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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메리엇/SPG 통합과 UR 개악을 앞두고 개인적인 잡담.

shilph | 2018.08.16 16:43: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라고 뭔가 있는척 명언 하나 덧붙이고 시작해 봅니다.

 

네, 잡담입니다. 잡담. 저야 발권부도 아니고, 뉴비라서 항공권도 마일도 포인트도 카드도 잘 몰라요. 러브라이브만 알아요

 

아시다시피 이번 8월은 또다른 시련의 시기입니다. 메리엇은 꿀을 먹었는지 입 닫고 "난 돌쇠 모르쇠" 를 시전 중이고, 체이스랑 아멕스는 최초로 카드사의 대연합을 이뤄냈습니다 카드사간 정보 공유로 카드 신청자가 타사 제품을 신청했는지를 확인한다고 하고요. 거기에 체이스는 25일부터 대한항공과 결별을 하고요. 이제 열흘 정도 남았으니 여러분의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그런 가운데 마모에서는 벌써 다양한 벙법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역시 재야의 고수들이 많은 마모라서 좋은 새로운 루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좋네요. 저는 걍 보고 조용히 있으려고요. 절반은 가니까요.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도 한 마디 거들려고 왔지요 ㅎㅎㅎㅎ

 

일단 급한불 메리엇 이야기 부터 좀 풀어보지요.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SPG Lurker 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아마도 숙박권은 새로운 숙박권으로 바뀌는거 같습니다. 18일에 일괄적으로 변하고, 이렇게 변한 숙박권은 9월 18일까지 사용불가라고 하지요. 하지만 8월 18일부터 나오는 새로운 날고자고를 만든 사람들은 그 숙박권을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기존에 숙박권을 만들어서 통합되면 올해 중에 사용하려던 사람들에게 빅엿을 먹이기로 작정한거 같아요 우선적으로 새로운 숙박권이나 포인트 숙박을 하려는 사람에게 방을 풀어주려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날고자고가 변하기 전에 바꾼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불이익을 주면서 + 좀 더 포인트를 많이 받고 + SPG 계열 호텔측에 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려는 배려일지도 모르고요. 또다른 부분은 8월 18일 이후에는 업/다운그레이드가 불가능 하다는 부분인데요, 이건 메리어싀 새로운 비수기/성수기 제도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새로운 날고자고에 맞춰서 적용하고자 해도 기존에 받은 항공 마일이 다르거나, 이런저런 귀찮음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추가적으로 숙박권을 "포기" 하면 "reduced points" 로 준다고 했고요

 

일단 이 정도가 대충 밝혀진 부분인데, 이제 제 개인적인 의견과 예상을 덧붙여 봅니다.

일단 저는 이전에도 밝힌 것처럼 숙박권이 가진 가치까지 사용 가능한 숙박권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했는데, 일단 새로운 숙박권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건 상당히 좋은 점이라고 봅니다. 특히 카테고리 1~5는 새로운 카테고리 1~4로 바뀌는데 (평수기 2만 5천 호텔들), 이 숙박권으로 "성수기" 에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성수기에는 카테고리 4 호텔은 3만 까지 올라가니까, 가치가 상승한다고 보면 되겠지요.

문제는 이렇게 어느 정도 평수기에 매칭되지 않는 숙박권, 예를 들어서 3만 포인트로 숙박이 되는 현 카테고리 6 숙박권은 새로운 카테고리 1~4와 5 (평수기 3만 5천) 사이인데, 이런 경우 세가지 옵션이 될겁니다. 새로운 카테고리 1~4로 주고 차액 포인트 (3만) 을 돌려주거나, 성수기 기준으로 해서 그냥 카테고리 1~4만 주거나, 비수기 기준으로 카테고리 5를 주거나 이지요.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1번안인데, 메리엇에서는 3번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 확률로 보면 아마도 35:20:45 확률 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요

