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보러 갈려고 표 샀어요.
2월인데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살아서 겨울 자켓은 아예없어요.
어떤거 입어야 안 죽고 살아 올까요?
세일 하는 브랜드이면 더 좋을듯합니다.
한번 입고 또 언제 입을지 모르는데 가격은 너무 안 비싼걸루 부탁드려요. 다들 캐나다 구스 추천하는데 비행기 가격보다 비싼건 못 사요.
콧속도 언다고 하는데 표사고 나니까 무섭습니다.
한국겨울도 추워서 안간지 15년 넘었어요.
깔깔이
깔깔이가 뭔가요?
https://www.google.com/search?q=%EA%B9%94%EA%B9%94%EC%9D%B4&safe=off&client=firefox-b-1&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wkYSSvszcAhVBJKwKHaKhBRsQ_AUICigB&biw=1272&bih=772
이런건데 따뜻하긴 제일 따듯해요.
이게 군 보급품이라 좀 거지같은데 미국에서 살수있는 좋은 브랜드도 많은걸로 알아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865470841
이런거 몇개 겹쳐입으면 될것같은데 아무래도 장갑.얼굴마스크 이런것도 중요하겠네요
영하 40도 이러면 멀 입어도 별 차이 없어요. 그저 겁나 춥습니다.
여러겹 왕창 껴입는게 사는길입니다.
여러겹 오케이.
얼마나 추울지 감이 안옵니다.
일단 여러겹 껴입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등산장비 업체로 가서 보시면 영하 몇도에 좋은 기능성 옷이 있습니다. REI 나 콜롬비아나 노스페이스나 에디 바우어 같은데서 보세요. 거기보면 대부분이 안에 몇겹입고 + 패딩 + 잠바 방식의 옷들이 많을겁니다. 의외로 두꺼운 옷보다 얇고 가벼운 오리털 패딩 같은 계열이 많을건데, 그런거 몇개 껴입으시면 될거에요
.... 근데 문제는 몸이 아니라 얼굴이지요. 얼굴이 아주...
그런데는 캐나다구스같은거 렌탈도 해준다고 들은거 같은데... 없나요?
핫팻도 현지 가셔서 사셔야할듯... 비행기에 탑승불가능하더라구요.
핫팩이 체크인 안되는지 몰랐어요. 세상에.. 그거 한박스 들고 갈 예정인데.
페어뱅크스에 일본 단체 관광객들은 캐나다 구스 단체로 입고 온다는데, 75불짜리 오로라 투어에 캐구는 안 줄거 같아요. 렌트도 더 알아보겠습니다.
어디로 가시나요. 엘로나입은 캐구렌탈 서비스 있습니다.
https://www.tripadvisor.com/ShowTopic-g154966-i1934-k5934374-Renting_winter_clothing_Yellowknife-Yellowknife_Northwest_Territories.html
개골님 예전 후기에 기억이 나요. 그런데 저는 페어뱅크스로 가거든요. 댓글 보고 렌트 찾아보니 한군에 있는데 믿을만한데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 오로라 보러 멀리 가시나요. 이리 오로라~ 하면 냅다 달려오는데...
미안하구요. 저번에 누가 호텔에서 오로라 구경간다고 걸어가던 중에 경찰이 추우면 전봇대 안고 있어라 라고 했던 유머글이 생각나네요. 영하 40도면 제대로 갖춰 입을 생각 아니시면 모험응 하지 마시길요. 저는 영하 30도는 겪어봤는데 물 부으면 바로 얼었던 걸로 기억해요. 진짜 추우니 안전하게제대로 갖춰서 가세요.
ㅋㅋ 아재개그.
저도 그 유머 이번주에 읽었어요. 얼마나 추웠으면.. 알래스카 경찰 웃겨요.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봇대 안을땐 하늘향해팔짝 하시면서 잡아야 잘잡아진다고 하네요. ㅋㅋㅋ
Uniqlo 보면 heattech collection이라고 몸에서 나는 열을 이용해 몸을 따숩게 한다고 하는데 한번 보세요.
전 순간 오로라 공주가 생각났네요. ㅎㅎ 작가의 데스노트와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하 40도면 화장실 가기도 무섭겠어요 ㅠㅠ 오로라 직접 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이긴 한데 나이가 드니 이제 추운건 싫고 지금 남부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적응 안될 것 같아서 전 이번 생은 틀렸네요 ㅠㅠ
여러겹으로 레이어드로 많이 끼어입고 마지막에 구스패딩으로 실드를 하는게 제일 좋겠죠.
그나저나 캘리포니아에 사시면 사도 입을일이 없을텐데 렌트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러니깐 위에 댓글들로 추정해보면
겹겹이 입고 가고
구스 하나를 빌려서라도 입으면 좋다인데 겹겹이는 사서 가고 구스는 렌트 할수있는데 알아봐야겠네요.
렌트 하는집이 작년에 열었다는데 리뷰가 딱 2개 있어요. 페어뱅크스에 렌트 장사하면 대박 날거 같아요.
캐나다구스 Thermal Experience Index 4-5를 추천합니다. 5의 경우는 진짜로 남극 이런곳에서 입는 레벨입니다.
아마존에 ECWCS Gen 3 치시면 미군용 내복이랑 익스트림 콜드웨다용 자켓이랑 바지나와요
레벨 3 내복이랑 레벨 7 파카 상의 바지 다 입으시면.....
