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 1년이 좀 넘었는데, 벌써 이사를 했네요. 비루한 포닥이라 왠만하면 그냥 살려고 했는데
각종 벌레들..(개미, 노래기, 돈벌레, 그리마, 귀뚜라미, 거미, 무당벌레들이 모여 놉니다..)
바퀴벌레...(겨울을 제외하면 엄청 큰놈들이 일주일에 하나씩은 들어왔네요.) + pest control 약 냄새
반지하같은 1층 (햇빛이 안들어와요 ㅠㅠ)
환기의 어려움..
앞집의 흑인 아저씨 (저를 Bro 라고 불러주시는데.. 밤 11시쯤 집앞 계단에 나와서는 1~2시간씩 힙합을 들으심)
등의 문제로 페널티를 물고서도 이 노답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싼데는 이유가 있었네요..
와이프가 집에 혼자 오래 있으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덕분에 하도 많이 벌레를 잡아서 극심했던 벌레 공포증이 나았고, 최신 힙합 음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ㅎㅎ
좀 분수에 안맞는 집같은데 근처 콘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햇빛이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감동이 ㅠㅠ
거실 가스 벽난로 위에 사진과 같이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다가는 보통 뭘 두어야할까요?
TV를 올려두기에는 좀 작으면서도 높아서... 뭔가 불상 같은 것을 두어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었나 봅니다. http://forums.thenest.com/discussion/7734571/what-can-i-do-with-this-space-above-my-fireplace
파워콘센트가 있으니 디지털 액자 어떨까요?
좋은 그림도 자주 바뀌고 여행 사진도 넣고..
디지털 액자 좋아보이네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TV가 작던 시절에만들어 놓은 곳 이군요. 이시대에 참 난감한 사이즈네요.
10년된 콘도인데, 옛날 분이 디자인을 하셨는지 안타깝네요 ㅠㅠ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ㅎㅎ
많은분들이 유치원 졸업사진을 걸어 두더군요..쿨럭
다행히 한국에 두고 왔네요... 휴~
레고 좋아하시는군요...
제 나이 또래라면...
볼트론!! 하지만.. 와이프가 허락을.. 또르르..
그러고 보니 신형 밀레니엄 팔콘 사이즈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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