은 OZ 80K로 EY 아파트먼트를 경험해보고 싶어 억지로 집어넣었습니다. (transpacific 이 아니어서 지구 한바퀴 여행이 불가)

 

 

어워드 티켓을 계속 확인중인데, 점점 자리가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 5월 안에는 발권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달 SPG 세일 끝나기 전에 20k만 구매하면 ANA RTW는 발권이 가능한 상황이네요.

 

어느 나라 or 도시에 가서 무엇을 하겠다! 라는 목표는 딱히 없고, 아직까지는 비행기 타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과 미주는 무조건 방문하려 하고, 상황이 괜찮다면 중동 및 호주도 가 보고 싶네요. (아시아랑 미주 외에 다른 대륙을 가 본 적이 없음)

 

 

질문 사항

 

1. 유럽 - 두바이 - 한국 라우팅

TK IST - DXB / TG DXB - BKK - ICN 이 최선일까요? 이 라우팅은 원월드가 아니면 티켓 구하기가 어렵네요.

 

2.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티켓 발권 고민

어워드 티켓으로 국내선 발권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고, 미주 - 유럽 노선도 티켓이 거의 없네요. UA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ICN - LAX - WAS는 라우팅이 힘드니, 아예 ICN - WAS로 발권을 고민하게 되네요. 이 쪽은 NH로 라우팅이 가능해 보입니다.

 

3. ANA RTW가 최선인가?

한국 - 미주 - 유럽 - 한국 발권 시 ANA RTW가 제일 효율이 좋아보이긴 하나, 이게 최선일까요?

메리엇 날고자고도 사정권에 들어오다 보니, AS로 마일리지를 넘기는 건 어떨까 해서요.

가지고 있는 DL, OZ 마일을 결합하면 조금 더 여유로운 라우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쓰고 나니 첫 글 주제에 질문이 너무 많네요. ㅠㅠ

퇴근하고 그 동안 여행다녔던 후기라도 몇 개 작성해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오후,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