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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씨앰립(Siem Reap)

Gaulmom | 2018.06.21 04:00: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저희가 이번에 캄보디아로 4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지금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이라는 작은 섬에 살고 있어서 여기서 주변 나라 가는 것은 싸고 가까워요. 

 

페낭에서 수도인 쿠알라룸프르로 비행기 50분 타고 거기서 가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페낭 - 쿠알라룸프르 편도 비행기는 에어 아시아로 4인 가족 $74.66

 

쿠알라룸프르 - 씨앰립 왕복 비행기는 에어 아시아로 4인 가족 $375.70

 

 

쿠알라룸프르에서 새벽 6시 40분 출발이어서 페낭에서는 제일 막 비행기를 타고 가서 PP 카드로 갈 수 있는 라운지에서 먹고 쉬었어요. 

 

다행히 새벽이라 사람들이 저희 말고는 없었고 누워서 잘 수 있었던 긴 소파들이 4개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

 

라운지 음식도 꽤 좋았구요. 생맥주도 마시고 국수도 먹고 그랬네요. 

 

 

 

그리고 오전에 입국 수속하고 비행기 타자마자 다들 바로 수면.... ㅋㅋㅋ

 

씨앰립에 도착해서 입국할 때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꽤 되더라구요. 

 

일인당 $35 정도로 현금만 받아요. 희안했던게 캄보디아는 미국 달러로 모든 곳이 통용되더라구요. 

 

그래서 4인 가족 딱 4일 있는데 비자 비용이 좀 들었네요.. *^^* 

 

 

여하튼 공항에서 입국 수속만 1시간이 걸렸어요. ㅠㅠ 줄도 길고요. 

 

씨앰립에는 큰 체인 호텔로는 하얏만 있는데 포인트로 15000이나 요구해서 포기하고 아고다에서 평이 좋은 곳으로 예약했어요. 

 

걸어서 바로 나잇 마켓도 가고 펍 스트릿도 갈 수 있고요. 깨끗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친절해서 정말 편하게 지냈어요. 

 

하루 호텔 비용이 $60 정도 였거든요. 왕복 공항에 조식 포함이요. 

 

 

공항 픽업은 렉서스 자동차가 와서 편하게 갔구요. 가자마자 아침도 먹고 방에 가서 정오 넘게 다들 잠을 잤어요. 

 

그리고 내일 앙코르 와트, 타 프롬(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한 스펑 나무들) 그리고 바이욘 사원(크메르의 미소로 불리는 사면상)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미리 교통편을 예약했어요. 

 

혹시 툭툭이라고 아시겠지만 그걸로 아침 8시 부터 오후 1시 까지는 $17.. 아니면 렉서스 자동차로는 $30이라고 해서 날도 덥고 비포장 도로라서 흙먼지를 다 마셔야 한다고 해서 자동차로 예약을 했어요. 

 

 

배가 고파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해서 그곳까지 호텔 앞에 항상 있는 툭툭이를 $2로 흥정하고 갔네요. 

 

$6에 삼겹살 무제한... 그래서 어른 둘은 삼겹살 무제한 그리고 양념 돼지 갈비도 $6 하나 그리고 비빔 냉면... 결국은 삼겹살은 처음 한 접시만 먹고 말았어요. 

 

솔직히 후기가 좋아서 갔는데 맛은 좀 그냥 그랬어요. ㅎㅎ 

 

 

그리고는 근처 마트에 갔는데 ㅋㅋ 여기 말레이시아는 주류에 세금이 엄청 붙거든요. 맥주 한 캔에 $2 정도.. 수입 맥주는 더 비싸구요. 

 

그런데 캄보디아는 완전 싸더라구요. 50센트 - 60센트 등등.. 한국 막걸리에 소주 등등도 있고 가격도 완전 싸고요. 

 

그거 좀 사서 그 앞에서 툭툭이 타고 일찍 호텔로 왔어요. 내일 투어를 위해 일찍 자야 하니까요. 

 

애들 수영 좀 시키고 바로 8시에 다들 취침.. 

 

 

(둘째날) 

 

아침을 일찍 먹고 8시에 로비에서 기사를 만나서 투어를 하러 갔어요. 

 

저 앙크로 와트 포함해서 몇몇 군데를 가려면 패스를 사야 해요. 패스 사는 곳은 따로 있어요. 거기로 먼저 들러야 해요. 

 

1일권($37?) - 3일권($62?) - 7일권($72?) 

 

다행히도 12세 미만 아이들은 무료라서 여권을 지참해서 증명해야 하고 어른 둘만 1일권을 샀어요. 예전에는 현금만 되었는데 지금은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그걸 패스에 넣어줘요. 본인만 쓸 수 있게.. 입장할 때 마다 보여줘야 해요. 

