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님의 사진에 혹하여 시애틀에 복불복을 걸어볼까 하다가, 겨울 졸업식때(저희 학교는 겨울에도 졸업식을 해주더라고요 ㅎㅎ) 부모님께서 미국 오신다고 하셔서, 그냥 여행 계획을 두 달 미루고, 부모님이랑 한겨울의 그랜드 캐년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눈이라도 온다면 진짜 개고생 할 것 같긴 한데, 아부지께서 넘나 가보고 싶어 하셔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준비 중입니다 ㅎㅎ
남아있던 호텔 포인트들 싸그리 긁어 모아서 뉴욕시티랑, 워싱턴디씨랑, 세도나랑 엘에이랑 미친듯이 호텔 예약 하고 있습니다.
여행 후에는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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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 남기는 섬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드디어 6년만에 박사 디펜스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요 ㅎㅎㅎ 지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디펜스 끝나면 어디를 갈까 궁리부터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사실 돈 없어서;;; 그냥 가깝게 주말에 디씨나 다녀올까 하다가,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싶어서 그냥 여기저기 남아있는 짜투리 마일들 털어서 시애틀에 다녀올까 싶은데요.
10월 마지막 주에 갈 예정이고요, 일정은 한 5일~7일 정도로 시애틀이랑 올림픽 내셔널파크에 갈까 생각중입니다.
이 때 즈음 시애틀이랑 올림픽 내셔널 파크 날씨가 어떠려나요? 시애틀 계시는 분들 이 시기 즈음 여행 추천하십니까??
시애틀이 별로라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비자 때문에 미국 밖으론 못나가고, 그 때 즈음이면 기분 째져서 아무데나 다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샌프란 (요세미티), 유타주 (솔렉시티, 아치스&캐년랜즈 내셔널 파크), 그랜드캐년, 베가스, 데스밸리, 옐로스톤이랑 그랜드티턴, 보스턴, 뉴욕 시티(...), 필리 정도 다녀와봤습니다.
공항은 JFK 선호하고, 혼자 다녀올 예정입니다.
조언/추천 부탁드려요!
... 비 좋아하세요?
10월~4월은 서북부는 우기 기간 입니다. 예전보다 비가 적게 오지만, 10월 말이면 1주일 주에서 2~3일 정도 이상은 비가 올거에요
눈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렇군요 우기군요 ㅠㅠ 시애틀이 그러면, 올랜도를 가볼까나요... 올랜도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서도 문제없다 디즈니 완전정복 이런거 한 편 찍고 와야 하려나...
한 번 오시고는 다시는 늦가울~늦봄의 서북부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을 하실거 같....
혼자서도 문제 없다 시리즈는 유럽 아닌가요?
닉대로 하와이섬으로 가셔야 할듯요.
10월 말 시애틀...철퍽철퍽 흙탕물을 튕기며 빗속을 걸어다니며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온기를 채우고 다시 옷깃을 여무고 빗속을 뚥고 다음 목적지로...
째지는 기분 하와이서 만끽하세요. 시애틀서 캄다운하지 마시규
6월에서 9월 사이가 아니라면 시애틀은 오시는거 아니에요...
근데 혹시라도 단풍이 작년처럼 아름답고 오래 간다면 10월 말이 단풍 구경 하기엔 적기이긴 합니다.
작년엔 10월부터 11월 초까지도 단풍이 아주 휘양찬란했거든요. 시애틀에서 제일 아름다운 가을이었지요.
복불복입니다. :)
자연을 아주 좋아하시면 올림픽을 가셔도 되는데, 웬만한 미국 대도시는 다녀보셨으니 시애틀에 10월에 오시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날씨 좋은 곳으로 날아가시길!
자연을 아주 좋아하는 건 맞긴 한데, 다른 좋은 때 냅두고 그 시기에 가긴 별로 일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ㅠㅠ
하필이믄 비오는 시점에 잠못 이루믄 어떡 할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스타벅이 시애틀에서부텀...
여행은 언제 떠나도 가심이 두근 거리니까요 존 여행 되시기를...............
그래서 스벅이 거 서부터 시작한거군요!!
어디를 가든 즐거이 다녀오겠습니다!! :)
물론 사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저는 작년 4월, 올해 2월 시애틀&오레곤) 갔었는데 좋았습니다 ㅋㅋ
두번다 비가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왔었는데 부슬부슬 오다가 개면서 해가 나고 그랬고 그냥 좋았어요 조금 춥고요.
거기 안사니 다 좋아 보였나봐요 ㅋㅋ
사실 여행으로 갈때는 정말 어지간히 나쁜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은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
어딜가도 좋을 것 같긴 한데 많은 분들이 말리시니, 일단 늦가을에 가면 좋을 다른 여행지들도 좀 더 둘러봐야겠습니다 ㅎㅎ
10월 마지막주 즈음이라면 시애틀보다 플로리다 추천해요. 여기 마모에도 후기 많이 올라온 Everglades National Park 은 10-11월에 가면 좋더라고요.
올림픽 내셔널파크 같은곳 말고 그냥 시내 박물관 등등만을 볼거라면 한겨울의 시애틀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Everglades 안그래도 궁금했어요!!!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년동안 고생 많으 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딱히 많이 고생한거 같지는 않은데, 요즘 거울보니 자꾸 검은 머리 속에 숨겨놨던 하얀 머리카락들이 대탈출을 시도해서 그래도 쬐금은 고생하긴 했나 싶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시애틀 볼거 없다요.... 어딜가도 사람사는데 갈데 잘없지만.. 저는 올랜도 여행가는거좋아해요.. 근데혼자가는건 생각을못해봤네요.. 다음달에 올랜도또가요.
진짜 가보고 싶긴 한데, 혼자 가면 좀 슬플 거 같아요. 나름 졸업 기념 여행인데... ㅠㅠ
시애틀 3일 포틀랜드 3일 덤으로 실프님과 맥주한잔? ㅎㅎ
이거 진짜 솔깃한 아이디어네요 ㅎㅎㅎ
남가주는 어떠세요? 엘에이 샌디에고 다니심 될것 같아요~ 한타에서 한국음식 먹고싶었던거 다 드시구 날씨 좋고 선선한 해변에서 널널하게 독서하며 시간때우고 브류어리에서 맥주한잔! 아니면 윗댓글들 보면서 생각한건데 사실 전 올란도 일주일 혼자 유니버셜 2일 &디즈니 4일 정복 하고왔었답니닼ㅋㅋ (사실 넘 힘들어서 마지막날 4일차는 쉬었어요..) 저는 템팍 좋아해서 혼자오니 오히려 싱글라이더 라인이라 줄도 안서고 훨씬 좋았어요!! ㅋㅋㅋ
싱글라이더 라인에서 눈이 확 떠지는데요?! 수강신청님 댓글 읽으니 혼자가 무슨 상관일까 싶네요 ㅎㅎㅎ 남가주나 올랜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려요!
블루문님 말대로 시애틀도 나쁘지 않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박사가 끝난다는 것이죠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그동안 미뤄왔던 인생의 페이지를 다음으로 넘기는 날이 곧 오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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