세트로 사서 입으세요 진담입니다. 영하 10도에 땀나요
저 십년전에 그냥 집밖에서 오로라 보이는 캐나다 내륙북쪽 잠시 살았는데요, 한국 겨울에는 입으면 땀나던 두꺼운 스키복이 그동네선 그냥 얇은 바람막이 정도로 느껴지는 경험을 했어요 :) ‘따뜻하다’라는 개념은 무슨 저 군용자켓 아닌이랑 자켓하나를 입어서는 절대안되구요 목폴라에 내복에 스웨터에 잠바에 양말도 두세개 껴입고 바지도 여러겹입으시고 핫팩을 붙이시믄 야외에 좀 서있어도 괜찮을꺼에요 ^^ 얼굴은 스키마스크 눈코입만 나오는걸로 하시고 털모자도 두겹쓰세요. 그래두 숨쉴때마다 코랑 기도가 어는느낌은 느끼실껍니다 후후
겨울 오로라 보는것을 저의 버킷리스트에 담아두었는데 (페어뱅스, 또는 캐나다 쪽으로) 배우자가 추운것을 질색해서,, 정 동행안해주면 혼자라도 다녀오려고 해요.
혹 어디로 가는지 여쭤바도 될까요? 특별히 2월에 예약하신 이유라도?
여러겹 껴입고 heat patch 여러게 붙이는거 어떨까요?
제가 연말에 페어뱅스에서 오로라 보고 왔습니다. 추위 느끼는 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사실 상체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그쪽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만 입으시면 체온 덕택에 상체는 저절로 온도가 유지됩니다.
참고로 저는,
상의: 운동할 때 입는, 땀을 잘 빼주는 얇은 셔츠 한장 + 등산용 폴라폴리스 소재 셔츠 한장 + FP800 소재 달라붙는 파타고니아 인슐레이티드 파카 입었습니다.
하의: 윈드스토퍼 소재 달라붙는 바지 + 스키바지
하지만!!! 사람들이 좀 허술하게 대비하는 곳이 바로 신발 부분입니다.
여기 집중 하시면 훨씬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는데
제가 착용한 것 + 좀 더 보강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신발 부분을 써보자면
보통 양말 하나 + 등산용 양말 + 등산화 + 스패츠
상의와 하의는 거의 불편한 점 못느꼈는데,
발이 가장 시려웠고, 가장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라크라 (은행 털 때 쓰는 복면) 모자가 추가 되면 좋습니다.
혹은 긴 원통형의 구조로 된 위 아래가 뚤린 바라크라도 있습니다.
그게 머플러로 쓰면 아주 좋습니다. 아래 링크 보시면 제가 착용한 사진 나옵니다.
어디서 보시기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차량이나 랜치 같은 곳에 있는 건물에서 대기하다가
바깥에 나가서 보는 형태라서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많이 걱정해서 대비한 사람'들이 덜 추위를 느끼기도 하죠.
참고하시라고 링크 하나 남겨드립니다. 페어뱅스 오로라 후기 입니다.
저는 일주일? 만에 계획하고 다녀온 여행이라 좀 '날림' 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https://blog.naver.com/wtp53/221176356506
으아악.
망했어요.
블로그 읽다가 갑자기 생각해서 찾아보니 제가 가는날이 풀문이예요. 어쩜좋아. 미치겄네.
옷이 문제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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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이 정말 안 좋은가봅니다.
여행스탈이 저랑 비슷하게 시니컬 하신게 동질감을 느낍니다. 네이버에 계정이 없어서 답글은 못 다는데 혹시 겨울에 체나까지 운전은 어떠셨나요? 갈 생각은 5%미만인데 여름에도 운전이 길어서 겨울에 언덕 올라갔다 내려갔다 길을 가는게 수월한지 궁금해졌습니다.
첫날부터 재수 엄청 좋으셨네요.
그리고 필력이 굉장하세요. 배로우 가신거 특이하기도 하고 생각할거리도 만들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원래 페어뱅스가 볼 확률은 제일 높다고 합니다.
고갯길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겨울 내내 얼어있기 때문에 신경쓰이죠.
만약 평상시에도 운전에 별 자신 없으신 분이라면 비추이고요. 길은 잘 되어있습니다만.
운전이 싫으시면 체나온천에서 오로라까지 보는 투어프러그램이 있는 걸로 알아요.
여행사 통해서 하는 거죠. 호텔 픽업 - 체나 온천 - 오로라 이런 식이죠.
풀문 이라고 해서 완전 가망 없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빛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겠죠.
https://blog.naver.com/wtp53/221174870071
만약 비행기표 취소가 불가능하시면, 저기 다녀오세요.
페어뱅스에서 알래스카 마일이나 아메리칸 에어라인 마일로 갈 수 있고, 표가 늘 넉넉합니다.
일천하긴 하지만 제 여행 경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안그래도 배로우 읽었는데 특이하기도 하고 굉장히 다른곳같아요. 게다가 한국 식당이라니요.
표는 이미 발권을 했고 그냥 갈거 같습니다. 딱 3박인데 제발 제발 운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보름달로 운빨은 없다고 봐야하겠지만서두요.
댓글 보고 나서 저는 오로라 보는거 포기 해야겠어요. 저렇게 껴입고 나면 걷는 것도 엄청 힘들고 그냥 글러 가는게 더 편하겠어요.워낙 추위도 많이 타는데 글만 읽어도 서늘한 기운이 돌고 온몸에 소름이 돋네요.
섭씨로 영하 40도면 내복이랑 패딩 껴입고 버틸만 한데, 화씨로 영하 40도면 진짜 우주복 사서 입고 가셔야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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