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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전원, 로스쿨은 박사가 아니라 전문석사를 줍니다. 근데 학위 명칭은 그대로 M.D.랑 J.D.인게 함정.... 명칭은 닥터인데 석사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그리고 석사를 닥터 취득 후에 하는 master of dental science나 legum magister같은 케이스들땜에 더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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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의사에게, 조제는 약사에게, 연구는 박사에게...
PhD 박사님들은 보통 비행기/호텔 예약할 때 Dr.로 하시나요 Mr.로 하시나요? 혹시 호텔 체크인 할때 박사님으로 불러주나요? PhD+교수인 분들은 Prof.를 선택하면 될거 같은데 말이죠....
Prof는 다른 것과 달리 직업인데 따로 그렇게 분류하나요?
저는 Mr. 도 안쓰고 싶은데요.
써야한다면 Mr. 를 선호합니다.
학술 관련은 Dr. 을 쓸때가 있는데요.
그마저 안할때도 있고요.
회사 명함에는 가장 끝에, Ph.D. 를 붙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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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박사는 박사학위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의학박사 학위가 없는 의사를 박사라고 부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영어로는 Dr. 가 맞는데, 그 의미가 박사라는 의미가 아니니까요.
그럼 미국에서 의학박사는 뭘까요? 레지던시 과정은 포닥이라고 부르던데...
MD 입니다. 직업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
Md는 한국말로 박사인가 -> professional degree이기 때문에 아니다 -> 의학박사는 영어로 뭔가 -> md
혼란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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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까? 어떻게 구별 되나요?
https://en.m.wikipedia.org/wiki/Doctor_of_Medicine
최소한 미국에선 멛스쿨 졸업하면 md가 되네요. 혹 모든 의사가 md가 아니라는 명제는 do를 염두하신건가요?
반대 아닌가요 의대 졸업하면 누구나 MD 지만.
모든 MD가 의사는 아니죠.
MD/DO 가 아닌 의사는 본적이 없네요.
저희 병원에 인도의사 중 MBBS (Bachelor of Medicine, Bachelor of Surgery, )많습니다. 미국 의사 면허취득에 문제 없나봐요. ㅎㅎ
MD에 한정해서 자문자답인데 한국에서 말하는 MD는 학위가 아니라 라이센스를 지칭한다네요.
의학박사는 MD/PhD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M.D.는 학위 맞아요. '의무석사' 학위예요. 한국의 의무석사 학위의 영문명이 Medical Doctor 또는 Doctor of Medicine이고요. 라이센스는 의학사 또는 의무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 의사국가시험을 쳐서 합격해야 받는 거고요.
한국어로는 석사인데 영어로는 Master가 아니라 Doctor인 게 실화인거죠....
근데 더 황당한 건 6년 의대과정은 의학사가 나옵니다만 이것도 Bachelor of Medicine이 아니라 M.D.라고 불러요.
그냥 6+0년 의대를 나오건 4+4년 의전원을 나오건 의무박사를 주면 되는 건데요....
혼란합니다 혼란해...
이러면 4+2하고 박사 10년씩 걸려서 받는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박사 보통 4+2+5로 보잖아요.
이분 최소 인문학 안해보신분.
ㅋㅋ
버스에서 동양 여자라고 니네 나라 가라고 하던 할머니께 “너... 내가젊고 이뿌니까 괜히 질투나서 그러는 거지?”라고 말 하시던 누님이 불현듯 생각 나네요.
유 저슽 젤러스 커즈 아임 영 앤 뷰티풀. 벗 유 이즈 저슽 그럼피 올ㄷ 트롤. (유필미?)
ㅋㅋ 독어로 하셨는데용~~~~~~
du bist nur neidisch, weil ich jung und schön bin. aber du bist nur ein mürrischer alter Troll. fühlst du mich ?
우와... 멋지시네요....근데 Du 대신 Sie를 쓰셔야..... ㅋㅋ
구글 번역의 한계...