또다른 부분은 이 reduced points 인데,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금 호텔 숙박권의 가치인 45000 + 알파 (카테고리당 3만씩) 주는거지요. 이럴 경우 꽤 큰 항의가 들어올거 같고요. 최고의 시나리오는 "비수기" 기준으로 6박 어치를 주는 것이고요. 새로운 카테고리 5의 경우 3만이니까 18만까지를 주는 것이 되겠지요. 물론 후자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고요. 절충안은 평수기 기준으로 4박어치 (포인트 숙박시 5박이 되는 정도) 를 주는 것이고요. 이 경우 카테고리 5는 14만이 되겠지요. 멤버들이 숙박권 대신 포인트를 받고 숙박권을 포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세가지 안의 확률은 45:20:35인 정도랄까요?

참고로 안전성을 따르자면 카테고리 7~8 정도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대도시의 경우, 새로운 카테고리 6 이상인 호텔이 여러모로 좋지요. 그게 아니면 그런 호텔 이상 밖에 없거나요. 특히 휴양지의 경우라면 더 그렇고요. 가장 큰 문제는 이제는 업/다운이 불가능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제 경우는 내년에 한국에 가는김에 동남아, 아마도 발리로 갈 예정이라서 카테고리 1~5로 낮췄고요. 그렇게 해서 지금 메리엇 포인트 약간 있는 것이랑 약간의 돈을 조합하면 호텔 7박이 하나 더 나와서 장인어른 모시고 갈 예정이고요. 메리엇은 4박 포인트로 숙박하면 5박째가 공짜지요.

그런식으로 지금은 당장 다음에 갈 여행의 가능성을 몇개 계산해서 가장 좋은 옵션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동남아나 중국/한국은 카테고리 1~5도 괜찮지만, 일본이나 북미, 유럽 대도시, 휴양지 등은 현재 카테고리 7이상으로 하시고요. 물론 각 호텔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확인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UR 도 문제인데... 네, 망했어요. 췟 ㅠㅠ

일단 이미 아시는 것처럼 한국사람들이 UR 을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은 역시 대한항공으로 넘기는겁니다.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시면 엄청 나오니 여기서는 넘어가기로 하지요. 아무튼 그러던걸 이제는 불가능하게 되었네요. 망했어요 ㅠㅠ

아무튼 마일모아님께서 플로우차트 까지 준비하시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정해주셨지요. 저는 거기의 연장선... 정도 랄까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듯이, 어딘가에는 어떤 길이 있으니까요. 뭐, 이미 VS 로 옮겨서 델타원을 타는 방법도 나왔고요. 언제 막힐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게 아니면 UA 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비지니스는 대한항공보다는 떨어지지만, 미국 전국구인 UA 면 좀 더 자리가 있고요. 이코노미라면 왕복 7만이니 대한항공이나 마찬가지이고요. 유할도 대한항공보다 적게낼겁니다. 5/24 미만이면 UA 카드를 열고 6만을 받아서 UR 1만만 넘기면 이콘 왕복 한 장이 나오네요. 나쁘지 않은 옵션입니다

BA 로 옮겨서 하와이를 가시는 경우도 나쁘지 않지요. 역시 2만 5천으로 왕복이 되니까요. 아니면 싱가폴 항공으로 보내면 왕복에 2만 4천인가 그럴겁니다. 

사리 + UR + 체이스 트래블도 나쁘지 않은 조합이지요. 마일모아님도 이전에 정리해주셨는데, 특히 서부에서 한국에 가는 비행기는 1천불 미만으로 나올때는 사리로 체이스 트래블에서 포인트로 결재할 경우 1.5배로 되서 유할까지 생각하면 더 괜찮은 옵션이고요. 나머지 좋은 코스는 발권부의 분들이 자세히 올려주시겠지요 ㅎㅎㅎ 책임을 떠넘겨 봅니다

호텔일 경우에는 역시 하야트이지요. 5/24 카드도 아니어서 하야트 6만에 열고 UR 좀 넘기면, 지바 같은 곳에서 먹고 뜯고 즐기는 여행을 저렴하게 하실 수 있고요.

