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선입니다

 

게시판에서 종종 집 관련된 글을 접하는데요.  개인 주택을 구입하면 잔디가 대부분 있죠.

제 경우도 잔디가 있는 집을 산 죄(?)로 벌써 십년 넘게 잔디를 감상하기 보다는 나름 어떻게든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는지

고민을 합니다. 재작년 이맘때 쯤에 Rachio 라는 Irrigation System (자동으로 물주는 잔디에 물 공급 스케쥴링 해주는 기기) 을

바꾸고 너무 만족하고, @마일모아 님이 리뷰보시고 댓글 달아주신  "회사 망하면 어쩔?" 우려와는 달리

회사도 망하지 않고 앱도 업그레이드 되고 여전히 작동도 잘 되는대요.

 

그런데 최근엔 어이없는 실수를 했네요. 매년 하는대로 Off Season에 Disable 시킨 스케쥴러를 Enable 시켯는데 그만 새로 바뀐 앱을 제대로 안보고

Start Day를 작년으로 둔 것을 깜빡 ㅠㅠ 한거에요

 

그.래.서

 

 

유월내내 물은 한 번도 안줬네요 ㅋㅋ. 어쩐지 잔디가 좀 시들시들 한 듯 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다행이 뉴욕 지역에 유월에 강우량이 좋은 편이라서요. 다 살아는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놔둬도 되나 싶어서 잔디 물주기 대한 것을 좀 보다가 찾은게  잔디 강하게 키우기!!!  ㅎㅎㅎ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어요 

우리애도 이런 식으로 강하게 키우고 싶지만 

제 경우는 올해는 본의 아니게 성공한 듯해요 ㅋㅋㅋㅋ 그리고 수도세 절약은 덤 ^^v

그리고 제가 사는 카운티 사이트에서도  물을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고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종합 해보면,

워터링은 이른 새벽에 해가 뜨기 전에 마치는게 좋고요 자주 조금씩 주는 것 보다는 일주일에 2-3번 충분하게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략 1인치에서 1.5인치 비가오면 그 주는 대략 물 안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비온 후 주가 너무 고온이면 전 한번은 인심 써줍니다)

어느 정도가 1인치는 Sprinkler 마다 다르겠지만요 Rotary ( 한바퀴씩 돌려서 주는 경우)는 30분 정도면 1 Zone에 0.5 인치 가량 준다고 하네요.

물론 그것도 내 Sprinker가 얼마나 물을 주는지 측정 방법은 여기!

 

그런데 이렇게 이른 새벽에 잔디 물주기는 수동으로는 좀 무리고요 또 Smart Cycle 기능이 없다면 물이 뿌리까지 도달하지 않고 흘러내려 가는 하는 경우가 많을거에요.  예를 들면, 제가 예전에 쓰던 non-smart irrigation system 경우에는 38분씩 Zone 마다 워터링은 했는데 한번에 38분을 연속해서 계속 주면 물이

땅 속으로 미쳐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내려 가는 경우가 있어서요 (토양이 다른 경우는 충분히 흡수를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Smart Cycle 은 Zone들을 번갈아가면서 10분 주고 그 다음 Zone으로 10분 주고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또 10분 주고 그렇게해서 제가 정한 38분을 나눠서 뿌려주니까 물이 흘러가서 버려지는 경우를 많이 줄여주네요.

물론 non-smart 기기로도 가능은 이런 Smart Cycle기능을 구현 할 수 있을지도  ABS 없는 차를 수동으로 비슷하게 흉내를 내는 것처럼 

 

어쨌든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은 낭비이고 잔디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잔디 강하게 키우기는 위험성이 많으니까 추천은 무리고요

그래도 잔디에 너무 많은 물을 주는지는 고민해 보시면 환경에도 좋고 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전문가분이나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독립기념일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