@우리동네ml대장 님 소환해봅니다. 의사소통 실제로 가능한 번역기, 얼마예요? 언제나와요?
ㅎㅎㅎ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하는데 있어서 딜레이가 100ms가 넘어가면 '뭐지 이놈은? 같이 말섞기 불편하네' 라는 느낌을 빋는다고 합니다. 즉 voice recongnition > natural language processing > translation > text to speech 가 모두다 100ms안에 끝나야한다는 얘기인데 이게 참 어려운것같습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데이터센터에 패킷 보냈다가 받는 round trip time만 수십ms걸려서요 ㅎㅎ 그래서 구글에서 최근에 edge tpu를 발표했습니다... 머신러닝이 크게 트레이닝과 인퍼런스 (트레이닝이 끝난 모델에 피쳐를 넣어서 실제 결과값을 구하는 과정) 의 워크로드 캐릭터가 크게 다른데요.. 엣지티피유는 인퍼런스 전용 로우파워 유닛입니다. 즉 모두의 핸드폰에 이 칩이 들어가면 인퍼런스는 엄청난 속도로 할수있고 데이터센터에 다녀올 이유가 없어집니다 ㅎㅎ 이러면 즉석 번역머신 바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즉 돌아돌아 결론은 .. 2년 불러봅니다. ㅋㅋ 엣지tpu가 들어간 첫 핸드폰 모델의 킬러앱으로 동시번역기가 동시출시된다는 가장 optimistic한 가정하에..ㅎㅎ
10년도 부족한가 봐요. T.T
4+2+10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4년 전문의 과정(원하는 경우 석사를 겸해서 할수도 있음), 이후 옵션으로 박사과정을 할수 있는데요. 반면에 미국에서는 3~7년 전문의 과정, 이후 옵션으로 3~7년 팰로우 과정, 아니면 중간에 아무때나 기초의학분야로 전향해 PhD학위를 받고 계속 기초의학 분야에서 일하거나 다시 임상 분야로 돌아올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와는 달리 PhD가 없더라도 팰로우로 의대교수가 될수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미국대학병원에도 팰로우가 MD/PhD보다 더 많습니다. 물론 기초의학 중심의 스탠포드나 CDC같은 곳은 MD/PhD가 훨씬 많지만요.
JD는 엄연히 JSD가 있기때문에 법학박사 안됩니다.
MBA DBA 랑 비슷한 관계... 라고 하면 돌맞을듯...
그나저나 JD 받고 바 통과하면 철수 김, 에스콰이어
뭡니까 애스콰이어?
원래는 중세의 견습기사 트레이닝을 마친 사람을 불러주는 호칭이었고 나중에는 그냥 있는 집안(이긴 한데 귀족 작위는 없는)의 자제를 불러주는 경칭이 되었다가 요즘은 변호사들한테 붙여주는 호칭이 되었는데 정작 업계에선 자기 명함에 Esq. 붙이는 사람들에 대해 잰채 한다고 뒤에서 비웃죠. 한국식으로 따지면 김 진사 박 생원 하던 거나 판검사한테 영감님이라고 부르던 거 떠올리시면 비슷할 겁니다.
학위의 한국어 번역에 대해서 Rule of thumb은 대충 "박사"=="대략 3년 이상 공부하고 학위 논문을 써야 학위가 나오는 것들만 박사 학위로 인정,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선 박사라고 안 불러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 한국에서 "박사"라고 하면 PhD 한정이죠. JD, MD는 한국에선 석사(PharmD는 학사급…)로만 인정되고 박사로는 안 쳐주는데, 그냥 비공식적으로 서로간에 호칭할 때는 살짝 높여서 김박사 이박사 불러줄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호칭이고 요즘은 이런 식의 학위로 불러주는 호칭도 쇠퇴하는 추세라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왜 영어론 Doctor인데 한국어로는 박사 아니냐! 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학위 호칭은 나라 전통에 따라 크게 달라서 1:1 비교가 곤란한 거라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고 다 이유가 있어서 결정된 거라 덮어놓고 비판할 건 아닙니다. 독일만 해도 Hochschule 졸업하면 영미쪽 community college 정도로 봐서 Associate degree만 인정해 줄 거냐 아니면 학사로 인정해 줄 거냐, 그럼 Diplom은 학사냐 석사냐, 유럽 다른 나라들 중에선 학부가 3년에 석사 1년이면 따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럼 얘네는 석사가 아니고 학사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없어서 결국은 어느 정도 자의적인 분류가 될 수밖에 없어요.