 

IMG_0703.PNG

 

 

그리고 바로 앙크로 와트로 갔어요(위 사진이 앙크로 와트에요). 기사가 저희 내려주고 이따 나올 때 연락주면 내려준 장소에서 픽업해주기로 하고요. 

 

날씨가 쨍쨍 너무 덥네요. 후다닥 사진 명소에 가서 사진 좀 찍고 안에도 쓰윽 둘러 보고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땀 좀 식히면서 아이스크림도 먹었고요. 

 

 

그리고 바로 앙코르 톰으로 갔어요. 여기는 규모가 작아서 다행히 내려서 바로 올라가서 크메르의 미소로 불리는 사면상 앞에서 사진 찍고 한바퀴 삥~ 돌고 나왔네요. 

 

그리고는 타 프롬(Ta Prohm)에 갔어요. 이곳을 제일 기대했거든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에 나온 큰 스펑 나무들 보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데 거기 지키는 관리인(?) 감독관(?)같은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서 사진을 찍어 주겠다네요.. 

 

그래서 한 장 찍어주더니 자기 따라 오라고 해서 정말 딱 꼬집어서 사진 찍을 장소들을 5-6군데 데려다주면서 아이폰으로 파노라마로 좌우상하 ㅎㅎ 열심히 찍어주더라고요. 

 

그래서 팁을 드리고 기쁘게 나왔네요. 정말 좋은 사진들 잘 찍어주셔서 기분이 완전 좋았어요. 또한 우리 앞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사진을 마구 찍으면서 시간을 오래 끌으니까 알아서 교통 정리도 해주고요.. 

 

 

이렇게 세 곳을 다 보고 나니 12시.. 아직 1시간이 남아서 씨앰립 최대 쇼핑몰에 들르기로 했어요. 

 

들어가서 깜짝 놀랐네요.. 1층에 슈퍼마켓 그리고 상점 몇 개 그리고 2층, 3층에도 상점 몇 개랑 식당 2개.. 최대 쇼핑몰이라니 ㅋㅋㅋ 

 

슈퍼마켓에서 간식거리랑 물도 사면서 한 코네에서 기념품을 팔길래 거기서 다 샀어요. 

 

어제 나잇 마켓에 저 혼자 잠깐 걸어 나갔다 왔는데 거기서 $7에 부르던 똑같은 제품이 $3 ㅠㅠ 

 

 

그리고는 기사가 저희 호텔에 내려주고(차거운 물도 아이스 박스에 넣어서 가져와서 제공해주고 참 편했어요. 툭툭이로 다는 관광객들 보면 그 흙먼지를 다 마셔야 하니까요. 호텔 근처 다닐 때는 툭툭이 잠깐 잠깐 이용해도 이렇게 투어를 할 때는 시원한 자동차가 더 나았던 것 같아요.) 남편에게는 애들이랑 들어가서 샤워하고 애들 좀 재우라고 맡기고 저는 바로 옆옆 집 마사지 하는 곳에 갔어요. 

 

저는 안걷다가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다리 마사지를 받을까 해서요. 

 

30분에 $4... 더 싼 곳도 봤는데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싫어서.. 그냥.. 

 

발 마사지나 타이 마사지나 가격이 같아서 그냥 타이 마사지로 하고 발만 집중해서 해달라고 해서 받고 나왔더니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여기 페낭에서도 마사지가 싸지만 이렇게 싸지는 않아요. 1시간에 타이 마사지가 130링깃 정도 하니까 $32 정도하네요. 

 

여튼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툭툭이를 타고 펍 스트릿으로 갔어요. 

 

거기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가서 유명하다는 레드 피아노 펍은 구경만 하고 ㅋㅋ 타이 식당에 가서 맛있게 먹고 나왔고요. 

 

나오면 길 거리에서 온갖 이상한 곤충 및 벌레들을 꼬치에 끼워서 파는데 참 징그러웠네요.. 안먹고 들고 사진만 찍으려면 $5... 먹으려면 가격은 모르겠어요. 

 

길가에 대기 중인 툭툭이 기사들이 많이 있어요.. 서로 와서 툭툭 타라고 호객 행위해서 좀 피곤했어요. 

 

아무거나 타서 호텔로 가는데 이상한 길로 계속 가더라구요. 어둡고 우리 호텔이 아닌 길이요.. 