 

자, 그러면 몇가지 옵션을 더 보지요. 사프/사리 + 언니 조합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언니로 결재시 1불당 1.5UR, 사리로 체이스 트래블 결재시 1.5배, 사프는 1.25배인데, 사리 + 언니를 해봐야 1불에 1.75 센트에요. 2.25센트 랍니다 ㅠㅠ (하지만 0.25 센트 차이라면 저는 현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는 항공사/호텔 공홈에서 사용 가능해서 더 좋지요)

이게 왜 문제냐면, 2% 캐쉬백 카드가 많이 있거든요. 시티 Costco 는 Costco 에서 결재시 1불당 2센트이고요. 캐쉬백 모아서 여행에 몰빵하면, 그게 사리+언니보다 나아요. 심지어 아멕스 비지니스 블루는 1불당 2MR 이고, 거기에 아멕스 플랫 비지니스는 35% 돌려주니까 더 좋고요. (포인트 리베이트 이후로 계산하면 1.5배로 쓰는거지요)

다만 여전히 사리/사프 + 프리덤은 괜찮은 조합이 될겁니다. 프리덤 분기별 보너스로 쓰면 1년 최대 3만 포인트, 좀 더 현실적로는 1만 포인트 이상 쉽게 모으니까요. 사리의 여행/식당 x3 도 있으니 그걸로도 모으고요. 만약 프리덤으로만 UR 을 모을 경우, 사리 + 체이스트래블로 1불당 7.5 센트까지 뽑아먹을 수 있으니 좋지요. (사리 카테고리의 경우 1불당 4.5센트) 보통 많은 돈을 매번 모으기는 힘들겠지만, 어디 여행가서 렌트카할 돈 정도는 법니다. 그 외에도 주요 체인 호텔 이외의 호텔이나 멤버 등급이 낮아서 혜택이 없다면 그냥 체이스에서 호텔을 잡으면 1박 이상 나오고요.

그리고 대한항공 이외에도 위에 말한 것처럼 UA 나 하야트로 보내면 나쁘지는 않은 옵션이기는 합니다. 다만 UA 의 경우는 좀 가치가 떨어지기는 하지만요. 이제 파트너사에 보내기 전에 체이스 트래블에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면 피해야 할 것은 뭘까요? IHG 나 메리엇으로 옮기거나 (둘다 포인트당 1센트 미만 가치) , 캐쉬백을 하거나 (포인트당 1센트), MR 을 전환 보너스를 받고 넘길 수 있는데 UR 부터 옮기는 것이지요. MR은 항공사로 옮기면 30% 이상 더 주는 프로모션을 자주 하지요. 뭐 그게 아니라도 이전에도 하지말라던건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UR 을 계속 모아야 하는가... 라는 부분일건데, 일단 저는 계속 모으세요. 입니다. 다만 예전만큼 팍팍 모으지 말고, MR 과 TYP 도 골고루 모으라는 것이지요. UR 은 프리덤 x5 가 있다면 그걸로 분기 최대한도까지 쓰시라는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1불당 최소 5센트 이상으로 뽑아먹으니까요. 사리로 식당/여행시 이용하시는거도 이용하시고요. 역시 1불당 최소 3센트 이상으로 뽑아먹지요.

문제는 사프인데, 사프로 x2 를 받기에는 너무 애매해요. 사실상 사프와 사리의 연회비 차이는 약 50불인데 (300불 크레딧, 사프 95불 연회비), 만약 다른 PP 멤버쉽을 주는 카드가 없다면 그냥 사리를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솔직히 아플 x5 를 노리는 것도 좋지만, 사리만큼 쓰기 편한 카드도 없어요. 아플의 혜택ㅇ르 모두 쓰실 수 있다면 아플이 더 낫겠지만, 은근 불편한게 많지요. 초보자분들이나 귀찮은거 싫으신 분들에게는 사리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물론 진리의 "난 둘 돠"가 있지만요.

