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말씀드리면,

1. multi-policy discount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자동차+집보험이 경쟁사보다 싸냐 안 싸냐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제 경우처럼 같이 간다고 싼게 아니면 그냥 각각해서 총액이 낮으면 좋은 거 아닐까 합니다.

2. 같이 하면 좋은 점이 있겠지만, 제 경우 집하고 자동차하고 보험 기간이 달라요. 차는 6개월, 집은 1년. 그리고 차는 2번째 차 사면서 renew하는 날짜가 바뀐 적도 있는데 한 회사로 한다고 해서 Bill이 꼭 같은 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3. 집 보험은 모기지 회사에서 required일 경우 모기지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coverage, credit rate of insurance company)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거 맞춰서 견적내고 비교해야 해요.

4. 생명보험은 클로징하니까 무슨 꼭 작성해서 보내야만하는 Form처럼 만들어서 엄청 날라오더라구요.

5. 전에 자동차 보험 고를때 가이코 quote을 받았다고 하니 브로커가 그냥 그걸로 하라고 했던 경험이 있어요 -> 이건 브로커가 아마도 자기 견적이 가이코보다 많이 비싼 걸 경험으로 알아서가 아닐까요? 저도 집 보험할 때 multi-policy discount때문에 견적냈더니 가이코보다 훨 비싸서 물어봤더니 그러면 그냥 auto는 가이코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6. 일단 본인이 견적내고 브로커한테도 한번 가보는게 어떨까요? 뭐든 비교할게 있어야지 그냥 브로커 만나서 하자는대로 하면 호갱되는 거죠. 저라면 온라인 서치해보고 quote 프린트해서 브로커 견적 writing으로 받은 후 그때 꺼내서 커버리지가 뭐가 다른지 비교해보고 비용도 비교해 볼 것 같습니다. 브로커가 끼면 아무래도 브로커가 먹는 부분이 있어서 저렴할 거라 생각은 안 하지만 그래도 브로커 만나서 배우는 것도 있을 거고 의외로 저렴할 수도 있구요.

저는 보험은 잘 모르지만 경험담을 나눕니다. 말씀하신 보험 회사는 모두 튼실한 회사들이라 특별히 서로간에 차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저는 집 보험 찾을때 기존에 거래하던 AAA 에 문의했었는데요. AAA 에서 structure 랑 zoning 문제로 저희 집 보험을 들어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동차 생명보험 다 AAA 에 들었는데... 그래서 다른회사로 알아보구 해결했습니다. 보험은 비용도 중요하지만 에이전트가 얼마나 잘 알아봐주는지도 중요한거 같구요. 무엇보다 클레임 할 일이 생겼을때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로커 이번에 한 번 써 봤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게 보험이라는 세계가 아직도 정보불균형이 많아서, 일반인이 못 찾는 것들을 찾아주더라고요.

그리고 보통 집이랑 차를 번들하면 할인이 좀 있는데, 생명보험까지 넣으면 더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참, 아까 쪽지로 보낸 가격은 집+자동차 같이 했을때 디스카운트 조금 들어간 가격이에요.

하나 추가로 달자면 생명보험 경우 예를들어서 총 1밀리언 20년 term을 원하면

1. 25만불짜리 5년짜리 policy

2. 25만불짜리 10년짜리 policy

3. 25만불짜리 15년짜리 policy

4. 25만불짜리 20년짜리 policy

이렇게 4개를 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이유는 아시다시피 시간이 지날수록 총 자산이 늘을테고, 생명보험의 의미가 줄어드니

굳이 100만불짜리 20년을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없다... 라는것이 그 사람들의 주장이에요.

저는 가이코 홈+자동차 보험 해서 multi-line discount 받는데 어디서 안된다는 걸 보셨나요? 지역마다 다른건지..

저는 나이가 어려서 6개월에 780불 자동차 + 1년 75불 홈 내고 있는데, 자동차 보험이 홈 덕분에 22불 정도 할인된 가격이에요. (참고로 전 스테이트팜이나 aaa 알아봤을때는 반년에 자동차만 2천불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잘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예전에 financial consultant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보험사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나이/성별/지역 등등 demographic을 최대한 분산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보험사의 고객중에 30대 여성의 비율이 너무 낮다고 하면 신규 가입하는 30대 여성에게 가격을 낮추고 반대로 너무 높은 그룹은 가격을 높히고... 그래서 여러군데의 보험사를 둘러보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이게 맞다면 브로커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개인이 만날 수 있는 보험사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곳들을 접할테니까요.

근데 home insurance는 물어보는게 너무 많아서 귀찮지 않나요? 예전에 전화로 quote 받으려고 했다가 지붕이 뭐냐 외벽이 뭐냐 20분 정도 온갖거 다 물어봐서 승질나서 끊었던 적이...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액수의 물건?을 계약하다보니 더욱 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너가고 싶은 마음이 큰 시기입니다. 찾아본 글들 댓글들 덕분에 갈피를 많이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글이 다른 첫 집 계약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품고 있는 마음이지만 마일모아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도 한 동안 여기저기 인터넷 보면서 직접 찾다가

재작년에 생각지도 못하게 사고가 연속으로 발생해서, 클레임을 몇 번 하니까 GEICO 에서 쫒아내더라구요... X#$@#$ 넘들이 오라할 때는 언제고 수지타산 안 맞으니까 바로 쫓아내는 @$^%%$^ 같은 @$*#&XS  넘들. 사고, 클레임 등이 기록이 남으니 다른 회사에서도 가격이 뛰던지, 인터넷으로 쿼트는 받고 실제 프로세스 되면서 deny 되고 그랬어요.

여러군데 찾아도 안되어서 혹시나 하고 종합 보험 하시는 분에게 연락해보니 조금 네임 밸류는 떨어지는데, 싼 곳으로 찾아주시더라구요. 지금은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아는데 그 당시는 Foremost 였구요. 여기가 사실은 Farmers 소속이라서 실제 클레임하고 그런거는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내친 김에 집 보험도 갑자기 올라서 (10년 넘어가고 지붕 갈 때가 되니 가격이 갑자기 오르더라구요...) 이것도 같이 찾아봐달라고 하니, 싼 걸로 찾아주셨고. 

리뉴 할 때쯤 되면 연락 와서 쿼트 보여주시구요. OK 하면 알아서 가입하고 리뉴 해주시고 하니, 지금은 그냥 종합 보험사에서 추천해주는 것으로 씁니다.

주변에 종합 보험 하시는분 있으면 한 번 문의 해보세요. 특정 회사 소속 말고, 여러 회사 하시는 분 하시면 가격 비교 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