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고민을 혼자 하다가 당췌 뭐가 좋을지 몰라서 함 여쭤봐요.
출발지는 일단 베이구요 (sfo또는 sjc).
부모님이 시월에 한 열흘간 오셔서 잠깐 엘에이를 구경시켜드리고싶은데
가는 목적은
아버지는 미국 사업차 자주 오셨어서 잘 아시는데
엄마는 첨오시는거고 항상 미국에 딸이사는게 맘에안드시기에 ㅠㅠ
미국 좋은데 많고 딸내미 잘살고있다고 하는차원이에요
특히 엘에이 한인타운가면 한국못지않게 잘먹구산다의 이미지를 드리기위한.
유럽포함 여행 자주 다니셨어서 왠만한 박물관이니 그닥 흥미없으실것같아 엘에이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할리우드 정도 좀 특이하고 그리피스천문대정도 가믄 되려나 생각하는데.
혹시 부모님 모시고 가신 곳중 좋아하셨던곳이 있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메인질문은. 지난번에 남편과 운전 다섯시간반해서 내려가 일박 (겡다가 호텔을 OC로 잡아 더 멀었)만 하고 또 운전으로 올라오니 뭐 한것도없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저혼자운전할 생각하니 깜깜해서.
1)비행기 (인당 100) + 한인타운근처1박 (라마다? 올림픽?) +노렌트+우버 =500불쯤?
2) 운전 (개스70불정도) +한인타운2박=약 300불?
뭐가 더 나을까요?
한인타운 주차하는거랑 길막히는데 잔소리 부모님 두분 뒤에 모시고 갈 압박에 일번을 생각했는데 또 차없으면 많이 불편할까봐 걱정이구여.
아무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한국못지않게 잘먹구산다 하고 싶으신데 엘에이 한인타운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
+1
저희 어머니 아직도 k-town 나가실때마다 건물들과 상점 외관 보고는 60-70년대 한국을 연상하십니다.
요새 한타에 홈리스들이 지어놓은 텐트도 많아서, 원글님 목적으로 한타 구경은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더 커요. 말씀하신 한타 호텔이나 민박에서 머무르시면 더더욱 그렇고요. 아예 베버리힐즈/산타모니카/LA Live (다운타운) 쪽 아주 좋은 호텔을 포인트로 (여유 있으면) 구하셔서 어른들 좋아하실만한 곳들 (게티센터, 그리피스천문대, 라구나비치 - 좀 멀어요, 말리부)만 찍어서 다니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래도 다니시면서 보이는 홈리스들은 어쩔수 없습니다.
이댓글보고 급 뱅기취소했네요 허허...ㅠㅠ 저 지지난달쯤 십년만에 가보고 엄청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흑
큰 상가건물, 콘도 건물 들어서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고요.
업소 안 인테리어는 한국 못지않은곳 많은데요...
운전하며 길 가다 보면 낙후된 건물들도 많아요. ㅠㅠ
엘에이 한인타운에 가면 잘 먹는다라고만 생각하시면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종합적인 면에서는 샌디에고가 더 낫지 않나 싶네요.
(운전하기엔 먼 거리니 비행기타고 오세요)
"미국 좋은데 많고 딸내미 잘살고있다"는 것이 효도관광의 목적이라면.. 최대한 뽀대나는관광을 시켜드려야 목표달성 하시지 않을까 해요. 예를들면 차는 크고 좋은걸 렌트하시거나 우버, 여행장소는 공기좋고 한적한곳 몇군데랑, 교통은 좀 막혀도 사람많고 북적대는 곳 섞어서요. 북미기준을 화려하고 삐까뻔적하는것은 한국스케일과는 좀 다르니까 (요즘 한국엔 좋은거 다 들어와있어서요..) 어마어마 위대한 자연경관 위주로 모시는것이 어떤지... :)
답변감사해요! 그래서 일단 그전주말엔 요세미티를 갑니다 ㅎㅎ
LA에 부모님들 볼곳들은 다른 글들이 많은 테니 참고 하시면 될것 같구요.
비행기 vs 운전 관련은 생각해 보실것들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 비용적 측면 : 자동차가 좀 싸겠지요?
- 편리함 측면 : 운전을 하지 않으시니 내려오실때 편하실테지만, 한타 들어오셔서는 왔다갔다 좀 불편하실수도...