사프를 가지고 가시려면 사파이어의 혜택인 다른 파트너로 전환되는걸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PP 를 주는 다른 카드가 있고 1년에 여행/식당 등에 4천불 이하로 쓰시는 분들이라면 사프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사프와 사리의 차이는 식당/여행과 그 외의 혜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니까요. 

또한 언니도 약간 어정쩡한 카드가 되었지요. 역시 다른 UR 파트너사로 넘기실 경우, 특히 옮긴 곳에서 2센트 이상으로 쓰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언니도 여전히 괜찮은 카드입니다. 주로 하야트, 싱가폴 항공, 일부 경우의 BA나 UA 같은 곳 등이 되겠지요. 이 경우라면 1불당 3센트 가치가 되니까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용에 따라서 UR 의 가치를 다시 계산하신 뒤, 캐쉬백/포인트백을 이용하실 때 새롭게 계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UR 포탈을 이용하는데, 이제는 캐쉬백이나 다른 마일도 함께 계산을 해야 하겠지요. 하야트의 경우라면 1.5~2센트 정도의 가치일테고, UA 의 경우에는 1.3~1.7 센트 정도 될거고요. 다른 마일도 계산해 보시길 바랍니다. 같은 계산법으로 언니가 장롱행이 될지 아닐지도 함께 고민해 보시고요.

 

문제는 그 외의 경우에는 다른 카드가 훨씬더 나아진 상황인거지요. 

가깝게 보면 캐쉬백 카드들이 있겠지요. 시티 더블 캐쉬는 1불당 2센트니까, 사리 + 언니 + 체이스 트래블의 조합인 1불당 1.75 센트보다 더 낫습니다. 언니의 1불당 1.5센트 캐쉬백보다 낫고요. 특히 여행 이외에 다른 것들에 쓸 수도 있기 때문에 비자금으로 쓴다거나, 게임기를 산다거나, 러브라이브 피규어를 산다거나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MR 로 갈 수도 있지요. 연회비 없는 에브리데이로 그로서리에서 최대 2.4 MR, 아멕스 블루 비지니스 플러스는 무조건 2 MR 이고요. MR 은 ANA 로 옮겨서 9만 5천 포인트로 미국-일본 왕복을 하셔도 되고, 다른 항공사 전환시 추가 마일을 받고 넘기는 방법도 있지요. 역시 이건 발권부 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 그분들께 넘기겠습니다;;;

TYP 도 있지만, 이건 싸인업으로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서 문제지요. 다만 TYP 는 멤버간 포인트 전환이 되기 때문에 가족끼리 모으기에는 괜찮습니다. 에티하드나 라이프마일 (아비앙카) 로 넘기는 방법도 새로운 좋은 방법이 될테고요.

 

 

 

... 참고로 아직은 좀 추측이지만, 대한항공의 디벨류가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대한항공에서 오너 일가가 삽질한 것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면서 회사가 자꾸 어렵다고 하는게, 그리 좋은 싸인이 아니라서요. 언제 갑자기 디벨류가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 대한항공으로 넘기신 분들은 스케쥴에 따라서 미리 예약을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일단 대한항공이 몇년 사이에 망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지금 미리 예약하면 나중에 디벨류가 와도 안전하겠지요.

또한 대한항공으로 넘기신 분들 중에서 마일이 모자란 분들은 스카이패스 카드를 잘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싸인업 + 스펜딩으로 필요한 마일을 맞춰서 모으시는게 좋겠지요.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내후년에 장인어른 모시기 위해서 일단 22만을 넘겼고, 이번달에 회사 사람에게 레퍼럴 주고 받은 1만 포인트랑 추가 포인트도 전부 옮겨야하는 와중에, 디벨류가 오면 그날 밤 방구석에서 울겁니다 ㅜㅜ 말리지마세요

 

 

 

 

아무튼 이제는 정말로 대해적 시대 (고무고무~~) 대혼란 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 하나만 몰빵해도 최대의 이득을 보던 시절에서, 더 복잡하고 더 다양하고 더 혼란스러운 시대가 되고 말았네요;;; 체이스의 만행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 될련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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