아 유럽 디프롬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이 났습니다. 미국 이나 한국은 고등학교 까지가 12년 이지만 독일어 권은 13년 이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교양 과목이라는 게 없구.... 디프롬 받을 때 논문을써야 하니... 5년을 마치면 받는 디프롬이 석사 보다 더 높다고 말들을 많이 하더군요...
걔네는 고등학교 때 실업고등학교냐 김나지움이냐가 갈리고 실업고교에서는 따로 편입 안 하면 직업교육 중심의 호흐슐레로만 진학 가능, 고등학교를 김나지움에 가야만 영미식 대학인 우니베어지탯을 가니까요. 개인적으로 디플롬이 석사급 인정은 받을만한데 석사 이상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너희는 3년이면 박사 졸업장 나오는데 그럼 너네 박사는 미국 PhD보다 한 끕 낮은 걸로 치자고 하면서 웃고 넘깁니다 ㅋㅋㅋ
넵..... ㅋㅋ 전 공부를 못해 삼수도 하구.... 유럽에서 박사두 4년..... 흙흙
아 참 4 학년에 갈립니다. 대학 갈 애랑 아닌 애랑...... 그리고, 6 학년에 전공이 갈리고요 - 인문계인지 자연계인지...
유럽에서 언어 문제도 없지 않으셨을텐데 4년이면 사실상 3년이랑 차이 없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제가 아는 독일인 박사 어떤 분은 사춘기 때인 6학년에 사실상 애들의 진로를 결정해버리는 건 폭력적이라고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공부를 하기 원하는데 일단 진로가 결정되면 다른 방향으로 틀기가 어렵다고…. 전 잘 몰라서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많이 올라서 대학도 고1때 생각하던 것보다 잘 갔었고 학부 때랑 대학원 전공도 다른 케이스라 어느 정도 동감도 되고 그랬습니다.
ㅋㅋ 태생이 갱상도 라서 한국어 도 제대로 못해서.. 삼수를 ...
그게 굉장히 나빠 보이는데 꼭 그렇지는 않더군요.
첫째로는 무슨 직업을 가지던 월급의 차이가 얼마 안나구요. 나이가비슷하면 월급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대학을 꼭 가야 할 필요가 없구 대학을 가면 그 시간 만큼 돈을 벌지 못하게 되는 거죠. 사회를 돌리려면 대학교육이 받은 애들이 필요하니 대학교육을 정부에서 해야 하고 그래서 학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적지만 돈을 보조 해 줍니다.
둘째로는 그냥 정해지는게 아니고 사년동안 선생님이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집에서 애를 가르치지 못하게 했구요. 선생님이 애들에게 묻습니다. 교육은 오롯이 학교 몫입니다.
셋째로는 부모와 같이 결정을 합니다. 부모가 꼭 김나지움을 보내겠다고 하면 보낼 수 있습니다.
넷째로는 하웁트 슐레나 레알슐레를 마치고 -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각각 8 년 12년을 다니는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 (5년 혹은 1년)을 김나지움에 와서 아비투어 (대학입학 시험)를 볼 수 있습니다. 슈레더 총리가 이렇게 해서 대학을 갔죠.
아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배우네요. 제 기억이 맞으면 저 독일 박사님은 아마 본인은 공부하고 싶은데 집안에서 부모님이 뭐하러 공부하냐는 식이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랑 아직도 사이 나쁘다고 했었거든요 ㅎㅎㅎ
근데 실제 잡마켓에서 3년짜리 박사는 한끕 낮은걸로 치지 않나요? 최소 포닥 하나 해야 동급으로 쳐주던데요.
