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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스위스 - 마테호른

개골개골 | 2018.07.01 11:42: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18년 여름 유럽 여행을 정리하며

SFO 공항 폴라리스 라운지 // IST 공항 터키항공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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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스위스 - 마테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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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스위스 - Jungfraujoch

사진으로만 보는 스위스 - Lauterbrunnen

 

 

마테호른은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마테호른 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Zermatt이라는 도시에서 시작하셔야합니다. 여기는 차로는 못오고 처음부터 기차를 타고 오거나, 자가 운전을 하신다면 Tasch라는 마을에 주차하시고 셔틀 기차를 타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마테호른 보러 갈만한가요?

네. 단지 날씨 좋을 때만요. 구름껴서 마테호른 꼭데기를 가려버리면 모든 액티비타가 말짱 꽝입니다.

 

체르맛에서 숙소는 어떻게?

가능하면 키친이 딸려 있는 호텔, AirBNB, 산장등을 예약하세요. 체르맛(마테호른)과 인터라켄(융프라우) 지역에서는 한국 라면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스위스 여행중 입맛을 많이 버리셨다면 여기서 한국의 매운맛을 손 쉽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마테호른 글래이시어 파라다이스 올라가는 곤돌라 표가 어마무시하게 비싸던데 갈만할까요?

할인없으면 어른 왕복 100 스위스 프랑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마테호른 글래이시어 파라다이스는 꼭 갈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 이 시설에서 할게 별로 없어요. 꼭데기 전망대와 얼음궁전이 있는데요. 얼음궁전은 뭐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라서 돈가치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융프라우 정상에도 비슷한 얼음궁전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이 썩 이쁘지가 않아요,. 물론 해발 3,883m의 유럽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이긴한데요... 여기서 보는 마테호른은 그냥 one of mountain으로 보여서 전 처음에 어떤게 마테호른인지도 몰랐어요 ㅋㅋㅋ 만약 여기 꼭대기에서 스키를 타시거나 스노우슈 신고 봉우리 하나 올라가는 가이디드 투어 하실 요량이라면 당연 강추입니다. (서양인들은 스키 짊어지고 많이 올라오시더라구요)

 

트레킹 코스 하나 추천해주신다면?

사진을 찍기 위한 코스로는 5-Seenweg (5 Lakes) 라는 호수 5개끼고 걷는 트레일이 있는데요. 사진만을 위해서라면 5개 호수 전체를 돌 필요 없이 각 케이블카 역에서 가까운 Leisee와 Stelisee 두개만 돌아보시면 됩니다. 쉬운코스라서 사람은 정말 많아요. 왕복으로 한 2.5km 정도만 걸으시면 될꺼에요. 하나 더 추가한다면 Matterhorn Glacier Paradise 바로 전 역인 Trockener Steg에서 시작해서 마테호른을 보면서 내려가는 Matterhorn Glacier Trail (6.5km)이 아주 좋았는데요, 여기는 중간중간에 스노우 패치가 많아서 (긴거는 100m 정도...) 약간의 모험심은 필요한 트레일인데... 저희가족은 특별한 장비없이 잘 완주했습니다. 다만 Trockener Steg가 거의 해발 3,000m에 가까워서 고산증이 올 수 있으니 그 점 조심하시면서 천천히 트레킹하시면 됩니다.

 

<< 체르맛에서의 숙소는 키친이 딸려 있고, 커다한 발코니에서 마테호른이 보이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저녁에는 라면 끓여 먹구요. ㅋㅋ 아주 화창한 구름없는 날이면 아침 동틀녘에 마테호른의 봉우리 끝에서 부터 황금빛으로 물드는 멋진 순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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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첫날은 그냥 휴식하고 둘쨋날은 아침일찍 Matterhorn Glacier Paradise로 첫 차 타고 올라갑니다. 고산지역은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오후가 되면 눈이 증발한 수분 때문에 봉우리가 구름에 가리는 경우가 무지 많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액티비티는 아침일찍 시작하시고 오후 일찍 끝내시는게 좋습니다. 마테호른 글래시이서 파라다이스는 위에 적은데로 구지 가볼 필요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얼음궁전에 들어가니 성모마리아 상이 맞아주네요. 주위에 검은 점들은 동전인데요. 이거 때내서 살림에 보탬이될까 봤더니 얼음에 딱 달라붙여서 도저히 안때지더라구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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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외 전망대로 나왔습니다. 전망대 바로 옆의 봉우리로는 가이디드 투어로 스노우슈 신고 올라가는 그룹이 몇 있더라구요. 안전을 위해서 서로서로를 포승줄(?)로 묶고서요. 꽤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혹시 언덕 오르는 점 4개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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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는 여러 빙하와 고봉들을 볼 수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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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당연히 마테호른도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아래사진의 제일 왼쪽 봉우리가 마테호른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왜 추정이냐구요.. 밑에 사진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보는 마테호른은 전혀 멋있지도 없고 마테호른 처럼 생기지 않았어요 ㅋㅋㅋ 마테호른은 무조건 우러럴 봐야지 멋있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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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의 일정을 빨리 마무리하고 다시 곤돌라 타고 Trockener Steg 역으로 내려와 Matterhorn Glacier Trail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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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역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와서 한 100미터는 훨씬 넘을 것 같은 스노우 패치를 지나서 호수를 끼고 마테호른쪽으로 계속 전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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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산악인이 아닌 경우, 이 풍경이 바로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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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천천히 내려오느라고 한 2시간 넘게 걸어서 드디어 마테호른을 뒤로하고 트레일의 끝인 Schwarzsee 역 방향으로 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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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부터는 설산의 풍경이 슬슬 바뀌면서 녹색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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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테호른의 양느님들은 무더운날 이런식으로 피서를 하시는군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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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hwarzsee에 다 내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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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좀 더 편안하게 다니려고 5 Lakes Trail에서 케이블카역에 가까운 두군데만 가기로 합니다. 조금 여유를 부렸더만 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패러글라이더 타고 내려오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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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see는 울리 칠드런 파크로 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많아서 깨끗한 자연의 사진을 찍기에는 좀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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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Stelisee는 관람객이 많아도 너무너무 많아서 여기도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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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 저 섬에 앉아 계시는 흑형님이 30분간 앉았다 섰다 해서 모든 사람의 사진 촬영을 방해 + 기계 바꿔가면서 드론 무한 날리기 시전... 파리소리 같은 드론 때문에 사람들 전부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드디어 드론 배터리 다되서 꺼지자 호수 주변에 있던 사람들 전부 박수치며 환호하더라구요... ㅋㅋㅋ 여러분도 관광지에 가면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도록 합시당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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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맛을 떠나기 전에 다시 Leisee로와서 좀 더 놀다 갑니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올챙이" 로군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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