 

무서워서 세우라고 하고 주유소 앞에 세웠는데 거기서 쉬고 있던 젊은 툭툭이 기사가 도와줘서 우리 툭툭이 기사에게 어디로 가라고 다시 설명해줘서 

 

호텔로 왔네요. 순간 몇 분 좀 무서웠다는.. ㅠㅠ 그래서 혹시나 해서 Grab 앱을 봤는데 @@ 있네요... 여기 아시아에서는 우버는 이제 없어졌어요. 

 

진작에 알았으면 흥정 안해도 되구 가격도 좋았을 텐데.. 우리가 $2에 갔던 거리가 Grab에서는 $1이더라구요. 

 

여튼 내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좀 놀다가 자고.. 

 

 

(마지막 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쉬다가 점심 먹고 세계 최대 크기의 트릭 아트 뮤지엄(Art Box)을 갔어요. 

 

무료 셔틀을 타고 편하게 갔는데 여기도 입장료가 좀 비쌌어요. 어른이 $15.. 애들이 $10 정도? 

 

현지인들은 가격이 싸고요. 외국인들만요.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되고요.  

 

 

시원한 에어컨 실내라서 아이들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2층 다 돌면서 한 시간 정도 보냈더니 끝이네요. 

 

올 때는 셔틀 시간이 맞지 않고 애들이 툭툭이 또 타고 싶다고 해서 Grab으로 불러서 편히 왔어요.  

 

 

여튼 툭툭이는 $1... 자동차는 조금 더 비싼 가격... 그래봐야 $1.7?  

 

 

애들 수영하고 놀다가 마지막 날 저녁에는 무엇을 해야 하지 고민을 했는데.. 

 

 

여기 전통 공연이 있더라구요. 압사라 댄스를 공연하는 식당들도 많고요. 뷔페에 음식도 좋다고는 별로 당기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하얏 호텔에서 월, 수, 토(?) 저녁에 압사라 댄스를 보여준다고 하는 걸 찾았어요. 다행히 마지막 날이 수요일!!!  

 

근처 리뷰 좋은 작은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저녁을 완전 저렴한 가격에 먹었어요. ㅠㅠ 진작에 알았으면 여러번 갔을텐데.. 

 

골든 펌킨이라는 작은 식당인데 씨앰립에서 간 몇 곳의 식당 중에서는 ㅋㅋ  제일 맛있고 좋았어요. 진작에 알았으면 펍 스트릿에 가서 비싼 돈 내고 그냥 그런 음식 먹지 않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걸어서 하얏 호텔에 갔어요. 압사라 댄스가 시작했더라구요. 1시간 정도 하는데 바로 앞에서 그냥 보기는 그래서 저희는 맥주 한 잔 하면서 보고 나왔어요. 

 

호텔로 바로 가기 위해서 Grab으로 툭툭이를 불러서 호텔로 가서 내일 새벽에 출발해야 해서 정리하고 일찍 잤네요. 

 

 

다음날 아침도 거르고 캄보디아 공항에 가서 입국 심사 마치고 PP카드로 갈 수 있는 라운지를 갔어요. 

 

아무도 없는 완전 크고 깨끗하고 ... 오믈렛 등등 원하는 계란 요리도 해주고 디저트에 국수에 ㅋㅋㅋ 맛있었어요. 

 

오전이라 음식이 제한적이었는데 오후에는 테리야키 치킨 등등 더 많더라구요. 

 

 

 

캄보디아... 

 

생각외로 여행자들에게는 이래저래 큰 비용이 들더라구요. 남편이 10여년 전에 갔을 때랑 많이 다르다고.. 

 

그런데 캄보디아에서 쿠알라룸프르로 가서 거기서는 큰 체인 호텔들(쉐라톤. 매리엇, 힐튼)에 묵었는데 그곳들이랑 캄보디아 그저 그런 호텔 하루 숙박비가 같았네요. @@ 

 

저렴한 것을 찾으면 더 저렴한 곳도 있지만 아이들하고 가니까 중심지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깨끗한 곳 찾았더니요. 

 

 

글 솜씨가 없어서 너무 길게만 쓰고 ㅠㅠ 그런 것 같지만 도움이 될까해서요. 

 

쿠알라 룸프르 이야기는 다음에 쓸게요. 거기서 위 세 호텔에서 겪은 일들도 많고요.. 매리엇에서는 골드 때문에 $60 짜리 일반방 예약하고 가서 $200 짜리 화장실 1.5에 거실이 따로 있는 스위트로 업글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사는 페낭에 대해 궁굼하시면 질문해주세요. 아는 선에서는 대답해드릴게요~ 

 

 

사진들을 여러장 올리고 싶은데 용량이 크다고 한 장만 올릴 수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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