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도 거의 막바지고 다음 스키 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ㅎㅎ
올 시즌에는 온 가족이 시즌권 사놓고 한 번 달려보려고 하는데요. 저희 가족이 전부 특수족형(?)이라 부츠를 좀 다시 사야 하지 않나... 합니다. 초보 때 저렴하게 산답시고 스노 엑스포에서 샀더니만 이건 타는 내내 좀 고통입니다 ㅠ 제가 운동화도 엑스트라 와이드(4E) 아니면 못 신거든여. 인터넷에 보면 저 같은 족형을 위한 부츠 모델이 많이 있는 거 같은데, 이게 로컬 가게에 가도 구비가 되어 있으려나요? 부츠는 신어보고 피팅도 좀 해야 할 텐데, 인터넷으로 사기는 그렇고요. 근데 오프라인은 무엇보다 가격도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어디 가서 사야 고생 좀 덜하고 살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베이지역 거주자입니다 :)
커스텀 부츠 끝판왕. 여름에 50% 세일해요. 그런데 세일해도, 얼마예요? 천불... ㄷ ㄷ ㄷ
저도 와이드 신는데, 요즘 부츠들 참 좋던데요.
부츠를 발모양에 맞게 떠주는 custom shell 같은것도 있고.
그리고 부츠도 중요하지만 괜찮은 스키 양말을 신는것도 도움이 되요.
스키 양말이 발을 컴팩트 하게 압박을 좀 해주는데, 스키 부츠에 좀더 핏하게 되더라구요.
부츠 브랜드마다, 모델마다 족형이 조금씩 다릅니다. 스키업계 최신 트랜드를 놓친지 좀 되어 요즘엔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동네 오프라인 샵 가서 이것저것 다 신어보시고 그 중 제일 편하다 싶은걸 고르면 됩니다. 이런 최신의 정보는 한국쪽 스키어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정말 넘치도록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대체로 저렴한 제품일수록 초보자용이고, 재질이 부드럽습니다. 족형도 넓게 나올 확률이 높고요. 또한, 버클도 잘 보면 떼어서 옮겨달 수 있게 나오는 부츠가 꽤 있습니다. 이런 부츠는 뗴어서 버클을 더 바깥쪽으로 부착하면 훨씬 더 편하지요.
그리고 위에 poooh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양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나 발볼이 넓어서 고생하신다면 절대 절대 두꺼운 스포츠양말은 금물입니다. 얇게 나오는 racing skier를 위한 양말들이 있습니다. 가격이 좀 나가긴 합니다만 이런걸 신으시던가, 저렴한 대용품으론 얇은 정장용 신사 양말이 괜찮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이런푹신한 스포츠 양말을 기존에 신으셨다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느껴지실겁니다.
커스텀 피팅의 경우도 종류가 굉장히 많고 다양합니다. 전문샵에서 해야하는 피팅도 있고, 집에서 간단히 가능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피팅은 정말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하시고 우선 최대한 다양한 부츠를 신어보시면 그 중에 한두개는 발에 맞는게 나타날겁니다.
좋은 부츠 잘 찾으시길 빌어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가게 가서 이것저것 신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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