대신 독일은 두번째 박사논문에 해당하는 하빌리타치온이 있으니까요. 대략 미국에서 테뉴어 받는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든지 난이도가 높다고 하니까요. 이태리도 박사가 두가지 등급이 있다고 하던데... 첫 박사를 받고 더 연구해서 두번째 박사를 받아야 비로소 전문학자로 활동하게 된다고... 그러더군요.
하빌리타치온이 학위는 아니고 그걸 안 마치면 아마 교수(풀 프로페서)가 못 되고 전임강사 급인 주니어 프로페서 이상으로 진급이 안 될 겁니다. 주니어 프로페서라도 연구에서의 자율권이나 강의 맡는 데 있어서는 하빌리타치온 안 딴 사람이라도 엄청 제약되고 하지는 않는다고하고요. 그래서 역시 한국이나 미국이랑 1:1로 비교하긴 힘들고 대충 crude하게 말해서 테뉴어를 따는데 학위 논문 급의 논문이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과학계를 기준으로 요즘은 하빌리테이션을 잘 안 합니다. 그 이유가 첫째로는 하면 그 학교에 남는게 정말 어려워 집니다. 둘째로는 수업일수가 많아집니다. 셋째로는 @미래 님께서 말씀 하신 주니어 프로페스 나 그룹리더로 대체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독일 교수 체계는 W-1, W-2, W-3가 존재를 합니다.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공무원입니다. 미국 체계와 비교를 하면 각각 assistant, associate, professor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주의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국처럼 진급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걸로 땡입니다. 직급이라기 보다 그게 직업인 겁니다. 요즘은 좀 달라져서 tenure position으로 W-3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대학도 존재 한다고 들었습니다. 뮌헨대학이 그 예입니다. 보통 하비리테이션을 하는 순간 w-1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미국 식으로 조교수인가요. W-3 교수 밑에서 작은 그룹을 가지게 됩니다. 이 경우는 보통 W-3 교수에 디펜던트 되어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주니어 프로페서나 그룹리더들은 인디펜던트 하게 그룹을 가지는 경우가 많구요. 이 세 잡은 오년 정도 기한이 주어집니다. 그동안 W-2 나 W-3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찾으면 정년이 보장됩니다.
그래서 하빌리테이션이 두번째 박사라는 말씀에 동의 하기 힘든데요. 이건 테니어 받는 거랑 더 비슷한 것 같아요.
교수가 각자 학생들 이끌고 독립적인 그룹 꾸리는 게 아니고 시니어 교수가 큰 리서치 그룹을 꾸리면 그 밑에 주니어 교수들이 있고 주니어 교수들 밑에 디펜던시를 가지는 소그룹을 만드는 게 전형적인 독일식 대학교 시스템인데 제가 요즘 독일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일본이 예전에 딱 이런 식이었거든요. 일제시대 때만 해도 소학교 5년 중학교가 5년에 전문학교가 고등학교랑 같은 등급인데 대학 가려면 고등학교를 가야만 하고 고등학교 3년 거치고 대학 가면 교양수업 없이 학부를 3년만에 마치던 것도 독일식 김나지움-대학 학제를 그대로 베껴간 거였고요. 일본은 2차대전 끝나고 교육 시스템을 고치면서 완전히 미국식으로 뜯어고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의대나 문과 쪽 연구실은 상당수가 교수 밑에 교수 식으로 연구실을 구성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과 내에 교수들 사이의 위계 관계가 굉장히 세다고 하죠. 주니어 교수가 뭐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빅보스가 퇴짜 놓으면 안 되니까요. 이공계는 이제 미국이 세계표준이라 상당히 미국식으로 바뀌었다고는 하던데 이거 바뀌던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도 학교 내에서 말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연구할 때 필요해서 찾아봤던 것들인데 새삼 떠오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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