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세이셸로 마음이 거의 기울었어요. 얼마 전 유나님 여행기를 보고 처음 알게 된 곳인데 그 때 감명 깊어서 여자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좋다고 하네요. 원래 휴양지를 고를 생각이어서 몰디브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너무 심심하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세이셸이라고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재해, 오염, 치안 문제 등으로 갈 수 없는 곳이나 나중에라도 쉽게 갈 수 있는 곳 등 선택지를 하나씩 지우다보니 남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혹시 더 괜찮은 장소를 아신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
암튼 첫 크레딧 카드를 만든지 1년 반 정도인데 모았던 것들 신나게 털어버릴 기회가 오네요!! (모은 게 없어서 돈으로 떼워야 하는 건 함정...)
MR 9만 SPG 5만 TYP 6만 델타 9만은 가족 결혼식 비행기표 구입에 보태야 할 것 같고 신혼여행에 쓸 수 있는건
힐튼 38만으로 Northolme resort 4+1박, 그리고 여행 경비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UR 210K와 댄공 110K 정도네요. 쓸모 없어 보이는 IHG 6.5만+무제한 숙박권, SPG 숙박권도 있겠네요. 마헤 섬만 묵기엔 아까운데 아마 다른 섬에 1-2박 정도 할 것 같고요.
여기까지 생각하고 막상 비행기표를 찾아보니... 서울 -> 세이셸 -> 보스턴 여정인데, 제일 빠른 게 갈 때 18시간 올 때 26시간 걸리네요;; 부족한 마일로 일등석은 무리더라도 비즈니스를 구해야겠지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중간에 잠깐 들러서 비행을 짧게 만들면서도 알찬 여정이 있을까요?ㅠㅠ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별 정보를 못 드려서 죄송요~)
신혼여행은 얼마나 여행지에 편안하게 도착해야 하는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에서 거의 직항을 운영하는 몰디브와 어딘가에서 한 번 혹은 두번 갈아타야 하는 세이셸과 비교할 수 없겠죠.
신혼여행은 뭘 해도 다 재밌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호텔안에서 DVD 만 봐도 재밋다고 하더군요....
서울-세이셸-보스턴을 하나의 어워드로 하려면 ANA의 RTW 어워드뿐이지 싶네요.
IST 경유로 알아보면 될 것같습니다.
ICN-IST-SEZ-IST-BOS 이렇게요. VIE의 OS도 있지만 시즈널이고 VIE-BOS 직항이 없습니다. VIE-EWR/ORD-BOS 이렇게 경유해주면 가능하기는 합니다.
우선 IST를 경유한다고 하면 위 루트가 105K 요구하네요.
감사합니다! RTW는 처음 들어보는데 공부해야군요.
만약 항공편을 맞출수만 있다면 하나는 MR+SPG -> ANA 보내서 RTW로 발권하고 나머지는 UR로 united 등에서 160K 정도로 발권하는 식으로 하면 많이 세이브가 되네요ㄷㄷ
알아볼수록 너무 좋은 프로그램 같아서 그냥 기존 계획 전부 엎고 플래티넘을 신청하든 해서 MR을 더 모으고 SPG와 합쳐 210K를 만들 생각입니다!
규정 읽어보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1) 반드시 미국에서 출발해서 미국으로 돌아와야하는거죠? open jaw는 허용하지만 인천 출발 보스턴 도착은 안 되고요.
BOS-ICN-IST-SEZ-IST-BOS를 말씀하셨다는 가정 하에, 제가 규정을 제대로 읽었다면
(2) IST를 두 번 경유하는 것은 backtrack이라 허용되지 않는 것이 아닌지?
(3) BOS 출발 (Area 1) SEZ 도착 (Area 2)이라 가정하면 Area 1과 Area 2 사이에 connection에는 Area 3인 ICN을 포함시킬 수 없는 것이 아닌지? (아님 스탑오버라 그 제약에서 자유로운 것인지...)