- 시간적 측면 : 이거는 비슷하시지 않을까요? 공항가서 대기하고, 비행기 타고 내려와서, 공항에서 한타 들어오는 시간이면 그냥 차타고 내려오는 시간과 비슷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거리 운전이 괜찮으시다는 전제가 있으면 저는 운전이 당연히 더 나은 옵션이 될것 같구요. 만약 운전이 서투르시다면, 비행기+우버 옵션을 생각 하겠습니다. 최대한 부모님과의 마찰을 줄이고, 글쓰신 분도 스트레스 좀 덜 받으시는 쪽으로 어떠실까요?
참고로 늘 국적기 일등석 태워드리다가 JAL로 일본 경유 일등석 한번 태워 드렸는데... '경유'가 힘들었다고 한마디 얻어 먹었습니다. 가끔은 아무리 잘해드릴려 해도 이상하게 어긋나서 서로 맘상하는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무난하게 좋은 시간, 다투시지 않고 즐거운 여행 하시다가 가시길 바래봅니다 ^^
엘에이시내 운전이 걱정되는게 사실이구요 지난번에 quarters에 고기먹으러갔을때 스트릿주차 찾으려고 네바퀴 빙빙돌다가 걍 포기하고 발렛맡기러갔는데 그마저도 저희가 마지막이고 이후에 문닫길래 주차가 또 걱정이되요 흑흑. 베이에서 오고가는길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않았어서 괜찮아요. 그리고 매우 동의하는바에요 부모님 모시기 진짜 까다로와요. 휴. 저희도 걍 아시아나 비즈로 보내드립니다. 경유고뭐고 욕먹을까봐.
베이 지역 이시면 차라리 와이너리를 모셔가거나, 라스베가스나 하와이를 모셔가는게 어떠신가요?
하와이는 이미 귀국비행기가 정해져있어서 좀그렇구요, 진짜 라스베가스를 가야하나... 저 12월에 친구온다고 가기로 이미 다 예약했거등요 -_- 휴... 똑같은 루트 두번돌기? 나파쪽은 저는 좋았는데 술아얘안드시는 분들이라 전혀 감흥없을듯요 ㅠㅠ
라마다 호텔은 여인숟 개념인데.. 그리고 나가는 언니들이 많이 가서 뉴스에도 나오고...부모님호텔로는 비추요.
다운타운 호텔 가시는게 더 좋을듯해요. 엘에이는 놀이 공원말고는 딱히 로컬특색이 없어서 헐리우드 보시고 산타모니카 바닷다 그리고 베니스 비치가 차라리 다니을듯해요. 한인타운 가셧다 한국 시골 장타수준 보심 우울해질수도 있어요.
컥 그렇군요. 정말 여쭤보길 잘했단 생각이에요 ㅠㅠ 감사합니당
운전하는 사람만큼 타고 가는 사람도 체력소모가 있으니 비행기로 편히 가세요. 우버리프트 타고 다니면서 신경 덜 쓰시면서 부모님도 더 챙겨드리구요.
걍 전면 취소하고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ㅠㅠ 아얘 안갈수도...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운전하고 가시거나 편도로 LA로 가신다음 차렌트하셔서 LA에서 구경 좀 하고
1번국도로 올라오면서 산타바바라같은곳도 들렸다 오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분들처럼 한타에서 숙박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그러게요 그냥 일번국도 따라서 몬터레이가고 그럴까봐요. 괜히 오바하지말고
부모님들은 도시보다는 자연쪽으로 보여드리는게 낫지 않나 하는 의견입니다. 바닷가 좋은 호텔 어떠신지요? 리츠칼튼 하프문베이나 라구나비치?
하프문베이 리츠칼튼은 저도 가보고싶네요 (라고했다가 돈낭비한다고 욕먹을각 ㅋㅋ) 자연이 좋은거같아요 맞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그 좋은 자연환경을 보여드린다 한들 그게 집 앞에 잇는 것도 아니니 미국 사는 딸에 대한 걱정이 없어질까 싶네요.
그리고 사시는 곳이 SF인거지 LA가 아니고요. SF내(생활반경내))에서 좋은거 보여드려야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르니까요.. 걍 집앞 등산이나좀하구.. 맛난거나 먹구 그럴까봐요 ㅠㅠ 감사합니당
앗 혹시 그래도 LA를 들리실 거라면..
폴 게티 뮤지엄 갔을 때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분위기도 평화롭고 조경이 너무나 멋져서 기념사진도 많이 찍으셨더라고요.
LACMA도 좋다곤 하셨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아서 뭐 슥 둘러보고 바로 grove몰인가 거기로 넘어가서 식사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게티하우스만가고 뮤지엄은 안가본거같아요.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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