싶은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네 맞습니다. 제가 JFK-ICN을 빼먹고 적고 계산했네요. 죄송합니다. JFK-ICN 포함하면 145K 요구됩니다. 미국-한국-유럽-미국하면 대체로 105-115K인데 SEZ가 생각보다 거리가 있네요. BOS-JFK는 UA가 운항하지 않아서 BOS-EWR을 이용해야하는데 차라리 BOS-JFK 따로 사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IST에서 바로 BOS 가지 않고 유럽 들렀다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응용하기 나름예요.
2. 환승일경우 백트랙킹이 허용되는걸로 기억합니다.
3. BOS-SEZ 왕복이 아니라 그냥 세계일주개념이라 상관없습니다. 대신 한방향으로 이동해야할뿐..(미국-한국으로 시작하면 계속 서쪽방향으로 미국-유럽으로 시작하면 계속 동쪽방향으로요.)
3. 다시 읽어보니 this is not applicable to RTW 라고 볼드체로 써 있네요;;; 멍청한 질문이었군요ㅜㅜㅜ
145K *2 = 290K를 노리고 크레딧이 깔끔한 여자친구가 방금 100K 플랫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태국을 포함하는 일정을 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일단 flyertalk에서 어떤 분이 짜준 일정은 아래와 같네요.
BOS-YYZ-ICN-DEL-ADD-SEZ-IST-BOS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신혼여행지를 선택하셨다니 기쁘네요. 저희가 다녀 온 세 섬을 비교 해 보면 프랄린 > 라디그 > 마헤 순 이예요. 보트 투어로 잠깐 들렸던 펠리시테 섬도 좋았고요. 저흰 다시 간다면, 프랄린 이나 펠리시테 섬에 머무르면서 라디그 앙수스다정에 잠깐 다녀오는 정도로 여정을 짤 것 같아요. 어찌 결정 하시건 행복한 신혼여행 되시길 바래요. :) 부럽 부럽
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힐튼 포인트를 털어버리려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프랄린이나 라디그는 하루씩 당일치기로 다녀온다거나 혹은 1-2박 정도 하면서 보기에는 아까울까요~? 물론 돈 아끼는 것보다 소중한 추억 만드는 게 우선이기는 하지만 아직 학생이라 포인트로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 너무 휴양보다는 약간의 액티비티가 있으면 해서 마침 마헤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묵으셨던 힐튼 호텔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힐튼의 다른 옵션은 실루엣 섬? 이라는 동떨어진 곳에 있어서ㅠㅠ
스노쿨링 같은 액티비티도 위치상 프랄린이나 라디그에서 출발하는게 좋아요. 힐튼 38만 포인트는 몰디브 콘래드 나 코사무이 콘래드 에서 사용하시면 마일 효율이 더 나을 듯 싶고요... 저희가 묵은 호텔만 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래플스(프랄린) > 르도맹 (라디그) > 힐튼 노솜 (마헤) 였어요.
그리 말씀하시니 마음이 흔들리네요^^ 사실 RTW 일정을 짜다보니 추가 마일 소요 없이 태국에 들리는 여정도 가능해서 (BOS-ICN-USM-SEZ-BOS) 거기서 하루 이틀 쉬었다 출발할까 했는데, 아예 코사무이 콘래드를 메인으로 즐긴 다음 보스턴으로 가는 길에 프랄린 섬만 2-3박 정도 짧게 들리는 방안도 있겠네요. 결재자가 일정이 너무 긴 것 같다고는 하는데...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
조금 알아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여러 측면에서 더군다나 신혼여행은 콘래드 몰디브 >> 코사무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코사무이는 한국에서 잠깐이라도 쉽게 갈 수 있기도 하고 사실 5박 6일 있기에는 액티비티가 별로 없을 것 같고요. 그런데 7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때 몰디브는 비가 내릴 확률이 커서 (그리고 비가 오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서) 세이셸 > 몰디브로 기울었고요. 조금 아깝긴 하지만 무료 1박을 포기하고 코사무이 2박, 마헤 2박과 같은 식으로 나눌까 생각 중입니다. 아님 코사무이 2박을 레비뉴로 하든지요. 래플스는... 유나님 후기 보면 1박에 천불이던데 제가 따라하다간 가랑이 찢어질듯요ㅠㅠ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